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었다. 훌훌 잘 읽히는 책, 이야기가 어찌될지 궁금해서 넘기게 되는 책이다. 그러나 분량이 많지 않은데 분권해서 아쉽군. 들고 읽기 편하라고 나누었을까? 노인의 전쟁 삼부작하곤 세계관이 공통이긴 하지만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작품은 <휴먼 디비전>인데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 했다.ㅠㅠ외교 비사를 읽는 느낌이었다. 우주로 확장한 지구에 대한 우화 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어쩌면 내가 <#과학소설>을 좋아하고 우리나라 지금이 배경인 소설을 잘 안 읽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너무 거리를 둘 수 없어서 힘들기 때문인 듯 하다. 예전에는 내 공감력이 낮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 높아서 감당이 안되어 피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무튼 머리 복잡해서 다른 일 몰두하며 잠시라도 잊고 싶을 때는 재미있는 소설이 최고다! 읽다보니 3부작 이후로는 번역자가 다른 걸 이번에 알았다. 밀린 소설을 다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왔군.~~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서 몰입도 최고였다. 그러나...끝까지 읽어도 내가 궁금해 한 의문에 대한 답이 없어서 아쉽다. 연작이라니 다음 권에는 있으려나?주요 인물들 성별은 끝내 모르겠다. 작가가 일부러 인칭 대명사를 `그녀`로 쓰는 사회라고 한 것 같은데 여자, 딸이 우리가 생각하는 생물학적 여자인지는 잘 모르겠거든. 다시 읽으면 알수 있으려나? 놓친 것이 보일까? 그러나 지금은 다시 읽고 싶지 않아서...인공지능과 과학 기술이 극도로 발전한 사회에 종교가 이처럼 영향을 미치는 사회라는 설정에 대한 설명을 해줄 줄 알았는데 없네.읽으면서 지금 지구에 있는 어떤 문화를 비유한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야기는 재미있다! 좋은 소설은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생각하니까~~
하인라인 소설은 늘 재밌게 읽었는데 이 책은 내 취향이 아닌 듯. 아니면 내가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서 청소년 주인공에 몰입을 못하나보다.ㅠㅠ그리고 작가가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것 같아서 더 읽기 힘들었다. 역시 나이 먹은게야. 너무 많이...
산지는 꽤 되었는데 다른 일에, 다른 책에 밀려 서가에 꽂아두었다. 이번에 알파고 때문에 인공지능 이야기하면서 이 책을 누군가가 언급하는걸 읽고 생각이 났다. 정말 멋진 이야기이다. 재미있게 후딱 읽었다. 게임은 잘 모르지만 작가가 인공지능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에는 동의가 되더라. 관계 맺기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