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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체브라시카는, TV에서 어느날인가 우연히 보게 되었다. 짧은 단편이었는데, 눈길을 끌어서 기억하고 있었다. 러시아 대표 아동문학가인 예두아르트 우스펜스키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체브라시카와 새 친구, 체브라시카의 첫 여행, 체브라시카와 서커스 이렇게 세 권의 책이 나와 있다.

50년이 넘은 캐릭터지만 러시아의 국민적 사랑을 받는 캐릭터라고 하니 그 이야기가 사뭇 궁금하다.

 


그림으로 읽는 서울의 동쪽 육백 년의 역사로 땅과 사람의 이야기이다. 지방 사람으로서 '서울'을 주인공으로 한 책들이 그리 반갑고 좋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알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고, 사료가 아니던가.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서울에 다녀오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있다. 보고 듣고 경험해야 할 것들이 서울에 치우쳐 있으니, 안 갈 수도 없다. 현재의 모습은 물론이고, 과거의 모습을 통해 현재의 서울과 그 상징적 의미를 알아보는데에는 그림책만한 것도 없지 싶다.

 

굳이 왜 동쪽만 조명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거 끝나면 서쪽도 나오려나?) 서울의 동쪽에서 일어난 사건과 한국사 전체와 연결해 볼 수 있는 연표도 있고, 실제로 찾아가 볼 수도 있는 지도도 실었다하니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그림책 공부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어 간다. 그동안 피상적으로 그림책을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면, 요즘은 이론서를 토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 선생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며 배우는 것이라, 먼저 그림책을 읽고 배운 사람들의 경험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 책에서 과연 내가 원하는 만큼의 이야기를 들려줄 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웬만해서는 신변잡기식 에세이는 좋아하지 않지만, 적어도 그림책을 통한 독서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본다.

 

 

 

 

 

 


 

읽고 싶은 책이 보이면 바로 구입을 하는 편이라, 신간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는 편인데, 솔직히 12월에 출간된 책 중에서는 그렇게 관심을 끄는 책이 많지 않았다. 아이가 초등 3학년이 되는 나이라 그런지 이제 어린이책을 보는 눈도 달라져서 (--) 아, 자꾸 왜 지식, 정보책에 눈길이 자꾸 가는지.... 아직은 문학을 권하고 싶은데 말이다... 

 

1월 1일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날.

2014년 목표가 100권의 리뷰 쓰기였는데...읽기보다 힘든게 쓰기다....

2015년 목표도 100권의 리뷰 쓰기로 정해본다. (참고로 2014년은 74권에 그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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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1-01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책 공부라면 어떤 내용을 주로 배우는 건가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고르는 데 나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100권 서평 쓰기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

하양물감 2015-01-01 23:08   좋아요 1 | URL
도서관에서 만난 뜻 맞는 사람들과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어요. 다들 그림책을 좋아해요. 올해는 이 모임을 발전시켜 그림책연구회로 가려고 생각중이구요.
그림책을 읽고 감상하는데서 좀더 확장하고자합니다. 방향은 점차 정해질것같아요

숲노래 2015-01-02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해에도 언제나 예쁜 책들을 만나시겠네요.
그림책은 `이론`이나 `소개`를 살피는 일도 나쁘지 않지만
마츠이 다다시 님이 쓴 책 한 권이면 넉넉하다고 느끼곤 해요.
이분이 쓴 책처럼 `그림책을 사랑스레 마주하면서 읽는` 결을 선보이는
`그림책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은 좀처럼 보기 어렵더군요.

그저 나 스스로 이 그림책 저 그림책을
꾸준하게 오래도록 수천 권씩 장만해서 읽으면,
또 도서관에 가서 이 그림책 저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이든 혼자이든
몇 만 권씩 살피면,
누구나 저절로 `내 눈길을 살리는` 빛을 깨달으리라 생각해요.

새해에도 아름다운 책들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누리시기를 빌어요.
그림책 연구회도 좋을 텐데
그림책 `즐김이`나 그림책 `사랑이` 같은 이름이

하양물감 2015-01-02 09:52   좋아요 0 | URL
네^^ 저희 모임은 이름이 정해져 있어요. 꿈꾸는 기차 랍니다. 틀을 동아리에서 연구회로 바꾸고자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그림책 함께 읽기, 그리고 이야기나누기가 주활동이었구요.
마츠이 다다시의 책은 어린이와 그림책을 읽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함께살기님 글을 통해서도 많은 책을 소개받고 있어서 저에게는 훌륭한 길잡이십니다. ^^

순오기 2015-01-0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춘기 엄마의 그림책 수다」관심가네요~
작년에 74권 기록도 대단한걸요!!^^

하양물감 2015-01-02 18:04   좋아요 0 | URL
아, 순오기님 ^^ 오랫만입니다...

희망찬샘 2015-01-04 16: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읽는 것 보다 더 힘든 쓰기!!! 그래서 저는 요즘 마음을 비웠습니다. 가볍게 쓰기! 다른 사람을 위한 글쓰기가 아닌 나를 위한 글쓰기로 말이지요. 내가 조금 더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간단한 메모의 의미를 담아 글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읽으면 꼭 써야만 할 것 같은 압박감에서도 자유로워져야 할 텐데... 그러면 책읽기가 조금 더 쉬워질 것 같아요.

하양물감 2015-01-05 06:34   좋아요 0 | URL
가볍게 쓰기, 좋은 방법이네요.

그닥 무겁게도, 진지하게도 쓰지 않았는데도 이리 힘드니...원....^^

고라니 2015-01-14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책 동아리라니 정말 멋지네요..!
저도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서, 이론서를 보고 계신다니 어떤 것일지 굉장히 궁금해져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