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잇 스타일 인테리어 - 빈티지와 모던함이 공존하는 영국식 인테리어
니코 웍스.이가타 게이코 지음, 나지윤 옮김 / 나무수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봄을 재촉하는 책 중에 하나가 아닐까? <런던의 잇 스타일 인테리어>는 말이다.

제아무리 꽃샘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듯한 3월이지만, 아무래도 겨울 동안의 묵은 때를 씻을 대청소 계획을 세울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 솔직히 재주는 없어도 인테리어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그 흔한 잡지를 들추때면 화려한 모델들의 패션은 단순히 넘기기가 바쁘다. 하지만 인테리어 소품, 독특한 인테리어 구조를 소개한다면 그 어떤 것보다 꼼꼼히 살펴보는 나로써는 단번에 눈에 들어오는 책 <런던의 잇 스타일 인테리어>였다. 그것도 출판사 나무 [수:]의 책이지 않은가! 그러그런 인테리어에 관한 책이 아닌, 감성을 자극하면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기대하게 되기 마련일 것이다.

봄의 활기를 만끽하기에 충분하였다. 소개되는 각각의 인테리어 비법, 그들만의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집약하면서, 일단 눈이 즐겼다. 화려한 색감에 정신없이 다른 이의 집들을 구경하다보면, 꿈을 갖게 된다. 나만의 개성이 녹아든 멋진 집에 대한 꿈!

6가지 테마별로 소개된 22개의 집들은 그들만의 개성이 넘치고 넘쳤다. 대체로 밝으면서도 화려하고,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까지 집주인의 정성이 가득한 느낌, 엔티크와 가구들, 특히 가족에게 물려받은 고가구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활용하는 점에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한다. 현재와 과거과 한 공간에 조화되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듯하다. 지난 물건이라며 버리기에 바빴던 스스로를 돌아보게 한다.

집안 구석구석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 무엇하나 아직 시도조차 하지 않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집 안의 또다른 온기를 불러일으킨 상상만으로도 즐거움으로 가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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