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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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정말 르포르타쥬인 줄 알고 읽었다.

아니면 적어도 실제 있었던 일을 소재로 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 읽고 나니 그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작가의 상상력과 필력과 구성력이 정말로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사건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내내 하루키의 진짜 르포르타쥬인 '언더그라운드'를 생각하며 읽었다.

비슷한 양식의 글이었으니.. 그런데 '언더그라운드'에 비해 느낀 감동은 덜하다.

역시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일까.

여튼 독특하고, 멋있는 소설임에 분명한데,

별 4개를 주는 건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고 너무 많은 기대를 걸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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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 1
기리노 나츠오 지음 / 다리미디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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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앉은 자리에서 3권을 내리 읽어내릴 수 있을 만큼 재미가 있다.

그리고 등장 인물의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다.

이 책 읽고 났더니 다른 책들이 갑자기 시시해졌다.

강렬하고, 오싹하고, 아주 인상적이다.

4명의 여자들이 주인공이고, 이들이 화자가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하고,

더 많이 공감하며 읽을 것 같다.

4명의 여자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이 그 주된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TV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 과 왠지 연결이 되면서

작은 부분이나마 공통점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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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팍 2006-11-06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사려다가 통합본이 나오지 않을까 아직까지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기리노 나쓰오 작품은 그로테스크와 아임 쏘리 마마를 읽었는데 다들 대박 잼나고 무서워서 이 작품도 읽고 싶은데 세권이나 되어서 사기가 선뜻 주저되더라구요. 어서 빨리 통합본이 나오기를..

알맹이 2006-11-07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실 도서관서 빌려 읽었어요.. 아임 쏘리 마마는 왠지 너무 무서울 것 같고, 그로테스크 읽으려고 노리고 있답니다. ^-^

픽팍 2006-12-03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임 쏘리 마마는 금방 읽을 수 있어요, 무섭다기 보다는 엽기적이고 그로테스크는 심리묘사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감정이입이너무 잘되더라구요. 굉장히 재미있어요. 근데 페이지가 대박 압박이라 그래도 워낙 가독성이 뛰어나서 하루나 이틀 집중해서 읽으면 다 읽으실 듯

알맹이 2006-12-07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그로테스크 읽고 있어요~ 정말 페이지 대박 압박이네요;; 여백도 거의 없고 글자도 작고.. 페이지수도.. 헉.. 하지만 워낙 잘 읽히는 작가이기에 열심히 읽으려는 중입니다. 호호

알맹이 2007-01-16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가 이 책 읽으면서 무지 힘들었다 하네요. 평소 같으면 저도 잔인한 책 잘 못 읽는데.. 이 책에선 그런 부분에서 힘들지가 않았거든요. 곰곰 생각해 보면 이상할 정도로. 제가 너무 강추하는 리뷰를 써서.. 친구 얘기를 듣고 보니 읽기 힘드신 분들도 꽤 있으리라 생각되는 책이네요.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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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없이 이 소설의 리뷰를 쓰기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끝까지 읽고 난 자만이 수많은 리뷰들에서 대체 뭐에 속았다는 건지 알 자격을 갖게 된다.

중간에 조금 지루해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왜 작가가 그렇게 일견 지루해 보이는 부분들을

작품 속에 집어 넣어야 했는지 그 때는 알 수 있다.

방금 500여 페이지의 두꺼운 책을 독파한 신선한 기분으로,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벚꽃지는...'을 읽은 사람과 안 읽은 사람.

주인공 토라짱이 참으로 멋있다. 나름 하드보일드 탐정 흉내도 실컷 내는 것이 귀엽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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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르부르의 저주 - 귀족 탐정 다아시 경 1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6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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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에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란 소설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 소설의 배경이 우리나라가 1945년 광복을 맞지 못하고 일제 치하가 계속되었을 경우를 상정하고 있었다.

이 소설 역시 일종의 가상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영국과 프랑스가 한 나라이고, 세계는 과학보다 마술이 발전되어 있는 그런 곳이다. 따라서 마술로 만든 냉장고라든지, 젊고 꽃미남의 공작이라든지, 또 이 소설의 주인공인 다아시경 같은 멋진 중년의 신사가 등장하게 된다. 그런 분위기만으로 꽤 매력을 발산하는 책. ㅎㅎ

소설의 얼개는 정통 추리물에 가까워서 홈즈 아저씨 생각도 나게 하고, 모처럼 만난 재밌고도 독특한 추리 소설이었다. 마술사가 너무 많다, 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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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죽음 - 전2권 세트 -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 노블하우스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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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패트리샤 콘웰 책을 처음 읽었는데, 음..  아주아주 재밌는 책은 아닌 것 같다.

단지 내 스타일이 아닌 걸지도. ^^ 솔직히 좀 뻔한 전개.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히 쓰진 못하겠지만, 왜 이 작가가 그렇게 인기가 있는지 사실 잘 이해가 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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