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읽은 책.

  무엇보다도 인상 깊은 것은 장 시작에 인용된 문구들이다. 나름대로 의미도 있지만 본문 내용과도 연관이 있으니까. 그런데 작가는 어떻게 그런 적절한 문구를 다 찾을 수 있었을까?

 모스 경감은 매력적인 인물인 모양이다. 모스 경감에게 매혹 당하는 여자들은 왜 그럴까?

이 책을 읽으면서 옥스포드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오는 거리들을 가면 아주 친숙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한 곳이며 사람이 맺는 기본적인 관계도 다 이해할 만한 수준인 것 같다. 추리 소설이 다 그렇지만 의외의 인물이 범인이기도 하고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뜻밖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두 책 모두 어느 정도는 범인과 사건의 윤곽을 짐작할 수 있었다. 사람이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은 늘 생각하지만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조금만 생각을 덜하면 자신의 분노에 휘둘리기 쉽기 때문이다. [숲을 지나가는 길]이 내용으로 보면 [사라진 보석]보다 나중의 사건인데 왜 이런식으로 번역본을 내는지 모르겠다. 

모스 경감도 그렇고 다른 등장 인물도 그렇지만 고상한 취미를 가졌다고 해서 생활방식이 늘 고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나는 이상한 편견을 많이 가지고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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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학교 추천도서 목록에 있는 책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게된 책인데 재미있다. 이 책외에도 고대, 르네상스가 있더라.

 아이들에게 말하듯이 서술한 문체이고 내용도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남성 중심의 역사에서 새로운 관점을 보여줄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있는 더 생각해보기 같은 형식이 원서에도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선덕여왕을 기술하는 부분은 어디서 인용한 것인지도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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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아더] 재미있게 봤다. 특이한 아더왕 전설에 대한 해석이라고 할까?

[천군]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전개였지만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시대 상황에 절망한 이순신을 다시 일어나게 한 이야기

[베니스의 상인]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금방 내려서 못 봤었다.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배우들 연기도 훌륭하고, 의상도 멋있고, 배경도 볼 만했다. 이야기도 재미있는데 요즘 취향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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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있는 책이었다. 우리 실정에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고. 한편으로 보면 저자가 비판하는 도쿄대의 시스템이 현재의 우리보다는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저자의 문체는 정말 잘 읽힌다. 그리고 저자가 글을 쓸 때 참 많이 공부한다는 것을 알 수도 있고. 이런 식의 글쓰기를 하려면 무엇을 갖추어야 하나?\

 

 

 

  읽긴 읽었는데 지금 정리하려고 보니 기억나는 것이 없다.

 

 

 

 

  일종의 처세술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름대로 유용한 내용도 있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의지할 만한 것은 아니다. 읽어두면 당분간은 효과가 있을 것이고 또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

 

 

 

이 책들 외에 에니어그램 관련 서적도 몇 권 훑어보았지만 정독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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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에 프리머스에서 봤다.

불의잔이 워낙 내용이 길어서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만들었지만, 내 생각에는 잘 각색한 것 같다. 지금까지 보았던 해리포터 영화중에서 제일 잘 만든 것 같다. 어차피 원작과는 차이가 나기 마련이지 않은가. 원작하고 너무 떨어져서 거의 모티브만 따 온 것이 아니라면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재미있게 봤다. 용이 나오는 장면을 해리말고 다른 선수들 것도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것이고 퀴디치 월드컵 장면에서도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았을테지만.

파티 장면에서 헤르미온느는 정말 예뻣다. 이 장면을 꼭 화면으로 만들어진 것을 보고 싶었다. 내 부족한 상상력으로는 잘 그려지지 않았으니까. 주인공 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너무 컸다고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원작에서도 아이들은 자라고 있으니 당연히 영화에서도 아이들이 커야 하는 것 아닌가? 스틸 사진만 보면 어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영화 안에서 다른 어른 배역들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니 여전히 아이들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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