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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엄마에서 도도한 엄마되는 부동산 투자
정민채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2월
평점 :
내가 어릴적 만 해도 아버지 월급으로 우리 4식구가 먹고 살 수는 있었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세상에 도래했다.
일을 찾기도 어렵거니와 일을 통해 얻는 노동소득으로만 살면 점점 가난해지는 구조 앞에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물론 나도 어느 순간 부터 재테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여기 저기 강의를 찾아다니며, 많은 수업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지만 실제론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는 하다. 투자는 해야겠는데, 괜히 이걸 투자금을 잃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과 두려움이 커서 인 것 같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말을 하는 부분이 재테크는 필수인 시대라고 처음부터 강조한다는 것 이다.
요즘은 잘 사놓은 부동산 열자식 안부러운 시대라는 농담이 돌고 있다고 한다.
50~60대들의 농담 중에 본인의 재산 중 가장 부실 자산이 자식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 뭔가 뜨끔하기도 하다.
나도 정말 부모님에게 부실한 자산의 자식은 아닌가 싶기도 하니까 말이다.
매번 부모님한테 걱정하지 말라며 큰소리는 떵떵거리며 치지만, 사실 나 조차도 불안한 삶을 사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부모님의 노후는 점점 다가오는데 , 자식으로서 부모님의 노후를 편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굴뚝같지만 내 삶은 위태롭고 불안하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 지고 있다. 물론 부모님도 나름대로의 노후를 준비하고 계시겠지만 더 이상의 고생은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큰 이유다.
또한 말의 힘보다 센 돈의 힘 이라는 제목이 있는데, 나이 들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말이 있듯이 먼가 정말 세상이 타락한 기분이 들지만 ,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생각도 든다.
돈이 자리를 만들기도 하고 인기를 만들기도 한다는 말이 정말 슬프지만 사실이라 더 암담하기도 한 것 같다.
또한 요즘 굶어죽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우리가 모르는 어떤 곳에서는 정말 돈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도 있고, 아파도 병원비가 없어 치료받지도 못하는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친척중에 정말 부자인 고모가 있는데, 고모는 부자라서 좋겠다는 말을 했더니, 고모의 대답은 더 놀라웠다.
부자라서 사는게 다른건 없어서 좋을 것도 없지만, 살면서 불편하지는 않더라고 하는말이 너무 와닿게 되었다.
어떤 사람을 만나는냐에 따라 나도 바뀐다고 말을 하듯이, 내가 자주 만나는 사람들 5명정도의 평균 수준을 보면 그게 나의 수준이라는 말도 있듯, 저자는 부자동네에서 부자들의 삶을 엿보면서 , 언젠가 나 또한 저런 집에 살아보리라 밑도 끝도 없는 부자 꿈울 꾸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 또한 어릴때 가난한 집에서 컸지만, 나고 자란 동네 자체가 주위에 다 그저그렇게 살아가는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많은 곳 이었는데, 어느날 사기를 당해서 연고도 없는 집에서 300KM나 떨어진 곳으로 엄마와 나 단둘만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여기 와서 느낀게 정말 내가 있던곳은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모르게 식당에 가면 메뉴판 가격부터 보던 내가, 언젠가 부터는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먹고 싶은게 있다면 당장 먹어야 했으며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정말 주위의 영향력은 엄청나게 크다. 또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었고 꿈을 키워나가는게 저자의 생각과 많이 비슷했다.
나도 이 낯선곳에 왔을때 부동산 사장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경매 투자에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나는 저자와 달리 아직 섣부른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겁쟁이 인 것 같다.
과연 나는 부자가 되길 원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정당한 거냐는 질문에 어떤 답도 하지 못하고 있는걸 보니 , 나는 나자신에게 수많은 질문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결국 부동산은 시간과의 싸움인데 , 인내의 시간과 투자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중도에 하차하고 만다는 것 이다.
결국 심리는 돈이라는 뜻이다.
가지고 있다가 팔고나서 천정부지로 오른다면 그 역시 내 불안한 심리 때문이다. 매도하고 나면 이미 늦었다는 뜻이다.
내 생각도 크게 다르진 않다.
부동산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다는 생각은 있지만, 가지고 있으면 이게 언제 오를까 배번 돈에 짜치고 하니 싸게라도 팔아버릴까, 그런 이상한 심리가 계속 드는게 현실이다. 분명 후회할 것을 알면서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JMC 부동산 투자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 주제별 특강도 하고 , 현장투어, 경제드림팀, 부동산 스터디를 통해 자산에 관한 전반적인 관리 능력을 학습시키는 중이라고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어떤 특강인지 강연을 한번 찾아가서 들어보고 배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