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 지식 다다익선 41
데이비드 A. 아들러 지음, 에드워드 밀러 그림, 이민아 옮김 / 비룡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 - 비룡소

요즘은 해외 여행을 아이들도 많이 가지요. 그렇지만 아쉽게도 저희 가족은 아직까지 해외여행의 문턱에도 가보질 못했어요. 그래서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라는 책을 봤을 때 아이들에게 꼭 한번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해외로 나가서 시간의 차이등을 몸으로 경험하면 정말 좋겠지만! 책으로라도 간접체험을 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라고 아이들이 물어온다면 저는 "......" 아마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을거에요.

막연하게 지구가 자전을 해서 그렇다는 정도~ 나라마다 시간이 다 다르다는 정도만 어설프게 알고 있어서 아이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기란 정말 까다롭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그 해답을 아주 쉽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지금은 몇 시일까요? 미국 로스엔젤레스는 목요일 아침 6시예요.

이곳에 사는 애덤은 잠을 자고 있어요.

하지만 세상 모든 곳이 목요일 아침 6시는 아니에요.


라며 이 책은 시작합니다. 한쪽은 아침 6시지만 어떤 곳은 오후 2시고 밤 9시인 곳도 있지요. 더욱 신기한 것은 다음 날! 새벽 한시인 곳도 있다는 사실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정말 신기해하네요.

다른 나라에서는 오늘이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

세계 여러 도시들의 시간이 저마다 다른 까닭은 지구가 가만히 서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지구는 우리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천천히 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시간이 다르면 시계는 어디에 맞춰야할까요?라는 질문이 나오겠죠. 그 질문에 대한 해답도 해주고 있어요.

옛날에는 도시마다 공식 시계가 있어서 도시로 이동할때마다 시계를 다시 맞춰야했지만 교통의 발달로 1883년에 철도회사들이 모여 미국과 캐나다의 표준시와 표준시간대를 정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1884년 미국의 수도 워싱턴 시에서 20여개 나라의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연 후 각 나라에서 쓸 표준시를 정하고 한개의 표준시를 쓰는 지역의 범위를 정하고 세계를 24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표준시와 표준시간대를 정했요.

그래서 동쪽으로 여행을 하면 표준시간대를 지날때마다 시계를 한시간씩 빠르게 맞추어야해요.

표준시의 시작점은?

1884년 회의에서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통과해 북극과 남극에 닿는 가상의 선에 그리니치 자오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표준시의 기준으로 삼았어요. 본초 자오선이 지나는 표준시간대에는 그리니치 표준시라는 이름을 붙였지요.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른지 지구본을 이용한 실험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네요.

이 책을 제가 표준시를 배웠을 때에 읽었었더라면 아직까지 그리니치 천문대라는 것만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단답형의 대답보다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유를 쉽게 설명해주는 것들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본을 직접 꺼내서 돌려가면서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외우는 것보다 이 책을 몇번 읽게 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것 같아요.

아이와 가보고 싶은 나라를 찍어 지금쯤 몇시가 되었을지 알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언젠가는!!! 책을 통한 시간변경의 경험이 아닌 실제로 시계를 다시 맞춰봤으면 좋겠다고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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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꿈꾸게 한다 -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려준다면, 아이는 스스로 자란다
이영미 지음 / 와이즈베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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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꿈꾸게 한다 - 와이즈베리

여지껏 정말 많은 육아서들을 읽어왔지만 오늘 읽은 이 책만큼 공감가고 거침없이 다가온 것도 없었던 것 같아요.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꿈꾸게 한다는 소소한 제목으로 표지까지 특이하지 않은 잔잔한 분위기여서 기존의 육아서와 별반 다를 게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먼저 가지고 읽었는데 정말 기대이상이었어요.

기존의 육아서들은 다 저리가라할만큼의 감흥과 깨달음을 주고 공감하게 하고 앞으로 우리 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의 저자의 자녀들은 이른 바 명문대를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눈이 갑니다.

이른 바 육아서라함은 저자의 자녀가 명문대에 진학하거나 유학을 갔거나 사회적 성취를 해야 출간한다고 생각하는 나의 상식을 철저하게 깨버렸지요.

저자는 "아이가 어느 대학 다녀요?"라는 질문에

" 아이는 자신의 꿈을 찾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 라고 대답한다고 해요.

그리고 큰 아이는 동생에게

" 공부의 목적이 대학 입학이 되어서는 안돼. 정말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한 준비와 과정으로서의 공부여야 해." 라고

말한다는 대목을 보고 그래! 아이는 바로 이렇게 키워야하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 나는 좋은 엄마이기보다 행복한 엄마, 행복한 아이들의 엄마이고 싶다. "라는 말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제가 평상시에 계속 생각하고 추구하고 있던 것들을 저자는 실천하고 이뤄가고 있더라구요.

남편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내가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어요. 돈을 떠나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산다는 것 자체가 아주 행복한 일일텐데요.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는 것이겠죠. 좋아하는 것에서는 또 열심히 일하게 되니 그 분야에 최고가 되기도 할테구요.

왜 어릴 때 그런 것을 몰랐을까 남들하고 똑같이 앉아 똑같은 목표=대학이라는 것에만 집중해서 살아왔을까 멋진 학창 시절을 보내지 못했을까라는 후회도 밀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삶을 살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주말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행복한 가족을 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럴때마다 한편으로는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짓인지... 영어유치원에 과외에 공부에 열을 올리기 바빠있는 아이들의 틈사이에서 우리 아이들이 특이해지고 이상하게 되는 건 아닌지에 대해서도 걱정이 자리잡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불안이나 걱정들을 어떤 식으로 보안하고 해결해야하는지 제시해주고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실제 저자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서 이론적인 이야기들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더욱 공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항상 언제든 아이들에게 비상구같은 존재가 되어야한다는 저자의 말에 나는 과연 아이들에게 그런 엄마였던가를 되돌아보게 되요. 가장 힘들고 지칠때 사건이 터졌을때 학교에서 혼날 일이 생겼을때 엄마가 알게되면 큰일나는 존재가 아니라 말하고 싶고 찾게 되는 존재인가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그건 아닌것 같아요. 얼마전 아이가 받아쓰기 시험에서 50점을 맞았다면서 울면서 오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혼낼거라는 생각을 해서 미리 운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부를 안시킨다하면서도 낮은 점수를 가져올 때 보이는 저의 행동이 아이를 울게 만들었겠죠. 아주 많이 반성이 되면서... 아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봤어요.

아이의 꿈을 대신 꾸려 하지 말자고!!!

그런데 저자가 아이를 그냥 놀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화장실에 아이를 위해 바닥에 나무판을 깔고 한쪽면에 아이를 위해 그림 낙서판이 될 칠판을 달고 영어 문장들을 외워 암기력 테스트를 하고. 학원만 보내지 않았을 뿐이지 가만히 살펴보면 엄마표로 열심히 요리도 하고 놀이도 하고 책도 읽고 여행도 가고 영어도 공부하고 열심히 아이들과 함께 했던 것 같아요.

아이를 그냥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고 북돋아주고 같이 하는 것들이 보였어요.

그것이 진짜 힘들고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자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 책에서 참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에 하나가 "책속의 이야기 책밖의 내 생각" 이었어요.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고 관련된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요.

동화책에서부터 소설, 육아서까지 40권정도의 책과 같이 이야기가 실려있는데요.

정말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어요. 하나하나 체크해가면서 저도 소개된 책들을 하나씩 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의 저자는 다음 블로그(모성애결핍증 환자의 아이 키우기) 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부모들과 자녀교육에 관한 고민을 나누고 있다고 하네요. 네이버밖에 관심이 없어서 다음은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한번 찾아가봐야겠어요.

그리고 저자는 현재 중학교 과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아이들을 대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이런 선생님을 학창 시절에 꼭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해봅니다. 10년이 넘는 학창시절동안 존경할만한 은사가 한분도 없다는 사실도 정말 불행한 일이네요.

아이들과 동화책을 그냥 보지 말고 겉표지 안쪽의 빈부분을 이용해 발이나 손도장을 스탬프로 찍고 아이와의 일이나 책에 대한 기억을 적어두라는 것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책을 그저 깨끗하게만 봐왔는데 왜 그랬나싶네요. 이렇게 아이의 추억이 남겨있으면 정말 소중한 책이 될텐데 말이에요. 이제부터는 책을 아이만의 것으로 만들어줘야겠어요.

맞벌이부부로 일해서 저녁식사를 놀이터에서 사온 음식으로 먹기도 하고 저녁식사 후에 무조건 산책으로 일상의 박물관을 만든다는 저자의 말에 정말 많이 반성하게 되었어요.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뭔가 제대로 해주지도 못하면서 밍기적 밍기적 대고 살았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아까 저녁에는 책을 보고 필받아서 두 아이를 데리고 집근처에 마트로 괜히 한번 나가봤네요. 늘 가는 곳이었지만 왠지 아이들을 한번 더 안아주고 같이 걸어가면서 이야기도 더 많이 하려하고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이런 일상이 계속되면 저도 좋은 엄마는 못되더라도 행복한 엄마, 행복한 아이들의 엄마는 될 수 있겠죠!!

행복한 가족은 역시 엄마하나의 생각만으론 불가능하다는 것도 저자의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게 되었어요.

저자의 남편은 맞벌이라는 이유로 주말에 잠만보라 불리는 잠만자는 아내를 뒤로 하고 아이들과 시장을 보고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이 자연스럽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그런 남편에게 " 아범아, 뭐든지 네가 해라. 어미 직장 다니느라 바쁘니 서로 돕고, 조금이라도 힘든 일은 아범이 하거라."라고 한다네요. 와... 정말이지 무엇보다 눈이 띠용하고 뛰어나오게 만듭니다. 이런 것들은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제 노력과는 무관한 일인 것을...

장애인에 관한 이야기, 양성평등에 관한 이야기, 아이들 언어와 영어 교육, 일기쓰기, 독서록 지도방법에 관한 이야기등 책 속 소개된 책들의 권수만큼이나 정말 다양한 읽을 거리들과 유익한 정보고 가득했어요. 그 많은 책들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간직한 저자도 참으로 부럽네요. 그리고 아이들을 기다려주기 위해서 엄마는 가만히 지켜만 보는게 아니라 물아래의 오리발처럼 엄청나게 공부하고 배워야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됩니다. 내일부터 아이들만 영어열공시킬게 아니라 저도 영어열공을 해야겠다고 결심해봅니다. 저도 이제 공주! (공부하는 주부)가 되야겠어요.

나는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써 넣는

장래 희망 칸에 직접 내 희망을 쓴 적이 한 번도 엇다

검사, 라고 엄마는 엄마의 장래 희망을

나 대신 쓴다

......

- 125 page "장래희망" 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속의 내용들을 하나 하나 담아서 실천해서 꼭! 나의 소중한 두 아이들이 멀지 않은 미래에 자신의 희망 칸에 직접 자신의 희망을 멋지게 쓰게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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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 - 꼴찌 문제아를 전교 1등으로, 코칭맘 김민경의 성공 교육
김민경.홍성호 지음 / 여성신문사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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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 "

이 말은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많이 써야하는 말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뿐만아니라 사람관계에서도 정말 필요한 말이지요. 믿는다는 말... 참 말처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예전부터 많은 육아서에서 아이를 믿어!라는 말에 저도 열심히 실천아닌 실천흉내를 내보긴 했지만 매번 무너졌던 것 같아요. 아이를 믿어보자면서 공부를 하던 안하던 내버려두고 그러다가 속으로는 100% 믿지 못하면서 믿는 척하고 있다가 한방에 터져서 아이에게 또 해서는 안되는 말들을 쏟아부어버리고 그것들이 계속 반복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정말이지 끈기와 인내가 대단한 것 같아요.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게임에 매진하는 아들을 묵묵하게 매한번 들지 않고

바른 길로 가게 한 것들이 결국에는 성공~이라는 현명한 엄마였다는 호칭까지 붙여주었으니 말이지요.



무엇보다 군대를 제대한 아들이 자신을 믿어준 엄마,아빠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보고

"와 정말 잘 키웠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도 나중에 아이에게 친구같은 엄마덕분에 어린 시절이 행복했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런데... 가만히 돌이켜보면 아직까지는 그렇게 해주지 못한 것 같아요.

실수투성이의 생활이었던 것같아요. 왜 좀 더 아이가 행복함을 느끼게 내가 행복하게 지내지 못했을까 그런 생각들이 더 많아집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저자와 아들 성호의 이야기에요.

꼴찌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들. 하지만 이 아들은 어찌보면 공부만 꼴찌였지 사회생활이 문제였다던가 재능이 없는 아이는 결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게임에서 전교1등!이라고 불리는 아이. 공부는 꼴찌였겠지만 친구는 많았겠죠? 인기도 많았겠구요.

그리고 뭔가에 열중해서 1등이라는 것을 해내는 아이라면 집중력과 끈기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의 잠재력은 내포하고 있었다라고 생각되었어요.

거기다가 끝까지 기다려주는 부모님, 이해해주는 부모님을 가졌으니 아이는 정말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연세대에 들어가 장학금을 받는다고 성공!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는 없겠죠.

성공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아이가 실패에 부딪히고 엄마가 무너지면서도 주저앉지 않고

서로 의지하고 믿어주면서 지금의 위치에 왔고 앞으로 더 좋은 길들을 갈 수 있는 상황에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어요.







어릴 적 자신을 채찍질한 부모를 원망하기 보다 같이 해줘서 고맙다고 여길 수 있는 아이가 되어있고

감사할 줄 아는 아이가 되어있고

아이라는 말보다는 이제 멋진 꿈을 가진 어른으로 자라버린 아이.

그런 아이이기에 성공이라는 단어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아이가 성적 20점을 받아와도 저자처럼 연연하지 않고 태연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싶어요.

솔직히 저는 자신이 없어요. 아마도... 부글부글하다가 결국에는 아이에게 문제집을 풀게 하지 않을까...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런 면이 제가 저자와 다른 것이겠죠. 전 아직도 현명한 엄마가 되기는 갈 길이 정말 멀어 보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안되도 10번중에 9번이 실패한다고 해도 1번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은 해봐야겠죠!









저자는 학교를 결석하면서까지 아이와의 꾸준한 여행을 했어요.

예전에 제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개근상은 정말 당연한 것 같았어요. 학교는 꼭 가야하는 곳! 빠지면 절대 안되는 곳!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개근~이 뭐가 그렇게 중요했던 가 싶어요.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웠을 시기에 교실에 갖혀 있던 제모습을 보며... 무엇이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되요. 지난 여름방학에 아이학교를 결석하고 가족끼리 여름캠핑을 간 적이있었어요.

며칠 전부터 선생님께 말씀드려야하지만 갑작스럽게 가게된 것이라 바로 전날에 담임선생님께 전화드렸더랬죠.

그런데 선뜻 허락해주시더라구요. 강원도 솔밭에서의 가족캠핑. 그때 안갔더라면 지금 간직하고 있는 추억들이 존재하지 않았겠죠.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결석을하고 아이와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저자!

경제력도 뒷받침해줘야 가능하겠지만 그런 확고한 결정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아이에게 중요한 것들은 그런 것이다라는 깨달음도 얻게 되네요.

이제 주말마다 더욱 더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다부지게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공부도 독서도 부모가 먼저 해야한다고 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라 백번 말하는 것보다 엄마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정답이라구요.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얼마전 책장을 들여 벽을 책으로 가득 채웠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우리집은 도서관!이다라면서 좋아하는데요. 환경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제가 먼저 책을 들어야하는 것도 빼놓지 않아야하겠지요.

자기 전에는 꼭 기필코! 책을 안읽어주면 잠을 안자는 울 후니를 보면 백프로~ 공감하게 되네요.









결국은 아이가 잘크게 하는 방법은 뾰족한 방법이라고 할게 없었어요.

가족 모두가 사랑하고 함께하고 서로 아껴주고 믿어주는 것 뿐!

사랑이 넘치면 아이는 못할 것이 없겠죠!

물론 공부 1등이 세상의 1등은 아니겠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점도 있어요.

모든 것을 다 잘하는 만능의 아이는 될수 없겠지만 모든 것들을 스스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되도록

곁에서 의지할 수 있는 단단한 버팀목이 되어줘야겠어요.

그러기 위해선 제가 더 많은 여유와 힘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를 위해 저를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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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툰 과학스쿨 +E 2011.12
아이툰 과학스쿨 편집부 엮음 / 새론p&b(잡지)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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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이툰과학스쿨 + E" 는 국내 유일의 과학학습영어만화 매거진이라고 하네요.

평소 논술잡지로 시사위주의 잡지만을 접하다가 "과학!영어!"라는 말에 아이툰과학스쿨이 눈에 들어왔어요.


과학과 영어를 하나로 만나볼 수 있는 잡지에요.

아이툰과학스쿨은 두권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한권은 한글판, 한권은 영어판이에요.
한글판잡지는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탐구력을 기르는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영어판잡지는 완전히 영어로만~되어있지요.



이 사진이 한글판 아이툰과학스쿨의 표지에요.













초등 3학년이되면 과학도 아이가 많이 접해야하는데요.

아직까지 과학에 대해서는 신경쓰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툰과학스쿨의 과학이야기들을 보니 아이가 과학에 흥미를 많이 가지게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분야에서건 제일 먼저 중요한건 흥미!! 유발이잖아요.













한글판은 유치부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볼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록달록한 글자체와 사진들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보기가 쉽고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 아이들은 과학만화를 통해서 잡지에서 소개되는 과학분야의 신기한 이야기들을 접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초등학생들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붙은 내용들까지

꼼꼼하게 읽어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과학교과연계된 내용도 소개하고 있어서 초등학생들이 읽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사진이야기에서는 고라니와 거미를 담아서 생태사진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관찰시간, 분류시간, 측정시간, 예상시간, 추리시간, 융합시간, 종합탐구시간으로 분류해서

초등학교 2학년부터 초등학교 6학년의 교과관련 이야기들을 아주 골고루 담고 있네요.



아이들이 교과서를 통해서 자세하게 접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 책을 통해서 흥미를 갖고

더욱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아요.

과학이 굉장히 어렵게만 생각되는데요. 만화로 아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인식하게 되는 점이 좋네요.













한글판은 창의력을 키우는 용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1학년에서 4,5학년이 권장연령이라고 해요.

그리고 영어판은 영어식 사고를 위해 구성된 것으로 토플시험에 출제되는 과학부문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5,6학년에서 중학생에게 맞다고 해요.



이 사진은 영어판 아이툰과학스쿨의 표지구요.

표지는 다 똑같은데 색깔만 분홍빛으로 조금 다르네요.

그리고!! 한글판의 아이툰과학스쿨의 만화들이 영어로 되어있어요.

한글판과 같이 보면 더욱 유용하게 쓰이겠죠.

이 부분을 보고 요즘 아이들은 정말 영어수준이 많이 높아졌구나라고 느꼈답니다.

퇴근하는 신랑에게 영어판 잡지를 보여주니 아이들이 보는 것이 맞냐면서 놀라더라구요.












아이툰과학스쿨에서는 아이의 영어 공부를 부모님들과 같이 하는 걸 권장하고 있어요.

아이툰과학스쿨+E는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월간 과학학습만화잡지를 기본 콘텐츠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잡지는 싱가포르 초등학교 부교재로 쓰이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가장 적합한 수준의 단어,

문장과 과학 영어를 쓰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어린이교육에 필요한 기초적인 문법과 단어, 문장이 되풀이해서 나오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영어식사고를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영어만 나와있다고 어려워보이기도 하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간단한 문장들을 한번 더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반복해서 보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It knows how to peel a banana before eating it.

What do you wish to see?

It must be of great value.



만화에서 살펴보았던 문장들을 키포인트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문법적인 것과 더 자세한 설명도 포함하고 있어서 고학년과 중학생들이 보기에도 충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영어판에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보는 신개념 감성 과학학습만화 매거진"이라고 씌여있답니다.

아이가 한글판을 볼때 엄마가 옆에서 영어판을 같이 보면서 재미있거나 중요한 것이 있으면

아이에게 영어~편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초등저학년들에게는 영어판은 조금 어렵게 다가오지만 영어는 반복!이 중요하다죠.

계속해서 찾아보고 들춰보면서 영어를 읽는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은 시사적인 것도 있지만 과학과 영어를 담은 것이라서

시간이 지나도 아이들이 계속 꺼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과학과 영어를 어렵게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좋은 책이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이 처음부터 이 잡지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학년때부터 꾸준하게 과학과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흥미를 가지고

중학생이 될때까지 한글과 영어를 반복해가면서 읽다보면 분명히 과학과 영어를

재미없어하고 싫어하는 과목이 되지는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모른다고 멀리할게 아니라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아이툰과학스쿨을 꾸준하게 접하게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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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왜?"라고 물을 때 - 최고의 아이를 만드는 장병혜 박사의 특별한 자녀 대화법
장병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왜?"라고 물을 때 - 장병혜



정말 엄청난 책을 만났어요.

크기뿐만 아니라 내용도 정말 엄청나네요.



아이가 "왜?"라고 물을때 저는 아이들이 질문을 마구 퍼붓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대로 대답해주기보다 신경질내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어릴때 아이의 호기심을 얼마나 채워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말을 그냥 흘려보냈던 것 같아요.
너무 늦은게 아니라면! 이 책으로 아이와 대화를 즐기는 엄마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역시 쉽게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엄청난 두께의 내용으로 아... 엄마가 되는 공부를 해야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면서 한두번쯤 아이키우는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곤하는데요.

이 책이 아이의 왜?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가르쳐주는 아주 좋은 학교였어요.



엄마가 되다는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기만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는 걸 요즘 새삼 실감하게 되네요.

점점 커가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내가 과연 아이들을 잘키우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러면 아.. 좀 더 잘해줄걸 좀 더 많이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여주고 사랑해줄걸이란 반성도 많이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정말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질문이란 질문은 전부 다 모아둔 것 같아요.

엄청난 목차를 보면 저자가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주는 것이 아이의 인생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목록을 찬찬히 살펴보니 두 아이가 제게 했던 질문들이 다 들어있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아이에게 이 질문들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해줬는지는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어요.

그건 아마 대답을 잘 못해줬다는 말이겠죠.



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와의 일들이 하나하나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왜 그때 나는 아이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는 아이의 질문하나에도 성실하게 대답해주고 그 하나의 질문에 단답형의 한가지 대답만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의 대화를 이끌어 내는 방법을 알고 있었더군요.

평상시에 매번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줘라!라는 말만 듣고 도대체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하는지 그 방법을 몰랐었는데 정말 세세하고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었어요.

제가 이 책을 본다고 하루 아침에 저자처럼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술술~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달라지는 건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아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책을 읽을 후에 아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예전 같았으면 바로 다른 이야기를 하던가 뭔가를 가르치려고 했을텐데 오늘은 그냥 조용히 들어주고 제 의견도 이야기하고 했어요. 아이로 대하기보다 사람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내가 뭔가를 알려주고 가르쳐야할 대상의 아이가 아니라 똑같은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말이죠.

아이를 그런 의미로 대하게 되면 아이의 질문이 더이상 귀찮게 다가오지않게 되더라구요.

저자가 말했듯이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글쎄다..."라는 표현으로 조금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같이 찾아보고 그게 중요한 것이니까요. 아이가 엄마에게 질문을 해대는 것은 꼭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저도 남편을 붙잡고 하루의 일을 수다스럽게 이야기하거나 텔레비젼을 보면서 그냥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것들이 다 뭔가 이야기하고 싶고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일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도 나와 똑같지 않을까...하고 말이죠. 아이가 "왜?"라고 물을때라는 것이 바로 아이가 엄마에게 날 좀 봐줘요, 나 관심받고 싶어요라는 또 다른 신호라는 사실을 말이죠. 그런 것들을 이 책을 보면서 새삼 느끼게 된 것 같아요.


5살 아이가 한동안 죽는다는 것에 대해서 물어올때가 많았어요.

엄마가 죽으면 어떻게 해? 사람은 다 죽는거야? 죽으면 어디로 가는거야? 엄마는 안죽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면서 죽음을 궁금해하더라구요. 그땐 아이가 쪼금한게~ 별걸 다 묻는다는 생각에 이런걸 궁금해할 나이인가?라는 생각이 제일 처음 들더라구요. 그런데 책을 보니 우리 아이가 별난게 아니고 다~ 똑같다라는 안심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에게 막연한 죽음에 대한 의미보다 누구나 다 죽는 것이다. 그렇지만 엄마, 아빠, 누나는 네 옆에서 오랫동안 함께할 것이라는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네요.

정말 순간순간 난처한 질문들에 대해서 모를때마다 아이에게 글쎄다~라는 말을 해주고 이 책을 뒤적거리면서 아이와의 이야기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과의 대화뿐 아니라 이 책에서는 고학년의 아이들에게도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좀 더 교육적인 방법으로 일상의 잡담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아이의 사고를 한층 넓혀줄 수 있는 예시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사고가 이런 저자의 가르침아래서 엄청나게 성장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이런 것들을 배우기엔 아직 한참은 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도요.



책만 많이 읽는다고 문제집만 많이 풀고 있다고 아이들이 사고가 넓어지고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모든 부모들의 희망은 아이가 바르게 크는 것이겠죠. 바르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것! 이것이 공통의 목표일 것 같은데요. 그런 것들을 아이와 진짜 대화를 통해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요. 대화라는 것이 아주 쉬워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는 정말 힘든 일이죠.

공부를 1등으로 하지 않더라도 저자는 아이에게 잔소리도 하지 않고 지켜봐줬다는 예시를 보면서 아침에는 잘 참았다가 오후에는 결국 한소리를 해대고 마는 저를 떠올리게 됩니다. 길이 참 멀군요...



저자는 아이를 참 인격적으로 대한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어요.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한다는 것이 힘든 것 같아요.

윽박지르지 않고 강요하지 않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지라... 책의 예시를 보며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렇게 따라하려면 참 실패를 많이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면 얻는게 하나도 없겠죠!



진심은 통한다고 해요. 아이에게도 거짓없는 솔직함으로 엄마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도 엄마의 부족함보다는 솔직함을 더 봐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의 사고력을 쑥쑥 키우는 1%의 말 코너는 정말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었어요. 계속 계속 몇번이고 찾아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죠.

이 책을 읽는 내내 아이들과의 추억에 웃었다가 제 잘못된 행동에 찔려하기도 했다가 감정의 들쑥날쑥을 경험하게 되네요. 책의 두께만큼 정말 많은 것을 담고 있었어요.



엄마들이라면 한번쯤 고생해봤을 아이들과의 공부 문제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 공부안하면 안돼!라고 물어오는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하는지도 말이죠.

이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학기초 아이와의 불꽃튀는 전쟁을 하지 않았어도 됐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정말 그때는 뭐가 그리 서럽던지... 아이와 투닥거리면서 남편에게 하소연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 키우기 정말 힘들다하면서 말이죠.



이 좋은 말들의 결론은 한가지 인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해라!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해주는 것도 아이와 무언가 해답을 찾아가는 것도 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함께 해주라는 것 같아요.

아이가 엄마를 필요로할때 곁에 있어주고 항상 곁에서 의지하고 버팀목이 되준다는 것을 알게 해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저도 좀 더 아이들에게 뭔가를 해주려하기보다 하게 하기보다 작은 것 하나라도 같이 하는 엄마가 되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힘들고 생각처럼 되지 않아서 깨지기도 하고 남편을 붙잡고 하소연할 일도 많아지겠지만! 세월이 흘러 돌아보면

노력한 만큼 제가 원하는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때를 상상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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