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 지식 다다익선 41
데이비드 A. 아들러 지음, 에드워드 밀러 그림, 이민아 옮김 / 비룡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 - 비룡소

요즘은 해외 여행을 아이들도 많이 가지요. 그렇지만 아쉽게도 저희 가족은 아직까지 해외여행의 문턱에도 가보질 못했어요. 그래서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라는 책을 봤을 때 아이들에게 꼭 한번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해외로 나가서 시간의 차이등을 몸으로 경험하면 정말 좋겠지만! 책으로라도 간접체험을 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를까?"라고 아이들이 물어온다면 저는 "......" 아마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을거에요.

막연하게 지구가 자전을 해서 그렇다는 정도~ 나라마다 시간이 다 다르다는 정도만 어설프게 알고 있어서 아이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기란 정말 까다롭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 그 해답을 아주 쉽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지금은 몇 시일까요? 미국 로스엔젤레스는 목요일 아침 6시예요.

이곳에 사는 애덤은 잠을 자고 있어요.

하지만 세상 모든 곳이 목요일 아침 6시는 아니에요.


라며 이 책은 시작합니다. 한쪽은 아침 6시지만 어떤 곳은 오후 2시고 밤 9시인 곳도 있지요. 더욱 신기한 것은 다음 날! 새벽 한시인 곳도 있다는 사실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정말 신기해하네요.

다른 나라에서는 오늘이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

세계 여러 도시들의 시간이 저마다 다른 까닭은 지구가 가만히 서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지구는 우리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아주 천천히 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시간이 다르면 시계는 어디에 맞춰야할까요?라는 질문이 나오겠죠. 그 질문에 대한 해답도 해주고 있어요.

옛날에는 도시마다 공식 시계가 있어서 도시로 이동할때마다 시계를 다시 맞춰야했지만 교통의 발달로 1883년에 철도회사들이 모여 미국과 캐나다의 표준시와 표준시간대를 정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1884년 미국의 수도 워싱턴 시에서 20여개 나라의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연 후 각 나라에서 쓸 표준시를 정하고 한개의 표준시를 쓰는 지역의 범위를 정하고 세계를 24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표준시와 표준시간대를 정했요.

그래서 동쪽으로 여행을 하면 표준시간대를 지날때마다 시계를 한시간씩 빠르게 맞추어야해요.

표준시의 시작점은?

1884년 회의에서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통과해 북극과 남극에 닿는 가상의 선에 그리니치 자오선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표준시의 기준으로 삼았어요. 본초 자오선이 지나는 표준시간대에는 그리니치 표준시라는 이름을 붙였지요.

왜 나라마다 시간이 다른지 지구본을 이용한 실험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네요.

이 책을 제가 표준시를 배웠을 때에 읽었었더라면 아직까지 그리니치 천문대라는 것만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단답형의 대답보다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유를 쉽게 설명해주는 것들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본을 직접 꺼내서 돌려가면서 이 책을 보면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외우는 것보다 이 책을 몇번 읽게 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것 같아요.

아이와 가보고 싶은 나라를 찍어 지금쯤 몇시가 되었을지 알아보는 재미도 솔솔하네요.

언젠가는!!! 책을 통한 시간변경의 경험이 아닌 실제로 시계를 다시 맞춰봤으면 좋겠다고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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