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 이소라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내게는 천금같았던 추억이 담겨져 있던
머리위로 바람이 분다


눈물이 흐른다 

 

 

이소라의 목소리로 듣고싶은 노래!
 

 그리고   

여자 정혜  

이 영화도 보고싶다. 

 문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을이다. 

이 알 수 없는 허전함과 서운함이란,,,, 

시간이 너무 빠르다. 

그래도 단풍든 나무들은 너무 이쁘다. 

나를 지나쳐가는 내 시간들도 저렇게 나를 물들여주면 참 좋으련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새 낙산사를 다녀온지 한달을 훌쩍 넘겼다.  

세월속에 묻혀 아웅다웅 애면글면(작가 김진규식 표현) 살아가다보니  

그때가 언제였는지 벌써 가물거린다. 

아직 공사가 마무리 지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오륙년전 화마가 휩쓸고가버린 황량했고 

쓸쓸했던 그곳이 더 이쁘고 멋진 건물들로 복원이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왔는데 

어느새 복원공사가 끝났다고 뉴스에서 들으니 그때가 문득 그리워진다. 

불에 타버린 과거의 흔적들을 다시 붙들어놓기란 쉬운일이 아닌데  

사람들의 노력이란 정말 그 끝이 어디쯤일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당시 화마의 손길을 피해 온전히 남겨져 있었던 의상대사나 홍련암이  

짙푸른 바닷가를 안마당처럼 펼쳐놓고 있어서 그랬는듯하다. 

그리고 그곳 바닷가에 피어있던 탱탱하고 이쁜꽃들도 그립다.




봉선화인데 어쩜 이리 이쁘게 피었을까? 

 
 

쑥부쟁이쯤 될까? 




꽃모양은 벌개미취를 닮았는데 잎새가 완전히 다른 이꽃은 누굴까?  

 

 옛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는 사찰들을 찾을때면 정말 반가운것이 바로이 풍경! 

어쩜 이리 이쁜 붕어빵 모양을 하고 있던지 꼭 저 멀리 바다에서 막 뛰어오른 모양새다. 

 


 

해수 관음상을 보고 원통보전으로 가던길에 이정표가 눈길을 끈다. 

꿈이 이루어지는길! 

날이 어둑해서 밤길로 걸엇지만 검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걷던 저길은 지금도 생생하다. 

정말 내 꿈이 이루어질까? 

근대 내 꿈이 뭐였지? 




 

그리고 궁금한 의상대사 책을 검색해본다. 

이 두권다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무도하 구매자40자평쓰기
김훈 지음
1/1 가격 : 9,900원
마일리지 : 990원 (10%)
 
아이의 사생활 구매자40자평쓰기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1/1 가격 : 15,120원
마일리지 : 1,520원 (10%)
 
앙코르와트에서 살아남기 2 구매자40자평쓰기
류기운 외 지음, 문정후 그림
1/1 가격 : 8,550원
마일리지 : 860원 (10%)
 
책그림책 구매자40자평쓰기
헤르타 뮐러.밀란 쿤데라 외 지음, 크빈트 부흐홀츠 그림, 장희창 옮김
1/1 가격 : 7,700원
마일리지 : 240원 (3%)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구매자40자평쓰기
배용준 지음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사무실이 썰렁하니 춥기까지 하다. 

아무래도 햇살이 내리쬐는 사무실이 아니어서일까? 

 

 

그래서 요런 무릎담요 하나 있음 딱이겠다 싶어서  

얼른 책을 주문했다.  

책도 오늘 배송된다고 했는데 무지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091009_oct&start=we 

 

  

 클림트 무릎담요을 준단다. 

이거 무지하게 맘에 드는데 책 좀 골라봐?

 

 

 

 

 

 

 

 

 

 

 

 

 

 

 

 

요 책들은 벌써 내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이고 지금 한창 읽고 있는 중인 책이기도 하다. 

그럼 없는 책들중에 읽고 싶고 소장하고 싶은 책으로 골라야겠군!

 

 

 

 

 

 

 

  

 

 

 

 

 

 

 

우와!~ 

갖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 

얼른 질르러 가야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