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리 다이어트 - 8주간의 슈퍼감량
숀리 지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세상에 하나 뿐인 숀리 다이어트 

돈도 들지 않고
장소 구애도 받지 않는
내 집 안방에서 따라 할 수 있는 
일체의 기구 사용을 배제한
맨몸 운동법!

세상에는 수많은 운동법과 다이어트 방법이 있지만, 숀리 방식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단 한 가지 분이다. 돈이 들지 않고,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아 내 집 안방에서 따라 할 수 있는, 누구도 운동을 못할 이유가 없는 그런 현실적인 프로그램이다. 일체의 기구 사용을 배제한 맨몸 운동법이다 보니 다소 동작들이 우스꽝스럽기도 해서 독특함과 재미도 더하게 되었다. (6p.)

 

도서관 앞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는데 여고생 세 명이 지나간다.
까르르르- 뭐가 그렇게 좋은지 말끝마다 까르르르르르-
그 와중에 '숀리'라는 이름이 또렷하게 들린다. 

"야야~ 니네 그거 아나. 숀리 있잖아. 숀리. 스타킹에 나왔잖아.
지옥의 다이어튼가 그거. 그거 책 나왔다 아이가.
내가 봤는데. 와아~ 진짜 잘나왔데에. 대박이다.
책에 나온대로 따라하기만 하믄 정말 살 빠지진다카데~
내가 본 책 중에 최고다~" 

그래? 숀리. 그 근육맨이 책을 냈어? 그럼 당연히 살빼는 책이겠구만.
그러고 도서관에 들어가 찾아봤다. 있다. '왠일이니. 요즘 우리 동네
도서관 진짜 달라졌는걸?' 기뻐하며 대출 받았다.  

대출받아 집에 왔다. 공개장소에서 다이어트책 보고 있으면
쪽팔리니까~  

"바보처럼 믿고 따르면 기적같은 감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첫마디다. 바보처럼. 믿고. 따르면. 후우..... 왜 한숨이 날까.
'바보처럼 믿고'는 어렵지 않은데 '따르면'을 할 생각을 하니까
분명 적게 먹으라고 할테고 분명 매일 운동하라고 할테고..
다 알거든. 이제..
그래도?
그래도!  

 

 

"8주! 딱 두 달만 바보처럼 믿고 따르면 됩니다." 


키180cm, 58kg의 멸치남 이승환,
몸짱 트레이너 숀리가 되다. 

   
 

얼마 전 나의 학창 시절 사진이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면서 관심을 끈 저기 있다. 키 180cmdp 58kg의 몸무게. 여학생만큼이나 가느라달 팔과 다리의 왜소한 체형이어던 나는 종종 의기소침해지거나 주눅 들기 일쑤였다. 캐나다 유학 시절에는 마른 몸 때문에 '옐로 스키니 보이Yellow skinny boy' 라며 놀림을 받고 인종차별적인 일을 겪기도 했다.(18p.) 

결국 재미삼아 출전했던 2004년 캐나다 머스 마니아 챔피언십Canada Muscle Mania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내가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몸의 변화를 통해 내가 경험한 짜릿한 성취감과 행복을 전파하고 싶었던 나는 2006년 PROTA운동선수와 할리우드 스타를 트레이닝 하는 세계적인 퍼스널 트레이닝 단체의 트레이너 과정에 도전, 한인 최초로 프로 트레이너가 되었다. 그 뒤, TV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활발히 참여하면서 많은 도전자들의 다이어트를 성공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현재 전 세계에 4명만 있다는 PROPTA 마스타 트레이너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운동은 내 몸을 바꾸고, 마음을 바꿨으며, 인생을 바꿔, 지금의 다이어트 킹 숀리를 만들었다.(19p.)

 
   

 

 

"2주만 버티면 광명이 찾아온다" 

 

   
 

 

"2주만 버티면 광명이 찾아온다." 

다이어트는 뚱뚱한 몸이 날씬한 S라인으로 바뀌는 몸의 변화만을 생각하기가 쉽지만, 실은 치열한 정신력의 싸움이다.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는 자신과의 싸움! 마인드 컨트롤에 성공하는 사람만이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따.  

물론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을 시작해 온몸이 쑤시고,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게 되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란 정말 어렵다. 하지만 나는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에게 2주만 눈 딱 감고 버텨보라고 이야기한다. 진짜 다이어트는 2주 뒤부터 시작되는데, 이때부터 운동과 식단에 적응하고 체지방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장거리 마라톤과 같다. 단기간의 요행을 바라면, 그만큼 빠른 시간 안에 요요 현상이 찾아온다. 자신의 몸을 믿고, 오랜 시간 끈기를 가지고 뚝심있게 버틸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은 다이어트 성공의 가장 큰 열쇠이다. (21p.) 

 

8주 슈퍼감량 실전 프로그램.  

일주일에 3일, 딱 15분씩만 숀리 운동법에 투자하라! 

바빠서, 또는 돈이나 시간이 없어서... 이런저런 핑계로 사람들은 운동을 미루고 또 포기한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좋다. 숀리는 일주일에 딱 3일간, 하루에 15분씩만 운동에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 숀리 다이어트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결합된 숀리 운동법을 일주일에 3회 실시하는 것이 기본이다. 나머지 3일 동안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나머지 하루는 완전히 휴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38p.) 

숀리 운동법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결합한 형태인데 근력 운동을 실시한 바로 다음날에는 피로도가 높아지고 쉬는 동안에도 지방 연소가 효율적으로 일어나므로 하루씩 간격을 두고 실시해야 더욱 효과적으로 살이 빠진다. 

유산소 운동이 몸속 체지방의 분해 및 연소를 돕는다면, 근력 운동은 체지방이 빠져나간 자리에 근육이 형성되도록 도우면서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로 바꿔준다. 몸에 탄력이 붙고 살이 단단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반드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급하게 살을 뺄 때 무작정 굶으면서 유산소 운동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근육이 함께 빠지면서 잠시 체중이 줄어들지만, 운동을 멈추거나 일반 식단으로 복귀하는 순간 전보다 더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이 찾아와 결국 다이어트를 망치게 된다. (39p.)

 
   

 

바보처럼 믿고 따라야 할 사람이 대체 어떤 사람인지는 알아야
겠기에 길게 인용을 했다.  

사실 이 책은 다이어트킹 숀리 트레이너가 직접 동작 하나하나를
시범으로 보여주고 있는 '8주 운동법'이 핵심이다.  

어디 하나 근육 아닌 곳이 없는듯한 숀리의 몸은 동작 하나하나를
정말 효과적으로 표현해 주고 덧붙인 설명도 군더더기가 없어서
책만 보면서 충분히 따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순식간에『간고등어 코치 王자를 부탁해』의 아성을 무너뜨린
『숀리 다이어트』(둘 다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책이긴 하다.;;) 

그 흔한 아령(덤벨) 하나 사용하지 않고 맨손 맨몸으로 
편편한 바닥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당분간 『숀리 다이어트』의 1위 자리를 빼앗을 책이 나오긴
어려울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같은 이유다.  

새해엔 기필코 뱃살좀 빼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강력 강력 강력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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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2-02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저도 이 책 신문에서 보고 관심이 가더라구요.
일주일에 세 번 15분 운동. 이거요, 저처럼 운동 안하는 사람한테는 나름 어렵더라구요..ㅋㅋㅋ
열심히 했는데 2분 지나고..땀 나고..ㅋㅋ

잘잘라 2011-12-02 16:06   좋아요 0 | URL
현맘님 심정이 제 심정... ㅋㅋ
여기 8층인데 아파트 계단 한번에 못 올라와요.
5층 쯤에서 한 번 쉬고, 후우 후우,
그 다음부턴 난간 잡고 한걸음 한걸음...
ㅋㅋㅋ

pjy 2011-12-05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력싸움 의지력 제로-_-; 괜히 먹을복을 타고나겠습니까....만은 아, 결심해볼까요^^;

친구가 결사반대하네요,,,먹을거 못먹으면 포악해지면서 주변이 전쟁터가 될거라나요^^; 몸의 질을 위해 삶의 질이 급속도록 하락하면서 결국 둘 다 망가질거라고 말리는데요~아, 초큼이라도 반박하고 싶은데 인정해야하는 과거가 씁쓸하군요-_-; (감수성 음악 좀 깔아주세요~~~)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운동을 새로 배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떤 운동이라도 새로 배우는 것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운동을 당장 실행하는 편이 더 좋은 방법이다. 수영도 기본형을 제대로 배우는 것보다는 물속 걷기, 개헤엄 등 되는 대로만 하면 되고, 다른 운동도 잘하기보다는 열심히만 하면 충분하다. 잘하건 못하건 소모되는 에너지는 똑같다. (157p.)

"잘하건 못하건 소모되는 에너지는 똑같다."  

주옥같은 말씀입니다. 네~
운동, 잘하건 못하건. 수영, 잘하건 못하건. 달리기, 잘하건 못하건!
다이어트는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니라,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
명심 또 명심! 

 

"비만은 만병의 근원" 

자주 듣는 소리다. 40고개 넘으면서 생전 안 가던 병원에 갈 일이 많아졌다. 작년 10월엔 심지어 4시간 개복 수술을 받고 일주일 입원도 했었다. 올해도 추석 명절에 만난 언니가 "너 목이 두꺼워진거 같다? 혹시 갑상선 아니니? 병원 가서 검사좀 해봐." 하는데, 그 소리를 무시하지 못하고 병원에 갔다. 간 김에 간단한(?) 검사 몇 가지 해본다고 피도 뽑고 그랬는데 결국 의사가 하는 말의 요지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정상 체중 유지하세요." 였다. 내장 비만만 없어도 질병의 80%는 저절로 사라진다는 말도 들었다. 내과의사, 산부인과의사가 같은 얘길 했고 심지어 갑상선 전문의한테도 운동 좀 하는게 좋겠단 소릴 들었으니 쩝. 요리 조리 핑계 대고 미루는것도 이젠 한계가 온것이다.  

 

"차 사지 마. 차 없어도 잘 산다. 조금 불편할 뿐이지." 

리모컨, 자동차, 엘리베이터, 음식 배달 등 인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이기를 쓰면 쓸수록 우리의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축적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 리모컨만 안 써도한 사람당 1년에 146km를 더 걷게 된다. 이는 약 1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칼로리다. (170p.)

정말????? 이거 뭔가 단위가 잘못 된거 아닌가? 엄청나군. 거꾸로 말하자면, 내가 계속 리모컨을 쓰는 한 1년에 1kg씩 내 몸이 더 무거워진다는 소리겠네? 흐익- 너무해. ㅠㅠ 

리모컨 안 쓰기로 1년에 1kg 빠진다면, 자동차 안 쓰면 한 10kg쯤 빠지려나? 음~ 솔깃하다. 봄에 폐차하고 회사차 얻어타고 다니기 불편해서 중고로 경차라도 한 대 사야되나 그러고 있었는데 그러면 살이 빠지기는 커녕 더 찌게생겼구만. 좋아~. 차 없으면 살 빠지지 돈 안들지 탄소 배출 안하지, 1석 3조란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이구만 그래. 하하하. 

 

"나 돌아가리, 스무살 청춘 시대 아다다다다다다다~" 

정상 체중에 대해 또 하나 흔히들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나잇살'이다. "나이가 들면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고 많이들 알고 있지만, 나잇살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사실은 체중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노화는 일률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어 체중이 불었다고 해도 그것이 노화 과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주변의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두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해서 그것이 당연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나이에 맞는 적정 체중이란 따로 없고 오직 신장에 따른 차이만 있을 뿐이다.(44p.)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정상 체중을 경험한다. 성장이 끝나는 사춘기 이후인 20대 청년 시대의 몸이 대체로 정상 체중이다. 이때는 섭취하는 칼로리와 활동량에 의한 에너지 소모가 균형을 이뤄 아름다운 체형을 갖추게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10년 정도 지속되는 이 시기의 체중과 체형이 바로 우리가 일생 유지해야 할 적정 체중과 체형이다.(44p.) 
정상 체중은 인간의 몸에 최적의 상태를 제공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뇌졸증, 심장병, 암, 퇴해성 관절염 등을 예바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에도 가장 좋은 활력과 기능을 유지시켜 준다. 많은 사람들이 20대의 모습을 잃고 살아가지만, 아름다운 체형의 유지는 젊음을 그대로 간직하게 해주며 자기 몸에 대한 자신감, 나아가서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한껏 고양시킨다.(45p.)

 얼마나 예뻤나. 스무살의 나는. "아~ 옛날이여허~" 나이탓만 하고 있을게 아니다. 신세한탄 한다고 밥이 나오나 떡이 나오나. 그래. '아~ 옛날이여~' 노래하는 이선희를 봐라. 우와. 위대한 탄생2 심사위원으로 나오는거 보니까 정말 하나도 안늙었지 않았던가. 이선희는 연예인이라 그런가? 가수라 그런가? 무슨 안늙는 주사라도 매일 맞나? 아닐 것이다. 몸매를 유지해서 그럴것이다. 가수 혜은이는 살이 많이 쪘다. 옛날 모습이 TV에 나올때 보면 지금이랑은 정말이지 완전 딴 사람이다.  

방법이 아예 없다면 모르되,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잖나. 해보자. 까짓 6개월. 6개월만 시키는대로 하면 10kg 뺄 수 있다는데, 10kg 빼면 정상체중 된다는데, 자신감 찾고 활력 넘친다는데 망설일 이유가 무엇인가! 해보자. 멋지게 해내자. 아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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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1-12-0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에 포핀스님표 리뷰 너무 재밌어요. 비결이 뭐예요? 리모컨이고 뭐고 나는 TV에 딱 붙어서 보는데? 국민체조라도 해야겠어요.^.^;;

잘잘라 2011-12-02 11:40   좋아요 0 | URL
아 그거 좋은데요? 쓰면 쓸수록 웃겨지는거^^ ㅎㅎㅎ

사실 벌써 꾀를 부렸어요. '첫날 굶기'를 빼먹고 곧장 '먹는 양만 반으로 줄이기'를 하려고 반만 먹고 도서관에 다녀왔는데 아 글쎄 비가 오잖아요. 비오는날 배고프면 더 처량해~ 이러면서 집에 와서 결국 또 밥 먹었어요. 크크크크 웃기죠.ㅎㅎㅎ

세실 2011-12-01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킬로나 늘은 거예요? ㅋㅋ
웃고 있지만 저도 결혼전보다 7킬로 늘었어요. 요즘 식욕이 너무 땡겨서 큰일입니다. 이러다 조만간 굴러다닐꺼 같아요....
아자 아자 화이팅!!

잘잘라 2011-12-02 11:42   좋아요 0 | URL
아자 아자 화이팅!!!

뭐~ 세실님 사진 보면 '이러다 조만간 굴러다닐거 같'다는 말씀이 영 못미덥긴하지만요. 히히.

BRINY 2011-12-03 15:08   좋아요 0 | URL
세실님, 그럼 결혼전에는 날아다니셨겠군요! 전 2킬로만 늘어도 둔해지던데 ㅠ.ㅠ

이진 2011-12-0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소모되는 에너지가 똑같다니!! 그럼 숨쉬기 운동도?! ㅋㅋㅋㅋ
이 책이 리뷰를 읽지말고 꼭 책을 읽으라고 강조하시던 책인가요!...
저도 지금 다이어트로 고민하고있는데, 해야할까요 ㅋㅋㅋㅋ
왜 매일 걸어도 살이 안빠질까... 하아,

잘잘라 2011-12-02 11:48   좋아요 0 | URL
숨쉬기운동!!! ㅋㅋㅋ 오늘에야 제가 중3다운 멘트 하나 건지게해주시는군요~
흐흐흣 중3이면 아직 키도 더 커야되는데 다이어트는 무슨!!!
신나게 밴드 활동 하시고요, 신나게 책 읽으시고요,
친구들하고도 많이 만나 수다 즐기시고요~~~ ^^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2-02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대 때의 몸무게...전 지금 여기서 4kg만 빼면 되요.ㅋㅋㅋ
그러니까 결론은 전 20대 때도 결코 날씬하지 않았다는..
먹는걸 줄여야 하는건 맞아요. 특히나 복부 중심으로 살이 늘어가는건 그만큼 운동량이 떨어졌다는 증거겠죠.
건강하게 살아야 해요..!!! 아자.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산수 문제를 하나 내겠습니다. 
더하기는 너무 쉬우니까 빼기를 내겠습니다.  

문제)  2 - 1 = ?    

네. 맞습니다. 답은 '1' 입니다.
됐습니다. '2 빼기 1 은 1'이라는 것만 알면 우리는 모두 구구팔팔이삼사 할 수 있습니다!
(9988234;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만 앓고 죽는거~) 

잊지마세요. 2 빼기 1은 뭐라구요?
네~ 답은 '0'이 아니고 '1'입니다. 일,이요! 
기억하셨죠? 네. 그럼 됐습니다.  

이제 제 리뷰 따위 그만 읽고 책을 읽으십시요.  
리뷰 말고 '책'을요. 제발 플리즈~

누구한테 빌려서 읽지 마시고, 꼭 사서 읽으십시요. 
돈 없다 소리 하지 마시구요. 구간도서라 책값도 반값입니다. 단돈 4,750원!
요즘 된장찌개 하나 먹어도 5,000원은 기본입니다. 돈 없어도 밥은 안 굶으시죠?
그럼 차라리 한 끼 굶으시고 그 돈으로 이 책 사서 보십시요.  
그래야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래야 병 안 걸리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
가족들과 행복하게 만수무강 하실 수
있단 말입니다!  

 

뭡니까. 아직도 리뷰를 읽고 계십니까? 

왜 그러십니까. 4,750원이 아까우십니까?
제 말을 못믿겠습니까?
이해합니다. 네.
절 언제봤다고 믿으시겠습니까. 네. 

근데 한번만 믿어주십시오.
속는셈 치고 한번만요.
네?
제가 뭐 사천 칠백 오십 만원을 쓰라는 것도 아니고
사만 칠천 오백원을 쓰시라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4,750원입니다. 예?

정말 제발 부탁드립니다.
특히 삼사십대 남성, 아버지, 남편, 회사원께는 정말
제가 한 분씩 옆에 붙어가지고 강제로라도 읽어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아~ 이거 참.
아직도 주문하러 안가시고.. 참.  

 

아직도요? 

후우~   

대단하시네요. 고집이.
할 수 없네요. 그럼. 

저는 아직 이 책 리뷰를 쓸 수가 없습니다.
이제 책을 읽었으니, 
지금부터 책에서 배운대로 실천해서,
1년 뒤에 정말 10kg 빼서,
40 고개 넘으면서 은근슬쩍 제 몸에 생겨나기 시작한
자질구레한 질병을 다 떨쳐버리고
그리고 와서 쓰겠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건 리뷰가 아니고 밑줄긋기 입니다.
밑줄 벅벅- 

이제 비만은 국민병이다. 한국에서 그동안 국민병으로 불렸던 B형 간염, 당뇨, 고혈압, 관절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그 어느 것도 비만에 비하면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가장 흔한 고혈압이 성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데 반해 비만은 3명 중 1명이며, 다른 질환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반면 비만은 사람들이 인지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렇게 빠른 속도로 비만 인구가 즐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음식은 많은 먹고 활동량은 줄었기 때문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칼로리는 그날그날 운동과 활동으로 다 쓰지 못하게 되면, 그 남은 칼로리가 고스란히 지방으로 우리 뱃속과 피부 및, 그리고 혈관에 쌓이기 시작한다.

우리는 비교적 저렴한 값으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언제 어느때나 맛볼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들 음식의 특징은 적은 양인데도 칼로리가 높다는 것이다. 과자,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삼겹살, 꽃등심, 튀김, 전 등 이른바 맛있는 음식 치고 칼로리가 높지 않은 것이 없다. 이전보다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섭취하는 칼로리는 1.5~2배에 가깝다.  

또 한 가지 필요 이상으로 칼로리를 섭취하여 남은 칼로리가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이 바로 술이다. 칼로리로 따졌을 때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음식이 밥 다음으로는 소주라는 통계가 바로 이에 대한 증거이다. 밥 한 공기가 약 300kcal인 반면, 소주 1병은 660kcal, 맥주 1병은240kcal, 양주 1병은 무려 2,000kcal에 이른다. 

다양한 음식의 제공과 함께, 한국인으로 하여금 많이 먹게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각종 매스컴에 있지 않을까 싶다. TV에서는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바람의 영향으로 연일 거의 모든 음식의 좋은 점을 알려주고 있는가 하면, 각 고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 시간의 반 이상을 그 고장의 음식에 할애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전국의 맛집을 순회하며 국민들의 식욕을 북돋운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봐도 TV에 음식 얘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곳은 없다. TV에 어떤 음식이 소개되면 그날 식품점에는 그 음식이 동난다는 사실만 봐도 우리가 매스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사실 그동안 각종 다이어트 식품과 약이 보급되었고, 특별한 이름이 붙은 다이어트법들이 범람했으며, 요가 및 필라테스가 성행했다. 또 체형 관리와 비만 클리닉의 빠른 성장 등 여러 방면으로 대응이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쓰나미에 비유될 수 있는 비만화의 폭풍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대응책이 성공했다면 비만율이 계속 증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메시지는 아주 근본적이면서도 단순하다. 한마디로 '이제부터는 적게 먹어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한 적게 먹는 법, 이에 따른 몸의 변화와 그 대처법 등을 제시한다. 처음의 심리적ㆍ신체적 어려움만 잘 극복한다면 누구나 쉽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을 것이다. 

'잘 먹어야 잘 산다'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의 '덜 먹어야 잘 산다' 라는 새로운 명제가 삶을 바꾸는 비만 치료의 기폭제가 되기를 감히 기대해 본다. _머리말에서 

   
 

 

1장. 더 이상 실패하지 마라  

운동만으로는 살을 뺄 수 없다.

무심코 먹는 음식의 놀라운 칼로리 ......
대부분 비만 환자들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이제부터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 달 만에 찾아와 열심히 운동했는데도 왜 살이 안 빠지는지 모르겠다고 불평을 한다.  

.....A씨는 산행을 마치고 기분 좋게 내려오는 길에, 풍겨오는 막걸리와 파전이 유혹을 대부분 뿌리치지 못했다. 그래도 많이 먹으면 안될 것 같아 살짝 목을 축이는 정도로 막걸리 2잔에 파전도 반의 반쪽만 먹었다고 한다. A씨가 체중 감량을 위해 산을 오르내리는 2시간 동안 소모한 총 에너지량은 300~400kcal에 이르렀고, 이는 한 번에 하는 운동으로는 꽤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문제는 섭취한 막걸리 2잔과 파전 반의 반쪽의 칼로리량에 있다.  

즉, 이것이 거의 500kcal를 넘는다는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운동은 기를 쓰고 해도 적은 에너지밖에 소모할 수 없는 반면, 우리를 유혹하는 맛있는 음식은 아주 조금만 먹어도 많은 칼로리를 몸 안에서 비축하게 된다. 그러니 어떻게 체중 감량이 이뤄지겠는가? 더구나 운동을 많이 할수록 입맛이 좋아져 대체로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이 우리 몸이다.  

......체중은 섭취한 칼로리와 소모한 칼로리의 차이에 의해서 결정된다. 섭취한 칼로리가 많으면 살이 찌고 소모한 칼로리가 많으면 살이 빠지는 간단한 이치이다. 살 1g은 약 7kcal에 해당된다. 원래대로 먹고 운동으로만 하루에 300kcal를 더 소모한다고 하더라도 빠지는 살은 약 40g으로, 한 달 내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해도 1.2kg만 빠진다.  

체중 감량의 적정 속도인 한 달에 2kg을 빼기 위해서는 날마다 약 500kcal가 소모되어야 하는데, 운동으로 이 정도 소모할 수 있는 사람은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이들 외에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가나 필라테스로는 살을 뺄 수 없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몸매를 만들어주는 운동이다. ......기본적으로 요가와 필라테스는 체조와 같은 유연성 운동이다. 따라서 다른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행하기가 쉽다. 또 근육 늘이기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근육미보다는 체형미를 가꾸는 데 더 적합하다. 특히 실내 운동이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서도 할 수 있고, 계절과 관계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여성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렇다면 과연 이 요가나 필라테스만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앞에서 말했듯 운동을 많이 해도 소모되는 에너지는 그렇게 많지가 않다. 요가나 필라테스를 1시간 내내 힘들게 한다 해도 사용되는 에너지는 200~250kcal에 머문다. 그런데 운동 후 음료 1잔과 간단한 스낵이라도 먹게 되면 그간의 운동은 도로아미타불이 되고 만다. 커피 1잔과 도넛 1~2개, 아이스크림 1개, 청량음료에 비스킷 몇 조각,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300kcal가 넘는 것은 보통이다. ......정상 체중의 여성이 몸매를 가꾸기 위해 요가나 필라테스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일리가 있으나 살찐 여성이 체중을 빼는 방법으로는 어림없는 일이다.  

 

유행 다이어트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살을 뺄 수 없다.  

......  

 

살 빼는 주사와 체형 관리로는 체중을 줄일 수 없다.  

...... 

 

살 빼는 약으로는 체중을 줄일 수 없다. 

......  

 

 
   

 

아, 손가락 아파서 더 못 치겠다.
돌머리에 새기느라 손가락이 고생이 많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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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11-30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저는 4,750원 없어서 책 못 사요.
적립금 탈탈 털고 부족한 거 카드 긁고~ 그랬더니 0원이 아니라 마이너스가 됐어요.ㅋㅋ
그래서 '칼과 황홀'과 또 뭔가 중고로 샀어요~

정말 재밌는 리뷰로 사람 웃게 하는 메리포핀스님~ 알라뷰!!

잘잘라 2011-12-01 16:55   좋아요 0 | URL
크크크 신나게 털고 12월 새로 시작하셨구만요^^

리뷰대회20일 남았는데 여태 쓴게 3권이예요.
분야별로 중복도서가 있긴하지만 공식적으로 200권이라
원래 목표는 100권이었는데, 이 시점에서는 음....
10퍼센트만 써도 성공이다, 이러면서
급 목표 수정!!! 헤헤헤

순오기님도 칼 갈고 계시죠?
한밤중에, 아니 신새벽에 칼 가는 소리 다 들려요~ 흐흐흐

책을사랑하는현맘 2011-11-30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녁, 안그래도 더부룩한 배를 보며, 이거 너무 과하게 먹은거 아닌가 생각했어요.
덜 먹고, 살 빼고 가볍게 살아야 할텐데. 포핀스님 말 믿고 삽니다.ㅋㅋㅋ

잘잘라 2011-12-01 16:57   좋아요 0 | URL
"참 잘하셨어요" 별 대신 하트 열개 빠방~ ♥♥♥♥♥♥♥♥♥♥

2011-12-01 1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잘잘라 2011-12-01 16:5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확인 사살 날려주시는 센스^^~~~
 
누구나 10kg 뺄 수 있다
유태우 지음 / 삼성출판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잘 먹고 잘 사는 시대'는 지나갔다. 벌써 오~래 전에! 지금은 '덜 먹어야 잘 사는 시대', 보건복지부는 뭐하나, 이런 책 국민들한테 쫙 나눠주지 않고말이지. "누구나 10kg 뺄수있다." 빼야 산다. 빼야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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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1-12-01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kg 빼면 사실상 기아처럼 보일지도..(제 얘기 하는 거 아니구요) '누구나'라니, 너무 책임감이 없는 거 아닙니까. 10년째 아니 15년째 안빠지는 살인데.. 그치만 포핀스님 얘기는 너무 혹해..( '')

잘잘라 2011-12-01 19:42   좋아요 0 | URL
크크크크크크
 
웃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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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전 웃겨. 진짜 웃겨. 대박 웃겨. 계속 웃겨. 웃겨 죽겄네." 리뷰는 무슨. 실컷 웃었으면 오케이 땡큐 멜치보꾸우~ 우후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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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시스 2011-12-01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하.어쩐지 안웃길것같아요. 미안해요. 저는 의심병이 있나봐요오오오. 병원에 가봐야해ㅜㅜ

잘잘라 2011-12-01 19:35   좋아요 0 | URL
뭐야 못믿는다구요? 왜요? 진짜 웃긴다니깐요~ 완전 웃겨요, 웃겨 죽는다니깐요??!! 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