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미셸 바스키아 Taschen 베이직 아트 (마로니에북스)
레온하르트 에머를링 지음, 김광우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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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바스키아 관련 서적으로는 대표적으로,

 

<장 미셸 바스키아 Jean-Michel Basquiat> 저 레온하르트 에머를링/ 역 김광우

가 있습니다. 영화보다 자세히 바스키아의 일생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바스키아의 미망인 Widow Basquiat> 저 제니퍼 클레멘트/ 역 박영욱이 있습니다. 예술가의 삶이라고하면 우리가 집중하는 부분에 있어 그들의 인생의 여인이 빠질 수 없죠. 그 부분에 있어 이 책은 바스키아의 여인을 중점으로 다룬 책입니다. 바스키아의 여인도 바스키아와 마찬가지로 예술가였고 그 점에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낙서화가 바스키아 감옥가다 (미술+속+법+이야기) 저 김민호는, 법학자의 시각에서 미술작품을 바라보고, 그 속에 나타난 법의 상징성 또는 법적 감정과 해석등을 서술한 미술속의 법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제목과 달리 바스키아를 중점으로 엮은 책이 아니기때문에, 바스키아에 대한 레포트를 쓰시기에 참고할만한 서적으로는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레포트는 교수가 특별히 지정해둔 양식을 지키는 범위내에선 자유롭게 쓰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예술관련 레포트같은 경우 더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때문에 너무 어렵게 생각마세요. 만약 자신이 미술사나 작품, 화가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면 그 점을 이용해서 레포트를 작성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술가, 아마추어 예술가(쉽게 표현해서)가 아닌, 일반적인 시선으로 예술을 접하는 입장에서 바스키아에 대해 레포트를 작성하시면 그것도 충분히 좋은 점수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제부터 고민하시면서 접근하시기 보다는, 우선 바스키아 영화와 관련 책을 읽은 후에
그의 작품을 감상하시고나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바스키아에 대한 의견이나 생각 등
혹은, 질문이나 의문도 괜찮겠지요. 그런 식으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하다보면 주제도 분명 정해질겁니다.

^^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특히 바스키아는 예술관련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매니아층이 아주 두터운 화가이기때문에, 레포트 쓰는데 있어 흥미롭고 매력적인 점들을 분명 발견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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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코의 색면 예술 - 숭고한 아름다움의 미학
도어 애쉬턴 지음, 김광우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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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의 작품이 된 마크 로스코의 예술 세계

2007.05.31 17:09 | 재미있는 미술이야기 | 아루숲
http://kr.blog.yahoo.com/artsoop/11004 주소복사




 최근 마크 로스코의 색면 추상화 작품이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단지 그 한 작품만 보면
우스갯 소리로 "나도 저런 그림은 그리리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도 상당수 있으리라 짐작된다.
고로 , 그런 분들의 이해를 조금이라도 돕고자 '마크 로스코'의 예술 세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잭슨 폴록과 함께 20세기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던,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대가 마크 로스코는
1903년 러시아 빈스크에서 유태인으로 태어났다.
로스코는 10살되던 해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갔으나 이듬해 아버지의 죽음으로 그는 불우한 유년을 보냈다.

 훗날 예일대학에 입학했으나, 당시 미국의 반유태주의 물결로 인해 장학금은 취소되고 결국
중도에 학업을 그만두고 만다.
그는 원래 목표했던 기술자나 변호사를 포기하고 뉴욕으로 이주해 그림을 시작했으며 독학으로 화가가 되었다.

마크 로스코의 1920~30년대는 표현적인 터치로 풍경과 인물을 주로 그렸다.


 <Untitled>, late 1920s


<Entrance to Subway (Subway Scene)>,1938

1940년대는 초현실주의에 관심을 가지면서 신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을 그렸다.


<Untitled   지하철 환타지 >, 1940
  이 작품은 로스코가 고립된 현대인의 모습을 담았다고 하나, 당시 그는 프랑스의 조각가
  쟈코메티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Rites of Lilith>, 1945


 
1947년 이후 그는 그림의 제목을 붙이는데 있어 기존 방식 대신에 숫자나 색깔로 작품을 표시했는데, 그 이유는 단어의 의미가 관객의 마음과 상상을 마비시키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Untitled>, 1948


 <Untitled>, 1949


 <Untitled>, 1949

1950년대는 로스코의 모든 회화가 색면으로 표현되는 절대 변화기다.


 그는 캔버스 위에 색채를 칠한후 계란을 바르고 마르면 물감을 또 칠하고 그 위에 오일을 바른후 색채를 덧입히는 행위를 몇 번이고 반복했다.

그렇게 나온 사각형의 색면은 빛을 발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면을 표현한 것이다.



 
 <Blue, Green, and Brown, Mark Rothko>, 1951

 그는 인간의 감성문제, 즉 인간적 고뇌나 비극, 희열, 그리고 운명 등을 그의 그림에서 표현하고자 했으며, 사람들과 함께 종교적 체험까지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로스코의 회화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 실존의 비극과 이것을 이겨내는 숭고한 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Untitled> 1962.   
 이작품은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즈음의 로스코는 어머니의 죽음과 자신의 건강상 문제등으로 인한 심한 우울증으로 상당히 어려웠던 시기였다.
 로스코의 작품은 말년으로 갈수록 화면은 점점 어두워져 갔고  암울하고 사색적이며  절제된 작품들을 남겼다.



 <Untitled>,  1968, 종이에 수채



 <Untitled>,  1969

 이후  비극과 환희, 파멸 등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을 색채로 표현하는데 점점 빠져든 그는 1970년 끝내 자살로 57년의 생을 마감했다.



 <Untitled>, 1970. 캔버스에  아크릴
                이 그림은 미완으로 남겨둔 것으로 로스코의 붓질이나 색상을 선명하게 볼수 있다.


 붓 대신 스펀지를 사용하기도 한 마크 로스코의 그림은 단순하지만 신비스런 느낌을 준다는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유화 900여점, 파악된 종이 작품만 2천500여점이라는 엄청난 양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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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코의 색면 예술 - 숭고한 아름다움의 미학
도어 애쉬턴 지음, 김광우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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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코의 색면 예술










로스코의 색면 예술

도어 애쉬턴 지음, 김광우 옮김, 마로니에북스, 2007


"모든 예술가들은 자신들이 독특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전통을 찾거나 창조한다. 로스코는 예술가가 자신의 양식을 발견할 수 있는 전통, 혹은 전통의 허구를 발명해야만 했는데, 그것은 오로지 정신적인 삶의 내용들에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그는 자신의 현재를 발견하고, 아주 오랫동안 그가 수반한 보편적인 내용의 인간 자료의 묶음에 반하여 그것을 테스트하기 위해 그것을 버려야 했다. 로스코는 본능적으로 또 다른 문맥을 찾았다. 그는 자신이 동시대의 상투적인 문구들에 에워싸였다고 느꼈다. 그는 이제 재출발 할 수 있었으며 초월하는 그것의 잠재력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인간의 모든 체험을 수집했다. ...인간의 역사, 영적인 권위 안에서 되돌아가고 나아가는 왕복이 그의 목표였다"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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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과 친구들 대가와 친구들 2
김광우 지음 / 미술문화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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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홀과 친구들을 읽게 된 계기...
초등학교때부터, 미술 교과서에서 항상 워홀의 “마릴린 먼로” 를 보았다. 중학교.. 고등학교... 그 당시 워홀의 그림들은 나에게 그다지 강한 자극을 주지 못했다. 그냥 색이 화려한 그림정도...? 하지만 미술을 시작하게 되면서 워홀의 드로잉과 그림들을 하나하나 찾아 볼 때마다 그림들은 나에게 매우 감각적이고 강하게 다가왔고, 그때부터 워홀의 그림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워홀과 친구들을 처음 선택하여 읽게 된 것도 워홀의 그림이 가지고 있는 강한 이끌림 때문이었다.

2. 워홀의 심리. “나를 보아 주세요.” “나를 다시 보아 주세요.”
처음 책에서 공학도이던 어린 워홀의 사진을 보았을 땐 또다른 신선한 충격이었다. 너무나 평범하고 순수해 보이는 사진 속 한 청년(매우 어려보이는)은 뿔테 안경에 바지는 배까지 끌어올린 매우 촌스러운 인상이었다. 길거리에서 지나가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법한 어리숙한 청년 한 명이 어느 날 머리를 은발로 염색하고 자신의 작업실을 은색의 번쩍이는 공장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은 아마 주목받고자 하는 심리 때문이 아니었을까?
원래부터 워홀의 “나를 보아 주세요”의 심리는 그림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워홀이 얼마나 관심을 받고자 하고 그러한 관심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인지를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워홀에 대해 이런 측면으로 분석해 본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번 기회를 통해 워홀의 그림과 삶에서 이러한 심리를 찾아내고자 한다.
내가 처음 워홀의 그림에 대해 매력적으로 느끼게 된 건, 그가 그린 얼룩말 그림을 보면서 부터였다. 단순한 흑백의 얼룩말이 아닌 검은 배경에 화려한 색감으로 얼굴을 드러내는 얼룩말은, 그 원래의 흑백 줄무늬라는 강한 특성은 사라진 채 또 다른 요소로 매력을 발산하였기 때문이다. 약간의 현란함까지 느끼게 하는 분위기의 그림 이였다. 눈을 교란할 정도로 강한 얼룩말 또는 호랑이 가죽 무늬를 추상화시킨 디자인과 흑백의 단순 무늬가 교차하는 그림은 누가 봐도 머리에 강하게 와 닿기에 충분한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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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삶 손장섭 - 우리시대의 예술가 2, 손장섭 회화 1960-2003
손장섭 외 지음 / 미술문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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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부터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손장섭 개인전과 더불어서 신간 '자연과 삶 손장섭'이 그날 소개됩니다.
다음은 손장섭 화가의 부탁을 받고 쓴 글입니다.
손장섭은 작년에 이중섭 상을 수상하신 분으로 그림을 그린 지 43년이나 되는 분입니다.
11월 5일 오후 5시 금호미술관에 오시면 작품과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참석해야겠지요.
제목은 '자연의 기운에 흥을 돋구는 화가, 손장섭'

자연은 숨을 쉰다.
고래로 현인들은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살아왔다.
자연의 숨결에 자신의 호흡을 맞추면 평온해지는데 절로 생기는 자연과의 이런 일체감은 인위적 자만과는 사뭇 다르다.
그래서 자연은 보호되어야 하고 우리 모두의 영원한 고향인 것이다.
우리는 산과 들, 바다로 가야 한다.
가다가 이름 모를 들꽃의 아름다움에 취해서 하늘을 우러러 아주 먼 곳을 응시해야 한다.
바다로 가서 지면 아래 펼쳐진 창공을 바라보면서 수면 위에 넘실대는 태양을 가슴에 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자연에 귀를 기울이고 자연의 숨결을 느껴야 한다.

이번에 소개되는 손장섭의 신작 풍경화 한 점 한 점에서는 자연의 숨결이 느껴진다.
그가 자연의 기운에 흥을 돋구었기 때문이다.
산의 자태에 위엄이 있고 들은 자연의 피부처럼 느껴지며 이름 모를 들꽃이 그의 장단에 맞춰 자연의 비밀을 속삭이는 것 같다.
신비로운 시각에 일어나 그는 수면 위에 넘실대는 태양을 가슴에 품었다.
자연에 더 가까이 귀를 기울이려고 험준한 길을 오르다가 떨어져 자연에 두려움이 생겼는데 이 또한 자연에 대한 마땅한 인간의 태도이다.
결국 그는 정상에 다달아 자연의 호흡을 우뚝우뚝 솟은 비봉과 오봉의 붓자락으로 장단을 맞추었다.
거친 호흡은 수채물감을 물에 타지 않은 채 칼로 각지고 거친 채색이 되게 표현했다.
들에서의 들릴 듯 말 듯 여린 소리는 짧은 여운같은 색으로, 바람에 실려오는 떨림은 붓을 길게 끌어 채색했다.
그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에는 신명이 나서 거친 붓자국으로 신기를 표현했는데 하늘을 진한 파란색으로 쓱쓱 문지르다 만 것과 적송에 느닷없이 흰색을 칠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손장섭이 자주 오르는 산은 북한산이다.
산이 우리 가까이서 병풍을 친 나라는 드물다.
아니 산을 이렇게 가까이 하는 민족도 드물다.
외국을 두루 다녀본 사람이라면 북한산이 얼마나 고마운 산인지 알 것이다.
자연을 바로 이웃에 두고 사는 나라가 지구상에 그리 많지 않다.
전철종점에서 버스종점에서 곧바로 산으로 갈 수 있는 나라는 드물다.
산에 오르는 멋을 아는 화가가 손장섭이다.
신작들 가운데 북한산을 주제로 한 것이 가장 많다.
빼어난 비봉과 오봉의 모습을 우리 눈 가까이 옮겨 놓았다.
북한산의 기운이 비봉으로 오봉으로 고저장단을 이루는 것을 화면의 오선지에 멜로디로 흥을 돋군 것이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이 견디기 어려운 것이 인간의 이기심에 의해 병등 자연을 바라보는 것이다.
마땅히 자연의 병풍이 되어 경관으로 굽이굽이 펼쳐져야 할 금병산이 파괴에 의해 일그러진 것을 보고 그는 병풍의 병산이 아니라 병이 든 병산이라고 한탄하며 화면으로 남겨 자연에 대한 인간의 모진 행위에 반성을 촉구한다.
이밖에도 자연을 파괴한 장면을 기록처럼 남긴 작품이 있는데 육십을 넘은 나이지만 아직 불의와 부조리에 반발하는 젊은 혈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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