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흐리면 마음도 흐려

하늘이 맑으면 마음도 맑아


마음이 단단하면

하늘이 흐릴 때

마음이 맑아질 거야


마음이 단단하지 않아도

안 좋을 때

좋은 걸 떠올리려고 해 봐

그러면

아주아주아주

조금 기분이 나아질 거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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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3-27 1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색상이 고운 옷만 입어도 기분이 밝아질 것 같아요.
밝게 입고 활짝 웃어 보자고요.^^

희선 2024-03-29 00:01   좋아요 1 | URL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어제도 하루 내내 비가 와서 조금 안 좋기도 했네요 저는 옷이 별로 없어서 옷으로 기분을 바꾸는 일은 거의 없군요 생각하고 옷을 잘 안 산 건 아니지만, 그게 지구에는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희선

페넬로페 2024-03-28 16: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기분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죠~~
봄이 오고 꽃이 피기 시작하니 기분마저 좋아지는데요^^

희선 2024-03-29 00:03   좋아요 1 | URL
강원도는 눈이 아주 많이 온 듯하더군요 와도 적당히 오면 좋을 텐데... 눈이 와서 산불 걱정은 덜하겠지만, 피해 입은 분도 있겠네요 벚꽃은 아직이지만 다른 꽃은 피었더군요 벚꽃도 곧 피겠습니다


희선
 






춤추기를 좋아하는 고양이는

언제나 춤을 췄어요


춤추는 고양이를 보면

어떤 고양이든

함께 춤을 췄어요

몸이 저절로 움직였지요


춤추는 고양이는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춤을 췄어요


고양이는 언제 춤을 멈췄느냐구요

그건, 하늘 나라에 갈 때였지요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춤추는 고양이는

하늘 나라에 올라갈 때도 

춤을 췄다고 해요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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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4-03-26 20: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춤을 추며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군요.

희선 2024-03-27 03:27   좋아요 0 | URL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 고양이가 춤을 춰도 괜찮겠습니다


희선
 




언제나 하나를 고집했지

같은 게 없어서

비슷한 다른 걸 골랐더니

처음 것보다 못했어


처음 것과 다른 것보다

아주 다른 게 낫겠어

비슷해 보여도

같은 게 아니잖아


세상엔 처음 것과

다른 게 나오기도 해

그게 마음에 들 수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겠지


하나만 고집해도 괜찮지만,

한번쯤 시험해 보기도 해야겠어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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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않은 일

일어날지도 모를 일은

자신을 두렵고 불안하게 만든다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비슷한 분위기가 찾아오면

예전에 일어난 일을 떠올리지


그저 꿈이면 좋겠다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일은

덜 생각하자고

자신을 타이르자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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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3-23 09: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신을 타이른다는 말, 좋네요.
지나간 시간에 대해 매번 자신을 탓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타이른다, 기억하고 있어야 겠어요^^

희선 2024-03-24 03:00   좋아요 1 | URL
자신이 자신을 타일러도 잘 안 될 때도 있군요 그래도 그게 아주 효과가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거울을 보고 말하면 다른 사람이 자시한테 말하는 것 같을지... 지금 생각난 거기는 한데, 저도 잘 못하겠네요

페넬로페 님 남은 주말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281 내가 발명가가 된다면 어떤 것을 만들고 싶어?




 발명 거의 생각해 본 적 없어. 이건 호기심이 많아야 할지 상상력이 많아야 할지. 둘 다 별로 없어서. 이런 저런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만,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생각이지. 마음에.


 사람은 없으면 만들려고 하지. 그렇게 해서 발명을 하는 걸 거야. 많은 발명품이 그렇게 나온 거겠지. 꽤 오랫동안 에디슨을 과학자로 알았는데, 에디슨은 발명가였더군요. 과학자나 발명가나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 과학을 알면 발명하기에 좀 나을지도 모르지. 아니 좋은 생각이 있다면 그걸 과학자가 만들어주기도 하지 않을까. 아니 그건 공학자인가.


 난 발명하고 싶은 게 없어. 지금은 없다 해도 나중에 있었으면 하는 거 생길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내가 그걸 발명하지는 않을 것 같아. 내가 생각한 건 실제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사람은 비슷한 생각을 하기도 하잖아. 그걸 누가 먼저 세상에 내 놓느냐가 중요하겠지.


 발명가에도 차례가 늦어서 이름이 뒤에 나온 사람 많을 거야. 과학자기도 하던가.


20240318








282 어렸을 때 들었던 말 중 나를 가장 슬프게 했던 말을 적어보자




 이런 건 말하기 어렵기도 하다. 어떤 말 때문에 슬펐던 적 있었을 텐데, 그런 거 다 잊어버린다. 안 좋은 말은 잊어버리기. 그렇다고 다 잊어버리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때는 안 좋아서 다른 건 생각도 못했을 거다. 무슨 말이었을지. 나도 알고 싶다. 그런 거 알면 내가 좀 달라질지도 모를 일인데. 자주 우울해지니 말이다.


 듣고 슬펐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 정말 슬픈 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럴지도 모르지. 지금도 어떤 말 때문에 마음이 슬프기도 하다. 나한테 한 말(쓴 걸)을 봤을 때, 슬프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생각 안 난다. 오래 기억하는 말 하나 있다. 몇 해나 지났는데.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했을까 여전히 모르겠다. 뭐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그런 거겠지. 실제 만난 것도 아닌데. 여전히 슬프다.


20240319








283 내 첫사랑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첫사랑 하니 학교 다닐 때 교생 선생님한테 첫사랑 이야기 해달라고 한 게 생각납니다. 왜 교생 선생님한테는 첫사랑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는 걸까요. 참 이상하기도 합니다. 혹시 교생 선생님은 학교에 실습 나가게 되면, 아이들이 그런 걸 얘기해 달라고 할걸 알고 준비하는 거 아닐까요.


 학교 다닐 때 교생 선생님이 해준 첫사랑 이야기 하나도 생각나지 않네요. 저는 그런 거 꼭 알고 싶지도 않았는데. 공부보다 이야기 듣는 게 재미있어서 그런 거 물어본 거겠습니다.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는 왜 꼭 첫사랑이 안 좋게 살게 그리는 걸까요.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가 그런 건 아닐 텐데. 이상하기도 합니다.


20240320








284 노래방에 가면 꼭 부르는 노래는?




 노래방에 안 가서 말이야. 거기에 한번도 안 가 본 적 아니지만,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손에 꼽을 정도로 가 봤을 거야. 어렸을 때는 노래하는 걱 좋아했지만, 지금은 그냥 듣기만 해.


 재미없는 나. 사람 안 만나니 갈 일이 없군.


20240321








285 내게 친구는 어떤 의미일까?




 친구는 뭘까. 친구 뜻은 오래 사귄 친한 사람. 꼭 오래 사귄다고 친한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





친구





만나지 않아도 친구

오래 연락하지 않아도 친구

서로를 생각한다면 친구


그래도

가끔 연락한다면 더 좋겠네


잘 지내지

난 잘 지내





 어떤 사이보다 친구가 편한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 듯하다. 친구처럼 편하게 여기지 않아설지도. 내가 편하게 여기는 사람 있던가, 하나도 없다.


20240322






 한 두해 쯤 전에 샀던 공책을 얼마전에 또 샀는데, 받아 보니 예전 것보다 많이 얇았다. 얼마전에 산 곳과 예전에 산 곳이 달라서 그런 건가 하고, 반품을 할까 하다가 그냥 그건 이것저것 쓰기로 하고 예전에 산 곳에서 또 샀다. 돈을 두배로 쓰다니, 그런 거 잘 하지 않는데.


 며칠 지나고 받은 공책은 먼저 산 것과 똑같이 얇았다. 두해 정도 지나고 공책이 그렇게 얇아지다니. 그냥 한곳에서만 사는 건데, 뭐 하러 또 샀나 했다. 시간이 흐르면 그렇게 되는 건가. 예전에 산 것은 처음 산 곳과 다른 데서 샀더니 그것보다 조금 두꺼워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더 샀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가장 처음 산 건 공책이 매끌매끌해서 볼펜으로 쓰기 좀 안 좋았다. 두번째(좀 두꺼운)에는 처음 산 것보다 거칠어서 볼펜으로 쓰기 괜찮았다. 여러 해 지나도 똑같겠지 했구나.


 전보다 얇아서 금방 쓸지도 모르지. 이것저것 쓰면 좋기는 할 텐데, 내가 그럴지 모르겠다. 책을 읽고 쓰는 건 다른 두꺼운 공책에 쓴다. 그것도 예전보다 얇아지고 내가 쓰고 싶은 게 별로 안 보인다. 요새는 문구점에 안 가서 모르지만, 예전에 갔더니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지금은 있을지.


 이런저런 물건은 메이드 인 차이나가 많은데 신기하게 종이로 만든 건 거의 메이드 인 코리아다. 종이로 만든 것에서 중국에서 만드는 게 없지는 않지만. 꽃모양 한지던가 그건 메이드 인 차이나던데, 문구점에서 보기만 하고 안 샀다. 내가 산 한지는 한국에서 만든 거다. 그거 사고 자주 안 쓰는구나. 샀으면 써야 하는데, 다른 종이(A4)가 있기도 해서. 흰색 규격 봉투도 좀 사두었다. 그런 거 다 쓰고 죽을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왜 사두었는지 모르겠다. 다른 종이도 봉투 만들려고 샀다.


 편지 봉투를 만들면 좀 남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도 잘 버리지 않는다. 버린 것도 좀 있지만, 여전히 있는 것도 있다. 작은 조각은 볼펜똥을 닦는 데 쓰고, 폭이 좁고 길게 남은 건 풀로 많이 붙여서 연습장으로 쓴다. 예전에는 그러지 못했는데. 언젠가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김소연 시인이 그런 데 시를 쓰면 좋다고 했다. 난 그런 거 알고 한 건 아니지만, 내가 쓰는 것도 그런 거구나. 거기에 대충 쓰고 공책에 또 옮겨 쓴다. 뭐든 두번은 쓴다. 그런다고 잘 쓰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다는 거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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