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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

   이대 도서관에서 빌려 봤다. 처음에 제목을 볼 때는 가르치는 방법을 친절하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내용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연구 보고서이다. 교수들이 어떻게 강의를 해야 학생들에게 더 좋은 학습 효과를 줄 수 있는가하는 것을 사례 연구를 통해서 알아본 것이다. 뭐, 배울 것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몰랐던 사실은 아니다. 문제는 알고 있었던 것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어서 실천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가르칠 때는 무엇보다도 교수 자신이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전제 조건이다. 물론 잘 알고 많이 안다는 것이 반드시 좋은 강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생을 무시하지 않고, 성의껏 대해야 한다는 말은 당연한 말이다. 학생이 배운다고 해서 인격을 무시당해도 되는 존재는 아니거늘, 가끔 잊게 되는 것 같다.

 

                                [강의 기술] 

이 책도 이대 도서관에서 빌린 것인데, 위의 책을 찾다가 같은 서가에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정말 말 그대로 초짜 강사들을 위한 가르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강의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도움이 될 책이다. 미국 사람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될 것 같다. 심지어 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 강의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아주 세심하게 짚어주고 있다. 교수와의 관계, 학생들과 개인적인 친분을 맺지말 것 등,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기술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의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아직도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이다.  크게 반성할 일이다.

 

[딜비쉬] 

젤라즈니의 글답다. 누군가의 서평에서 썼듯이 마초인 주인공 딜비쉬이다. 사려깊지도 않고, 모험에 생각없이 뛰어들지만,  여자에게는 너그러운 인물이다. 그에 반해서 동반자인 블랙은 오히려 생각이 깊은데, 딜비쉬가 원하면 그대로 해준다.

 동일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중편과 단편 모음집이다.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책의 전체 내용이 일관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후속편이 더 재미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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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후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 리수 / 2002년 4월
   이대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 작가의 책은 전부터 읽고 싶었다. 문체가 마음에 든다. 씩씩한 느낌이라고 할까? 시원하다고 할까? 아무튼.

 

 

 

100년의 인생 또 다른날들의 시작
소노 아야코 (지은이), 오경순, 이현기 (옮긴이) | 영풍문고
   구구절절 모두 옳은 말씀만 있다. 그리고 일본이나 우리나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대개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제리코의 죽음 - An Inspector Morse Mystery 4 | 원제 The Dead of Jericho (1981)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 책 커버가 없어서 이 표지의 느낌이 낯설다. 피 튀는 살인에 중점을 두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오히려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재미있다. 모스 경감의 이미지가 왠지 괜찮은 초로의 신사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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