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처럼 당당하고 똑소리 나게 사는 법 - 뉴욕 타임스가 들려주는 직장, 집, 재테크, 인간관계, 건강 5가지 비결
캐런 배로우.팀 헤레라.캐런 스코그 지음, 강예진 옮김 / 키출판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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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회 경제적 모습이 과거 급성장을 하는 개발도상국에서 자본주의 저성장을 하고 있는 선진국의 모습을 많이 닮아가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계급사회 같은 상명하복의 분위기 대신에 능력위주로 바뀌고, 신입사원으로 시작하여 한 직장에서 정년 퇴직하는 평생직장 대신 능력 위주의 직업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집 또한 대가족 중심에서 1인 또는 소가족 중심으로 바뀌었고, 재테크에서도 부동산 중심에서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하고 있으며, 인간관계에서도 집단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바뀌었고, 건강검진이나 운동 등을 통한 건강관리의 모습도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선진국 같은 급속한 변화 속에서, 이미 오래전에 선진국이었던 나라에서는 어떤 모습인지도 궁금합니다.


이 책은 미국의 대표 언론인 뉴욕타임즈의 편집장과 부편집장 그리고 ‘스마트 리빙’을 만든 편집자가 공동으로 만들었습니다. 직장, , 재테크, 인간관계, 건강에 대한 다섯 가지 분야에 대해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같은 선진국에 살면서 생기는 문제를 어떻게 잘 풀어 나가는지 알게 된다면, 현재 변화 중인 우리의 삶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 내용 중에 주거 문화는 상당히 달라서, 자기 중심적이고 개인주의가 강한 미국의 특징, 그리고 한국과 다른 건강보험이나 스포츠 생활 등 아직 큰 차이가 있는 문화에 대해서는 미국의 모습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이나 재테크에 대해서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먼저 이직이 흔한 미국에서도 직장을 옮길 때 슬픔을 느끼고,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힘든 과정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찾아오는 슬픔을 외면하지 말고 잘 다루어야 새로운 직장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슬픔이 정상적인 감정일 수 있지만 방심하게 두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마 이런 감정을 잘 관리하지 못했을 때, 예전 직장이 그리워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도 연금이 정착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안정성 문제, 차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으며, 연금의 운용에 대해서도 선진국에 비하여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근로자 대부분이 은퇴연금을 스스로 관리하는 미국도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연금 관리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미국의 은퇴연금의 종류는 상당히 많으며 각각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직장이나 직업 또는 직장의 변화에 따라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수료나 세금의 차이가 있으며, 자신의 은퇴 시기에 따라 유리하게 이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은퇴 연금의 단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인생 후반기를 대비하는 연금은 복잡한 부분이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좋은 펀드를 고를 수 있는 개인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가적인 문화 차이나 시스템의 차이가 있는 것 이외에는 거의 인간의 모습에서는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잘 되어 있는 시스템이 좋을지, 어느 정도 인간미가 있는 것이 좋을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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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2020-04-15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도 이직에 대해서는 불안하네요.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