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부모와 교사의 진로코칭 마인드셋

부모와 교사의 진로코칭 마인드셋
김미숙 지음 / 더블북 / 2020년 12월

IMF가 있기 전까지만 해도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진로에 대해서 크게 고민하지 않았었습니다. 일단 대학만 가면 된다는 생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에는 평생직장이나 취업에 대한 환경이 많이 바뀌었고, 이에 따라, 미래의 희망 직업이나 대학에 대해서 미리미리 준비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열성적인 지역에서는 유치원유부터 입시와 진로준비를 할 정도로, 준비를 시작하는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진로를 선택하고 준비하기에는 경험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중고등학교에서 진로상담을 하시는 선생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쓰여져 있으며 학부모에게 필요한 진로코칭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로코칭의 의미, 부모와 교사에게 필요한 마인드에 대한 내용, 실제 진로코칭을 하기 위한 코칭에 대한 설명 그리고 다양한 유형에 따른 진로코칭 가이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내용이 진로상담을 하시는 교사를 위한 구성이지만,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내용을 선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전문적이고 경험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질문 청크 부분은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데 적절하고 효과적인 질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개방 질문과 닫힌 질문, 확대질문과 특정 질문, 미래질문과 과거질문, 긍정질문과 부정질문 등의 다양하고 강력한 질문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천재나 영재로 착각하거나 긍정적 측면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된 흥미, 적성, 가치관, 성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많은 경험과 체험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평소에 아이를 유심히 관찰하여 특징을 파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긍정적면을 발견하였다면 기록해 두고,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심층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지해 주라고 합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서 질문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사회 경험이 없으며,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좋아하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에,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는 것이 진정한 진로코칭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미래의 꿈이 뭐냐, 어느 대학의 어느 학과에 진학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절대 우선시하면 안되겠다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수학대백과사전

수학대백과사전 - 시험, 생활, 교양 상식으로 나눠서 배우는
구라모토 다카후미 지음, 린커넥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2월

학창 시절에 수학을 잘 하는 아이는 그냥 수학이 재미있고 잘하는 것 같고, 수학을 포기한 아이는 무슨 설명을 해도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이해를 못하곤 했습니다. 또한, 공부를 하여도 시기별로 정해진 진도를 무조건 나가야 하고, 시험을 위해서 정확한 이해보다는 문제풀이 방법이나 요령을 익히는데만 집중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따라서, 시험 이후에는 기억에 남지도 않고 이런 수학을 왜 배우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험도 없고 시간제한도 없는 사회인으로서 업무에도 일부 사용되기 때문에, 수학의 개념부터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또한,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이 책은 제목처럼 일반인들이 배울 수 있는 거의 모든 수학공식이 담겨 있는 대백과 사전입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중학교 수학 내용부터 시작하여 미적분은 물론이고 고급 미적분, 확률과 통계 그리고 빅데이터 시대에 중요해진 고급 통계까지 고등학교의 선택 과목에 포함되는 내용까지 모두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교와 달리 문제를 푸는 요령이 아닌 어떤 개념을 어던 상황에 사용할지 판단하는 감각을 배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백과 사전인 만큼 수학을 크게 사용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교양수준, 실업무에 사용하는 분들을 위한 실용수준 그리고 수학 시험을 치르는 이과 계열의 고등학생을 위한 시험수준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난이도를 각 개념마다 별의 개수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복소수에 대한 내용입니다. 세 부분에서 별이 많다는 것은 그 많은 어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i제곱이 -1이라는 것만 외워서 문제를 풀었고, 파동이나 반사계수는 그것대로 공식을 외웠을 뿐인데, 이것이 서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파동의 반사에서 위상이 어긋날 때, 진폭과 위상의 두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복소수를 사용한다고 하니, 학창시절에는 정말 실용적 측면을 모르고 무식하게 공부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은 개념에서 실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되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수학을 조금이라도 접하는 사람들이라면 사전처럼 한 권씩 가지고 있으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념을 쉽고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고, 필요 용도에 맞게 그리고 별의 개수를 참고하여 수준에 맞게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처럼 풀어야 할 문제도 숙제도 없는 순수한 개념을 정리하였기에 큰 부담 없이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책의 맨 뒷부분에는 목차가 실려 있어서 정확한 용어를 알고 있는 경우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수학에 대해 새로운 재미를 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만능의사의 매력 가정의학과의사

만능 의사의 매력 가정의학과의사 ㅣ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30
명승권 지음 / 토크쇼 / 2020년 2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장래 희망에 대해서 점점 구체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낍니다. 대다수의 부모들이나 상위권 학생들은 한 번쯤은 의사가 되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 자신이나 가까운 지인 중에 의사가 없다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만날 기회가 없을 것입니다. 다행히 잡프로포즈 시리즈가 있어서 지금까지 많은 직업세계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번에는 거의 접해보지 못했던 가정의학과의사에 대해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의대를 졸업하시고 현재도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진료를 보고 계십니다.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분되어, 가정의학과의사의 세계, 의사로서의 직업, 의사가 되는 법, 의사가 된 후의 생활, 가상의 의사가 되어 진단 연습을 해 보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집자와 저자와의 인터뷰 형식으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의학 드라마에서 보듯이 의사가 되기 위한 수련과정이 엄청 힘들게 보이고, 정식 의사가 되면 편해질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애로 사항 질문에서 새로운 의약품, 진단법 및 치료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된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겠지만,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평생 공부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가정의학과에 대한 많은 설명을 통해 아파서 치료하는 것보다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 예방, 건강상태의 유지를 위해 환자는 물론이고 가족들에게도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보았던 주치의의 역할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면, 처음 방문하는 과로 1차 진료에서 다루는 대부분의 질병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의 증상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을 때 찾는다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질병을 잘 아시는 의사라면 자신의 건강도 잘 돌볼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의사도 직업의 특성상 직업병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과에서는 주부습진, 내과, 가정의학과 및 외사에서는 근골격계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환장치료 과정에서의 감염병, 방사선 노출 등이 생길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가정의학과는 모든 병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병이 나면 종합병원에서 여러 전문의들이 동시에 증상을 치료하지만, 집 근처의 가까운 병원을 방문할 정도이지만 정확한 증상을 모를 때는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가정의학과를 찾는 것이 좋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확이 어떤 진료를 하는지 몰랐던 가정의학과에 대해 아이와 함께 정확히 이해하게된 시간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

생각이 바뀌다 습관이 바뀌다 - 교정영어 14일의 홈트
한숙종 지음 / URBooks / 2020년 9월

대한민국의 영어학습 시간에 비하여 실력이 부족한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시절에 기본을 잡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입시 성적을 높게 받기 위한 하나의 과목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따라서, 실 생활에서 대화를 하는 언어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시험문제를 잘 풀어서 시험성적을 높게 받는 요령을 공부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영어 습관 때문에 사회에 진출하고 난 뒤에도 영어 사용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분들이 주로 하는 영문법, 어휘, 미드 시청이나 영어 학원을 다니는 등의 과거와 같은 방법으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원어민들이 생각하고 말하는 방식을 이해하여 생각과 습관을 교정하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어 홈 트레이닝을 위하여 자신의 현재 영어 상태를 체크하고 영어식 생각, 습관에 대해 설명합니다. 마지막에는 실제 14일 동안 영어 교정 홈트를 실행할 수 있는 과정이 실려 있습니다. 한국인들이 문법을 잘한다고 하지만, 알고 있는 어휘들을 이용하여 말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눈으로는 이해하는 문법이지만 말하기가 안되는 문법은 들리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따로 정리하여 잘 기억해 둬야 하며, 당장은 활용할 수 있는 문법과 없는 문법을 구분해 두라고 합니다.

영어로 말을 잘 하는 사람들에게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여섯 가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영어로 공감하며 듣는 습관이 있으며, 영어로 요약하여 말하는 것을 즐기고, 원어민의 영어와 비교하며 말하는 것을 즐기고, 영어 발음과 함께 리듬을 들으며, 영어를 접할 때 듣고 읽고 쓰면서 말한다고 합니다. 또한, 쉐도우 스피킹을 즐긴다고 합니다. 각각 언급한 방법으로 연습하였음에도 변화가 없는 경우에 대해서도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을 파악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수정하는데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섯 가지 습관을 만드는 과정은 각각 상세하게 추가 설명이 있기 때문에 학습 습관을 만드는데 어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의 목적은 영어로 완벽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으며, 언어로서의 목적인 어떻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를 기준으로 초점을 맞추는 한국식이 아니라 상황에 어던 요소들이 있는가를 표현하는 영어권 사람들의 생각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14일간의 홈트레이닝으로 조금이라도 변화가 생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약대바이오계열 진로 로드맵 심화편

약대바이오계열 진로 로드맵 : 심화편 - 미래 유망직업을 위한 학생부 완성 ㅣ 진로 로드맵
정유희 외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아이가 방송에서 병원과 관련된 드라마나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는 의사나 약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싶지만, 다양하게 존재하는 의료계에 대해서 지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이어숲에서 출간하는 계열별 진로로드맵 시리즈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약대바이오계열 심화편이 출간되어 이 분야를 이해할 수 있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책에서는 총 네 파트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첫 파트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되는 정보가 담긴 신문, 논문 및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탐구활동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목 별 세특 사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전공적합성을 나타내고 융합형 인재를 보일 수 있는 책과 핵심 내용을 질문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좀 더 세분화된 계열별로 자소서와 면접 질문들이 실려 있습니다.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공부하는데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신문, 논문, 노벨상 수상자의 탐구활동에서 단순한 정보나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내용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향 후 면접을 위한 준비도 되면서, 희망하는 계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심층적인 탐구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학생부 관리 팁과 학생부 세특 예시는 지금까지 한 활동을 최종적으로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도 참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서와 관련되어서는 책 속에 제시된 책과 줄거리 그리고 연관된 질문을 통해 어떠한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며, 독서 후에 얻은 지식이나 느낌을 어떻게 정리해 둬야 할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부록에 실린 학과별 면접 기출문제 평가항목을 통해 이에 대한 답변을 위해 미리 공부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계열이지만 학과별로의 차이도 느낄 수 있었고, 그 차이만큼 준비해야 할 활동이나 내용도 달라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약대바이오계열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더 확실한 준비를 위해 이 책을 읽어보신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