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의 수수께끼 밀리언셀러 클럽 81
나가사카 슈케이 외 지음, 김수현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보통 추리 소설의 경우 단편보다는 장편이 많이 출간되는데 그건 수입 문제로 작가가 단편보다는 장편을 선호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장편 추리 소설중에도 좋은 책들이 많이 있지만 가끔은 단편으로 처리해도 될 내용을 너무 길게 늘여뜨려 장편을 만든 것이 아닌가 싶은 책도 있는데,개인적으로 추리 소설의 묘미는 단편에 있지 않나 싶다.

그러다 보니 추리 작가의 단펴집을 많이 찾는 편인데 황금가지의 밀리언셀러 클럽에서 적색과 청색 수수께끼란 단편집을 출간했다(후에 백색과 흑색 수수께끼란 단편집도 출간됨)
적색과 청색을 다 읽어 봤지만 상당히 시간이 지난 후이고 이 책들도 현재에 없어 뭐 자세히 리뷰를 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은 일본의 에도가와 란포상 50주년에 맞춰 기획된 작품집으로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작가 18인의 중단편 소설이 실렸는데 국내에도 잘 알려진 <13계단>의 다카노 가즈아키, <연애시대> 노자와 히사시, 그리고 <화이트 아웃>의 신포 유이치 등이 참여했다고 한다.

추리 작가 개인의 단편집의 경우 단편집에 실린 모든 작품이 모두 특출나긴 힘들지만 이 작품과 같이 란포상을 수상한 단편들을 모아서 출간한 단편집의 경우는 작품 하나 하나가 추리 소설작가들의 역량이 밀집되어서인지 모두 수작이란 생각이 든다.
한 단편집속에 본격 추리, 밀실 추리, 일상 추리, 의학 추리, 사회파 추리, 추리 스릴러등이 담겨있어 황금가지의 ○○색의 수수께끼 시리즈를 읽으면 단 한권으로 여러 장르의 추리를 소설을 읽는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적색의 수수께끼의 단편이 모두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론 본격 추리 단편이라고 할 수 있는 '밀실'을 만들어 드립니다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단편집이기에 복잡한 트릭이나 배후관계를 그릴 순 업지만 역량있는 작가의 단편들이기에 독자들이 시선을 한눈에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일본 추리 소설을 한 눈에 꿰뚫어 보고 싶다면 황금가지의 ○○색의 수수께끼 시리즈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Good:역량있는 추리 작가들의 단편 수작들의 모음
Bad:추리소설의 여러 하위 장르가 하나씩 등장해 일부 독자는 싫어할 듯…
Me: 황금가지의 ○○색의 수수께끼 시리즈는 상당히 마음에 든다.

by caspi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1-01-19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좋으시겠어요. 한동안 책값은 걱정 안하시겠는데요?
축하합니다.^^

카스피 2011-01-19 15:47   좋아요 0 | URL
아이쿠 감사합니다^^

cyrus 2011-01-19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에서 카스피님 당첨 사실 듣고 축하 댓글 남깁니다.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