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황당한 일을 당했네요.

골목을 지나가는데 에쿠우스가 백미러로 제 팔꿈치를 퉁치고 지나갑니다.제가 보니 차 주인은 내리지도 않고 쑤욱 지나갑니다.차를 쫒아가니 대로변 현대 블루핸즈로 들어갑니다.화가나서 경찰에 뻉소니 신고를 하려고 핸드폰을 드니 차주인이 봤는지 황급히 와서 괜챦지요하고 말하더니 다시 쑤욱 들어갑니다.

화가 나기도 했지만 급한 약속도 있어 다시 갈길을 재촉하며 버스를 탔는데  팔꿈치가 시큰거리면 아파와서 연락을 취하려고 했는데 아뿔사 연락처를 안받았네요.그래 차주가 간 현대블루핸즈에 연락을 취해 에쿠우스 차주에게 연락토록 했습니다.좀뒤 연락이 와서 무슨일이냐고 묻기에 팔꿈치가 아파서 일단 병원에 가보려고 한다고 하니 그 뒤부터 세상 험하네 무섭네하면 생 난리를 피우며 블랙박스를 보겠다고 합니다.어의가 없어서 블랙박스를 잘 보시고 보험사와 연락해 대인접수를 하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지요.

 

나이드신 분이라 별일없으면 그냥 지나칠려고 했는데 대인 교통사고의 경우 경미한 접촉사고라고 가해차주가 피해자가 암만 괜찮다고 해도 명함을 주든 연락처를 주든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으면 무조건 뻉소니인데 그걸 모르시는 것 같네요(이분 위중 아무런 조치도 않했습니다)

아직까자 연락이 없는데 그냥 파스 뿌리고 지나갈지 아님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는지 갈등좀 해야 겠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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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비평 2017-12-14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서해주시면 안됩니다.

카스피 2017-12-15 19:56   좋아요 0 | URL
ㅎㅎ 감사합니다^^

개인주의 2017-12-14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기도 가던 길인데 끝나고 와서 처리 하면 안되냐는 노인도 있던데요

카스피 2017-12-15 19:57   좋아요 0 | URL
대인접촉사고가 나면 우선 병원으로 가는 것이 일순위인데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12-14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어머님도 올해 새벽기도 가시다가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백미러와 손이 충동했는데 피하시다가 손을 땅에 짚고 넘어지셨는데 손목 뼈가 금이 가셨더군요. 차는 뺑 하고 사라지고 말입니다. 큰 수술은 아니지만 손목 수술을 받으셨는데... 이런 분은 절대 그대로 넘기시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접촉이 가볍든 무겁든 접촉이 일어나면 일단 주소를 남기고 사후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건 운전자의 가장 기본적인 상식인데 그런 것조차 나몰라라 하면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신고하세요. 그래야 반면교사로 삼을 것 아닙니까..

카스피 2017-12-15 19:58   좋아요 0 | URL
아이쿠 맘 고생 많으셨겠네요.이건 우선 경찰에 신고하셔야 되는데 가벼운 사고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것 같아요.

마녀고양이 2017-12-15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날 뻔 했네요.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시다면 제대로 대응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참으로 적반하장이 맞네요.

카스피 2017-12-15 19:59   좋아요 0 | URL
넵,그래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