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과 줄리엣 해를 담은 책그릇 14
수잔 셀포스 지음, 이나경 옮김 / 책그릇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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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인칭 시점으로 신랄하지만 내면 성찰하는 이야기. 재미있다.
청소년, 엄마, 정서적 독립,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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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게임
카린 알브테옌 지음, 임소연 옮김 / 살림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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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걸 지키기 위해 사람이 할 수 있는 끝을 보여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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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지. 명민한 정신. 건강한 몸.
구매한지는 한참 되었는데 어제서야 읽기 시작했다.
어제 할 일도 많았는데 집중이 안되어서 기분 전환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금방 다 읽었다.
글 내용에 다 동의한다. 죽고 싶을 때 죽게 해 주면 좋겠다. 남한테 폐 끼치는걸 떠나서 고통스럽게 살아 있고 싶지 않으니까.
그나저나 저자는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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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블랙아웃 1~2 세트 - 전2권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
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아작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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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즈데이북의 확대된 이차세계대전 버전이란 느낌으로 읽었는데 재밌었다. 2편 마지막 즈음에 폴리가 걱정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1편 처음 부분외에는 2060년대에 어떤 일이 있는지 안나와서 다음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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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극 보러 가는 전철 안에서 <검사내전>을 읽기 시작해서 무룩이 산책 전까지 겨우 다 읽었다. 제목과 홍보 글 보면서 검사 생활에 대한 가벼운 내용인 줄 알았더랬다. 근데 뒤로 갈수록 법에 대한 저자의 철학적 고찰과 우리나라 사법 체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긴 묵직한 내용이었다. 저자가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 하고 사람에 대한 연민도 간직하고 있는 분이라 생각했다. 이런 분이 출세해야 하는데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폭탄 돌리기', '국가대표 영민 씨의 슬픈 웃음', '지옥이 된 수민 씨의 꿈'이 다 읽고 나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국가대표 영민 씨의 슬픈 웃음', '지옥이 된 수민 씨의 꿈'은 우리 세대가 젊은이들에게 훈계가 아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해 주는 글이었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폭탄 돌리기'는 직장을 그만둔 세대가 갖는 꿈에 대해 현실을 알려주는 글이라서 좋았다. 
사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1장만 읽어도 이 책을 사서 읽은 보람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p. 83/519(알라딘 이북)
논리와 이성의 천적은 부조리가 아니라 욕심이다.

p. 149/519(알라딘 이북)
청년에게 희망을 주라는 말도 사기라고 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자식들에게 희망이 아니라 특혜를 준다. 청년에게 위로를 건넨다는 교수나 종교인도 정작 관심은 돈에 있는 것일지 모른다. 정의와 법치주의를 부르짖는 검찰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거대한 사기의 주연일지 모른다. 어쩌면 개처럼 일하는 형사부 검사들의 선의와 신실함이 이 사기의 가장 화려한 기술로 악용되었을지 모른다. 그래서 세상은 늘 영민 씨 같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과 기대를 훔쳐 가는지 모른다.

p. 163/519(알라딘 이북)
수민 씨 등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예산도 부족하고 인원도 부족해서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죄 지은 자들의 갱생과 재활을 위해서는 그렇게 많은 돈을 쓰면서 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지원을 하지 않는지 궁금하고 짜증났다. 그녀들은 주변의 도움이 절실했다. 무엇보다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했고, 정신과 치료와 법률적 조언이 시급했으며, 따뜻한 위로가 절실했다. 그러나 어디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정의를 외치는 그 많은 단체와 변호사들 중에서 수민 씨 같은 피해자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것이 명예나 정치적인 입지를 주는 것이었다면 그렇게 무관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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