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떨어져서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머리로만 했다는 걸 깨달았다. 드디어 한 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몰 라도 자기를 들여다보는 일에 질색하는 지인들이 왜 그런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나도 왜 궁금해 하는지를 먼저 알아야겠지. 필경 내 호기심을 충족하려는 욕구가 클거다. 상대를 염려해서 보다는. 며칠 전 친구가 내게 한 충고를 듣고 처음에는 슬펐지만 조금 지나니 친구는 자기 생각을 이야기 했을 뿐이고 어떻게 받아들이냐 하는 일이 내 몫이더라.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놓아버리기로 했다. 타인을 통제하려는 욕구와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욕구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면 고치기가 좀 수월할까? 요즘 정서적으로 어리광을 부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릴 때 하지 못해서 지금 하나? 모범생 증후군이로다! 모든 일은 남들이 대부분 하는 시절에 같이 해야 덜 힘들고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보낼 수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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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바꿀 수 없는 다섯 가지> 원서 부제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면 행복을 찾는다' 이네. 무엇이든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일은 정말로 쉽지 않다. 그래도 노력해야 하는거란다. 삶의 목적이기도 하다는 말인데. 번역서 제목이 세네. 본문에 있는 표현이기는 하다. 저자가 말하는 다섯 가지 인생 조건이란 1.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때가 되면 끝난다. 2.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3. 세상은 불공평하다. 4. 고통은 삶의 일부다. 5. 사람들은 항상 사랑스럽고 충실하지는 않다. 이 책은 개인이 해야 할 몫을 이야기한다. 절대 사회가 강요할 일은 아니다. 개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결정할 일이지 당 당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었다면 <긍정의 배신>을 읽으면 좋을 듯하다. 나도 다시 읽어야겠다.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 인생조건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대부분 소설이 그리하지만. 처음 읽었던 젠틀리 탐정이 나오는 소설보다는 몰입해서 읽었다. 상황이 여유로워서 그럴수도 있겠으나. 참 재미있는 발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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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이끌려서 선택한 책이다. 읽다 보니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이  드러내는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질병에 대한 이야기더라. 특히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환자를 대할 때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해서 의대 학생들이 '생심사'라는 별명으로 부른다고 한다. 환자가 지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 신체적 질병 회복도 빠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병보다 누군가가 내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 준다면 얼마나 많은 힘이 되는지는 누구나 경험하지 않을까?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언젠가 읽은 책에서도 비슷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 저자는 약물 처방보다 자신의 치료 방법이 훨씬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신뢰이고, 낫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기는 하다. 그냥 병을 끌어안고 살면서 스스로에게 벌을 주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사람 마음이란 참으로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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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었던 청소년의 뇌에 대한 책 중에서 제일 읽기 쉬운 책이었다. 결국 많은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라는거다. 하지만 청소년의 뇌에 관련해서 처음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과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책으로는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가 있다. 십대는 브레이크 없는 뇌를 가졌단다. 

실제로 우리 모두 청소년기를 지나왔지만 잊고 산다. 어른이 된 뒤에는 자신이 보낸 청소년기는 결코 지금 아이들과 같지 않다고 굳게 믿으면서.

<소녀들의 심리학>도 여자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결국 못된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의도해서라기보다는 또래 집단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럼 청소년기가 지닌 특성을 이해한 어른들은 청소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일까?  

 제대로 된 어른이 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들이다. 알면 뭐하나? 사실 진짜 알기는 아는걸까? 행동이 변하지 않는 앎이란 진짜 아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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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의 IP 주소가 알고 싶다면?!
AhnLab | 2012-03-29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재부팅을 하고 랜 선을 뺐다 끼웠지만 여전히 먹통이다. 치밀어 오르는 화를 애써 참으며 인터넷 통신사에 전화를 건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절망적인 한 마디.


“고객님 컴퓨터의 IP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당황해서 전화를 끊어버렸다. IP 주소라니 우리 집 컴퓨터에 그런게 있었나?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했던가. 인터넷이 되지 않는 것보다 전화기 너머에서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상담원에 더 짜증이 난다. 하지만 이제 더는 애꿎은 상담원을 미워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간단한 네트워크 명령어로 컴퓨터의 IP 주소를 알 수 있으니까!      

 

 

1. 명령 프롬프트

 

네트워크 명령어를 실행하기 위해선 먼저 명령 프롬프트(cmd) 창을 띄워야 한다.  시작 => 프로그램 => 보조프로그램 => 명령 프롬프트를 실행한다. *실행 경로는 OS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림 1] 명령 프롬프트(cmd) 실행 화면 

 

 

2. ipconfig 명령어

 

명령 프롬프트에서 'ipconfig'를 입력한다. [그림 2]와 같이 자신의 컴퓨터에 설정된 IP 주소와 서브넷 마스크, 기본 게이트웨이 정보가 나온다. 빨간 박스 안에 '111.111.111.111'이라고 적힌 숫자가 바로 IP 주소이다.

 

[그림 2] ipconfig 실행 화면 

 

* IP 주소란?

 

네트워크상에서 서로를 구분하기 위한 고유한 주소를 말한다. 보통 xxx.xxx.xxx.xxx의 형태로 표시된다.


 

 

그런데 인터넷 연결 문제로 상담원과 통화 중이었다면 IP 주소의 확인 외에도 한 가지 질문을 더 받을 것이다.

 

"ping이 제대로 나가나요?"

  

 

3. ping 명령어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연결할 수 없습니다."

 

전화기가 꺼진 상태로는 결코 통화를 할 수 없다. 인터넷 연결 또한 마찬가지이다. ping 명령어는 컴퓨터의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통화를 시도해 보는 것과 같다. 이처럼 ping 명령어는 네트워크 연결이 안되거나 불안한 경우, 가장 신속하고 간단하게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ipconfig를 통해 확인한 IP 주소를 이용해 명령 프롬프트에서 'ping 111.111.111.111'을 입력한다. * IP 주소 대신 도메인을 이용할 수 있다.  

 

[그림 3]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을 때 ping 실행 화면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보통 [그림 3]과 같은 화면이 뜬다. '요청 시간이 만료되었다'는 문장과 함께, '4번의 패킷을 보냈지만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달을 향해 쏘아올린 로켓이 목적지를 찾지 못해 우주를 방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림 4] 네트워크가 연결될 때 ping 실행 화면 

 

네트워크의 연결 상태가 양호할 때는 [그림 4]와 같은 화면이 뜬다. 111.111.111.111에서 패킷에 대해 정상적으로 응답하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을 ping이 정상적으로 나간다고 표현한다.@   

 

 

 

 

 

 

 

| IT 인프라팀 김경란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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