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제16회 책읽는 청주 선포식에 참석했다. 상, 하반기에 한권씩 선정하니 벌써 8년째다.
오랜만에 선, 후배랑 한때 친했던 지인들을 보니 좋다. 관계를 모두 이어갈수는 없지만 가끔 따뜻한 문자 한통은 챙겨야겠다.
상반기 도서는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승효상 저.`
건축가가 여행길에서 만난 삶의 풍경을 적은 인문에세이다. 책과 여행을 좋아하는 그의 일상이 참 아름답다.

`건축을 하는 한 나는 늘 여행길에 있을 것이다. 그 길위에서 환상과 실체 사이에 있는 간극의 크기를 항상 절감할 것이며 그로써 이방인 된 즐거움에 사로잡힐 것이다. 여행이 주는 매력은 치명적이며, 따라서 내 평생 결단코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오랜만에 참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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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03-25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역의 이름에 `책 읽는`이라는 말을 붙이니 멋지네요. 책 읽는 청주~^^

세실 2016-03-26 15:49   좋아요 0 | URL
자연스럽죠?
모처럼 마음에 꼭 드는 책을 선정했네요ㅎ

Conan 2016-03-27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주 사시는군요~ 저도 신입사원 시절에 7년 정도 살았었습니다~ 조용하고 살기 좋았던 도시로 기억합니다^^

세실 2016-03-28 10:22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특별하게 갈 곳은 없지만 소소한 문화생활은 누릴 정도 되니....ㅎㅎ
때로는 시골스럽고, 가끔은 도시스러운 이곳이 좋습니다^^

사랑지기 2016-03-29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어찌 저렇게 잘 찍었지 말입니다...

와줘서 고맙고, 만나서 반갑고, 좋아해줘서 감사했습니다.
2006년부터 시작한 책읽는 청주 사업이 올해 10년을 맞이했다죠?

승효상 작가분에게 반한 사람들이 많았다네요...^^



세실 2016-03-31 17:03   좋아요 0 | URL
호호호 앞으로 더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선배님 덕분에 행복한 시간 보냈지요~~~~
올해 10년 대단해요!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는거 참 멋집니다^^

페크pek0501 2016-03-31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는 청주,
책 읽는 세실 님...

세실 2016-03-31 17:04   좋아요 0 | URL
호호호 라임이 좋은데요^^
청주는 세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