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달은 짧고 일 년은 길어서 - 레나의 스페인 반년살이
레나 지음 / 에고의바다 / 2022년 5월
평점 :
저자인 레나의 스페인 반년살이라는 부제목의 책이다.
언젠간 나도 세계여행을 떠날거라는 꿈을 가지고 늘 품고 다니던 사람이라 다른 사람의 여행이야기는 어떨까 괜히 두근거리면서 대리만족하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이 책을 읽게된 계기가 된 것 같다.
우선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저자가 너무 부럽기도 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매번 언어가 안되서 서러웠던 경험이 있는데, 여행을 가려면 우선 언어부터 준비해야하는구나 하고 또 한번 절실히 느꼈다.
물론 소통을 할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또한 언어의 배움의 필요성을 또 한번 느낀다.
여기에서는 저자를 포함한 9명의 다른나라 사람들과의 있었던 일상이 기록되어져 있다.
스페인에서 각국의 사람들과 언어교환을 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나또한 저자가 느끼는 감정과 비슷할것 같다.
북한 말고는 같은 언어는 커녕 비슷한 말도 안쓰는 한국어가 원망스러웠다는 감정이 말이다.
나 또한 지금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데, 어순도 다른도 언어 모양새 자체도 틀리고 하니 힘들기 때문이다.
무작정 나도 다른나라로 떠나서 이들 처럼 다른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를 하며 여행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늘 동남아를 여행하던 나에겐 언제나 유럽은 꿈같은 곳인데 막상 이들이 스페인으로부터 마드리드며 벨기에며 다니는게 뭔가 내가 설레이기도 하고 중간중간의 풍경들을 보면 코로나로 인해 굶주린 내 여행 계획이 미친듯이 피어오르는 듯 하다.
혼자서의 여행은 두렵고 걱정이 가득하면서 설레기도 하다면, 타국에서 친구들과 만나 같이 하는 여행은 얼마나 설레일까 하는 마음이 공감이 되기도 한다.
뭐든 혼자보단 여럿이 더 재밌을 수도 안맞을수도 있지만 난 혼자보단 여럿을 선호하기도 해서 그런지 너무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 책의 제목처럼 나는 늘 어딘가를 여행하게되면 단기보단 장기여행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딱 책 제목이 와닿는다. 어쩌면 나에게 타국으로 갈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기도 하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나에게 혼자서 해볼수 있는 기회를 주는 ? 그런 느낌이 든다.
간접 여행도 재밌었고 , 간접적으로 친구도 사겨보기도 하도 여러모로 즐거운 책이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