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읽었던 청소년의 뇌에 대한 책 중에서 제일 읽기 쉬운 책이었다. 결국 많은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라는거다. 하지만 청소년의 뇌에 관련해서 처음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과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책으로는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가 있다. 십대는 브레이크 없는 뇌를 가졌단다.
실제로 우리 모두 청소년기를 지나왔지만 잊고 산다. 어른이 된 뒤에는 자신이 보낸 청소년기는 결코 지금 아이들과 같지 않다고 굳게 믿으면서.
<소녀들의 심리학>도 여자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결국 못된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의도해서라기보다는 또래 집단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럼 청소년기가 지닌 특성을 이해한 어른들은 청소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일까?
제대로 된 어른이 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들이다. 알면 뭐하나? 사실 진짜 알기는 아는걸까? 행동이 변하지 않는 앎이란 진짜 아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