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산울림고전극장
산울림소극장
그리스 신화를 이렇게 풀 수도 있다니! 심지어 여성의 관점에서 사랑과 결혼을 어찌보는지로 이야기하다니 멋졌다!
대사가 주옥 같았는데 문구는 기억이 안나서 슬프네.ㅠㅠ
공연 내내 몰입해서 즐겁게 보았다.
열린 결말이라 해야 하나?
하지만 해결이야 각자가 해야 하는 것이고 문제가 무엇이라는걸 그리고 내 잘못이 아니라는걸 알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는 순간부터 답을 구하는 노력을 할테니까.
전철역에서 산울림소극장 가는 한적한 길을 알게 되어 좋았다. 길에서 현수막이랑 포스터를 게시한 걸 보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오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관심이 있는 사람 눈에는 띄겠지. 마포구 주민이 잠시 부러웠다. 할인 받을 수 있어서.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광림아트센터 BBCH홀, 2016. 1. 9. 토요일 오후 7시

프로젝터와 조명, 첨단 기술을 이용한 무대가 멋졌다. 그리고 배우들이 배경과 소품 역할도 한다.
보면서 내내 자폐아를 기르는 부모가 얼마나 인내해야 하는지를 느꼈다. 더불어 사회가 참 잘 보조해주는데도 저리 힘드는데 우리는 어떤지 되돌아보게 되더라.
보면서 엘라자베스 문의 <어둠의 속도>가 생각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그여름, 동물원> 아트원씨어터1관, 2016. 1. 8. 금요일

무엇보다 음악이 좋았다. 그리고 배우들도 노래를 잘하더라. 뮤지컬 그날들 덕분에 익숙한 노래라서 그럴지도...
그 친구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극 같은 느낌과 더불어 뭔가 지고 있는 마음의 빚을 정리하는 듯 하다고나 할까...
사실 살면서 인과가 있는 듯 하지만 그저 우연일 뿐인 일이 많고 누구의 탓도 아닌 일이 대부분이더라. 그래도 작년에 한창 힘들 때 위로가 되었던 노래를 들으니 좋았다.
커튼콜이 이렀게 진행되는 줄 알았더라면 좀더 뒤로 자리를 잡았을터인데...
나오는 길에 ost도 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겨울 이야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16. 1. 12. 화요일 오후 8시

#겨울이야기 #국립극장
재미있다! 역시 내 취향은 희극이야.
양복 입은 왕과 신하들
무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올모스트 메인> 상명아트홀1관, 2016. 1. 15. 오후 5시

깔끔하고 유쾌한 단편소설집을 읽은 것 같았다.
다른 배우들로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피소드별로 배우 두 명이 나오는데 슬프기도, 우습기도, 아름답기도 한 사랑 이야기들이었다. 사랑을 여러 각도에서 보는 이야기이고 거의 공통적인 배경이 오로라였다. 무대는 벽면과 오른쪽에 집 현관, 왼쪽에 나무 한 그루를 제외하면 비어있고 가끔 의자나 푸대, 나무 등걸이 소품으로 나온다. 배우들이 여러 인물을 연기하는데 참 놀랍다. 다양한 인물을 표현할 수 있다니! 그래서 배우이겠지만.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 추운 나라로 여행가고 싶지는 않지만. 또 하나 <키가 크고 수수한 새라 아줌마>라는 어린이 소설이 생각났다. 새라 아줌마가 메인 주에서 캔사스 주로 결혼하러 왔는데 오빠가 어부였고 바다를 그리워했었거든. 극중에서도 바다 얘기가 나온다. 바다는 멀다고...
기억하고 싶은 대사가 두 개 있었는데 기억이...
하나는 통증 이야기하면서 피가 나는 것만 아픈 것이 아니라 피가 안나고 상처가 안보여도 아플 수 있다는 거였고 다른 하나는 사라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