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황당한 일을 당했네요.
골목을 지나가는데 에쿠우스가 백미러로 제 팔꿈치를 퉁치고 지나갑니다.제가 보니 차 주인은 내리지도 않고 쑤욱 지나갑니다.차를 쫒아가니 대로변 현대 블루핸즈로 들어갑니다.화가나서 경찰에 뻉소니 신고를 하려고 핸드폰을 드니 차주인이 봤는지 황급히 와서 괜챦지요하고 말하더니 다시 쑤욱 들어갑니다.
화가 나기도 했지만 급한 약속도 있어 다시 갈길을 재촉하며 버스를 탔는데 팔꿈치가 시큰거리면 아파와서 연락을 취하려고 했는데 아뿔사 연락처를 안받았네요.그래 차주가 간 현대블루핸즈에 연락을 취해 에쿠우스 차주에게 연락토록 했습니다.좀뒤 연락이 와서 무슨일이냐고 묻기에 팔꿈치가 아파서 일단 병원에 가보려고 한다고 하니 그 뒤부터 세상 험하네 무섭네하면 생 난리를 피우며 블랙박스를 보겠다고 합니다.어의가 없어서 블랙박스를 잘 보시고 보험사와 연락해 대인접수를 하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나이드신 분이라 별일없으면 그냥 지나칠려고 했는데 대인 교통사고의 경우 경미한 접촉사고라고 가해차주가 피해자가 암만 괜찮다고 해도 명함을 주든 연락처를 주든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으면 무조건 뻉소니인데 그걸 모르시는 것 같네요(이분 위중 아무런 조치도 않했습니다)
아직까자 연락이 없는데 그냥 파스 뿌리고 지나갈지 아님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는지 갈등좀 해야 겠네요ㅜ.ㅜ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