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임스 카메론 제작에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라... 일단 기본은 무조건 한다.

2. <매트릭스>가 던졌던 새로운 영상, <아바타>가 제시한 3D의 돌발. 알리타에게서도 이런 충격적 파격을 기대했다면 조금은 실망할터. CG의 발전은 이제 실사와의 구별을 무의미하게 만들 정도가 됐다. 알리타는 이걸 증명할 뿐, 예상을 뛰어넘는 표현의 진보는 없었다.

3. 액션의 향연. 하지만 모터볼 장면은 자꾸만 <스피드 레이서>가 떠오른다. 그래도 눈요기 하나만은 끝내준다.

4. 공중도시 자렘의 비밀. 시리즈물을 염두에 둔 기획인지 배틀엔젤 편은 다소 서사가 불친절하다. 자렘의 삶이 어떤 모습인지 설명하지 않고 그저 철저히 차단된 유토피아로만 그려진다. 공중도시 중 왜 자렘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채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몰입도가 떨어진다. 중간중간 액션신이 없었다면 깜빡 잠이 들뻔했다.

5. 왜 우리는 지금 이곳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 땅을 유토피아로 만들 생각을 않고, 저 너머의 유토피아만을 꿈꿀까. 알리타는 어느 길을 걸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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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2-12 16: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작도 불완전한 결말로 끝을 맺었다고
들었습니다.

원작을 기반으로 하면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 더 어렵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