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로 바꿀 수 없는 다섯 가지> 원서 부제가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면 행복을 찾는다' 이네. 무엇이든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일은 정말로 쉽지 않다. 그래도 노력해야 하는거란다. 삶의 목적이기도 하다는 말인데. 번역서 제목이 세네. 본문에 있는 표현이기는 하다. 저자가 말하는 다섯 가지 인생 조건이란 1.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때가 되면 끝난다. 2.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3. 세상은 불공평하다. 4. 고통은 삶의 일부다. 5. 사람들은 항상 사랑스럽고 충실하지는 않다. 이 책은 개인이 해야 할 몫을 이야기한다. 절대 사회가 강요할 일은 아니다. 개인이 상황을 파악하고 결정할 일이지 당 당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었다면 <긍정의 배신>을 읽으면 좋을 듯하다. 나도 다시 읽어야겠다.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 인생조건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대부분 소설이 그리하지만. 처음 읽었던 젠틀리 탐정이 나오는 소설보다는 몰입해서 읽었다. 상황이 여유로워서 그럴수도 있겠으나. 참 재미있는 발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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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이끌려서 선택한 책이다. 읽다 보니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이  드러내는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질병에 대한 이야기더라. 특히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환자를 대할 때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해서 의대 학생들이 '생심사'라는 별명으로 부른다고 한다. 환자가 지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 신체적 질병 회복도 빠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병보다 누군가가 내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 준다면 얼마나 많은 힘이 되는지는 누구나 경험하지 않을까?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언젠가 읽은 책에서도 비슷하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 저자는 약물 처방보다 자신의 치료 방법이 훨씬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신뢰이고, 낫고자 하는 마음이 중요하기는 하다. 그냥 병을 끌어안고 살면서 스스로에게 벌을 주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사람 마음이란 참으로 오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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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었던 청소년의 뇌에 대한 책 중에서 제일 읽기 쉬운 책이었다. 결국 많은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라는거다. 하지만 청소년의 뇌에 관련해서 처음 책을 읽는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과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책으로는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가 있다. 십대는 브레이크 없는 뇌를 가졌단다. 

실제로 우리 모두 청소년기를 지나왔지만 잊고 산다. 어른이 된 뒤에는 자신이 보낸 청소년기는 결코 지금 아이들과 같지 않다고 굳게 믿으면서.

<소녀들의 심리학>도 여자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결국 못된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의도해서라기보다는 또래 집단에서 생존하기 위한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럼 청소년기가 지닌 특성을 이해한 어른들은 청소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일까?  

 제대로 된 어른이 되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들이다. 알면 뭐하나? 사실 진짜 알기는 아는걸까? 행동이 변하지 않는 앎이란 진짜 아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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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이 학교 학부모 총회라서 휴가를 냈다. 덕분에 집에 일찍 들어가서 소설을 읽었다.

 제목 고스트 라디오는 주인공이 운영하는 방송 프로그램 이름이다. 그 방송은 개인이 겪은 이상한 이야기를 청취자가 직접 전화로 이야기하면서 진행된다. 각 장마다 유령이나 황당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주인공 자신의 삶도 굉장히 이상하고 결말도 새로운 이야기를 암시하면서 끝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기억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정말 기억을 믿을 수 있는지 확신이 없더라. 출근하면서 다른 사람의 말로 아는 일 말고 진짜 내가 기억하는 일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사실 그 기억조차 내 기억일까 의심도 들기는 했지만, 기억 속에 나 혼자 있으니 내 기억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유치원 들어가기 전이고 원주 살 때인데 남의 집 산소 돌로 만든 상 위에서 잠 자고 일어나니 신발이 없어졌다. 물론 거기에 왜 올라갔고 잤는지는 기억 안난다. 

또 하나는 온양에 살 때 아버지 친척을 방문했을 때이다. 그 집이 복숭아 과수원을 하고 있었다. 먹으라고 가져다 준 복숭아가 크면서 아주 달아서 맛나게 먹었다. 사실 복숭아 맛보다 더 기억에 남는 일은 집에 돌아올 때 그 맛있는 복숭아를 집에 가져라고 주지 않아서 무척 섭섭했다. 유치원 다니는 나이에도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면서도 혹시나 같이 갔던 할머니가 집에 오면서 그런 말씀을 해서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내 기억에 있는 일은 모두 단편적이다. 쭉 영화같이 기승전결이 모두 기억나지는 않는다. 나만 이상한가? 그래서 어린 시절 부터 지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기억을 한번 정리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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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동안 책을 못 읽었다. 아니 읽었는데 정리할 여유가 없었다. 여유가 없었던 이유는 다른 글에서 쓸 터이고, 지금은 그동안 읽거나 들쳐본 책이 무엇인지 써 두어야겠다.

 

처음 책이 나왔을 때 제목 때문에 읽고 싶었다. 결국 컴퓨터가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느냐를 짚어보고 있는데, 내가 이해한 바로는 아니다가 결론이지 싶다. 하지만 컴퓨터는 인간이 단시간에 할 수 없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바로 그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만은 탁월하다는 점은 사실이다. 어떻게 조화롭게 잘 이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

 

 

편집을 어떻게 하나를 보고 싶어서 빌려왔는데 다 읽지 못했다. 저자가 편집자로서 지내면서 출판계의 변화를 같이 이야기하고 있어 흥미롭기는 했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몰입이 안되더라.

 

 

 

 

재미있게 읽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제대로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 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한 가지 의문점은 행성간 여행이 자유로운 기술 문명 시대에 외계에 거주지를 그 정도로밖에 건설할 수 없을까? 아니면 아예 그럴 의도가 없기 때문에 방치해 두는 것인지. 뭐 아무튼 작가의 상상력은 정말로 참신하다.

 

 

 

 

앤더슨의 타임 패트롤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이 책도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다. 발상이 참 재미있었다. 게다가 아마도 이런 상황이 되면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할 것 같기도 하다.

지능이 문제가 아니라 원래 그 사람이 형성하고 있는 인격이 드러나는 상황이라니.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물론 이상은 있으나 실제와는 다르니까. 늘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왜 사람은 절박하고 절망적인 상황이어서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는가였다.

 

의외로 재미있었다. 마음이 황무지에 있는 듯 한데도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드라마보다 여주인공이 더 마음에 들었다. 허씨 남매는 천재라고 밖에 할 수 없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라마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처음부터 보았다. 며칠은 내가 황무지에 서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있게 해 준 책이었다. 

 

 

 

  어딘가에서 추천하는 글을 읽고 보고 싶다고 생각했더랬는데 서점에서 눈에 띄어서 샀다. 

우리나라의 귀신들 이야기를 작가가 복원해 보고 싶어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승시왕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거든. 

저승차사도 참 매력적으로 묘사해서 재미있었다. 

 

 

 점점 소설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나보다. 도저히 몰입해서 읽지 못하겠더라. 인물이 다들 너무 독특했다. 작가 묘사도 특이하고.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여유가 있더라면 재미있게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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