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토론 수업 - 10가지 사회 이슈로 시작하는 청소년 토론 수업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시리즈
김희균 지음, 백두리 그림 / 나무생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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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토론수업

김희균 지음 그림 백두리

나무생각

"토론은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를 '잘'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다."

토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문장입니다. 얼마전에 끝난 대통령선거 관련 예비후보자 토론 장면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괜시리 얼굴이 붉어질정도로 민망하거나 창피하더라구요. 중학생아이도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신의 의견를 주장할 수 있고, 정의가 뭔지 올바른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갈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함께 텔레비전을 보기를 권했는데, 막상 실상은 그렇지가 못했어요.

서로를 깍ㅇㅏ내리고 인격적으로 모독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더라구요.

자신의 공약과 비젼을 정확하게 알리기 보다는 다른 곳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토론은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더 나은 사회로 가는데 방향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과 반대를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들이 우리 사회에는 많습니다.

각자의 이익이 달려있기도 하고, 공익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보호해야할 가치도 있으니 말이죠.

우리 아이들이 작게나마 이 책에 소개된 주제들을 생각해보고 찬성과 반대 중 어떤 의견에 공감하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

자신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고 인공호흡기를 통해서만 숨을 쉴 수 있으며 소위 뇌사상태라고 불리는 상황에 내 가족이 처해 있다면? 이제는 연명치료를 그만두고 안락사라는 죽음을 택하는것이 맞는지 또는 인간의 생명이 존엄하고 어느 누구도 생명의 끝을 정할 수가 없기에 생명을 연장할 수 있을때까지는 그냥 내버려둬야 하는 생각이 맞을지 고민해봅니다.

코로나19시대에 지나면서 점점 더 부각되고 필요성이 인정되었던 원격의료 진료 시스템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까요? 서울 등 수도권에만 몰려있는 상급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도서지역이나 지방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까지 상황이고 게다가 코로나19상황에서 감염의 위험에 대비하여 비대면 진료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원격의료 시스템이 환자와 의료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인 진료를 하는 이유가 아닌 상업적으로 이용된다면 또 문제는 달라집니다.

찬성인지 반대인지 또 한번 생각에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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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독해 3권 초등 국어 2-1 (2023년용) - 공부력 강화 프로그램 하루 한장 독해 국어 (2023년)
미래엔 초등 국어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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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장 독해

초등국어 2-1

미래엔

이런 코멘트를 시작으로 하루한장 독해를 시작합니다.

인물의 모습과 행동 상상하기를 시작으로 말 놀이하기를 지나 주요 내용 찾기를 거쳐 읽은 내용 다시 말하기를 끝으로 한 권을 마무리합니다.

위급한 상황에 놓인 인물의 마음도 역시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지를 헤아리면서 이야기를 공감하는거죠.

우유병을 넘어뜨린 고양이에게 꿀밤을 먹이려고 했는데 귀를 쫑긋쫑긋 세우는 모습이 귀여워서 (그만뒀다.)

강아지와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을 보니 혼내려는 마음을 그만뒀다는 내용입니다.

개만 예뻐한다고 생각하기에 개처럼 따라 행동을 했다가 오히려 그게 화가 되어 돼지가 다른 곳에다 팔리게되는 상황에 빠지게 되었으니 말이죠. 돼지가 처한 상황이 측은해집니다.

낱말 놀이터나 그림 놀이터에서는 재미와 흥미로움은 기본이지만 유익함과 꼭 필요한 정보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마무리가 항상 알차게 끝나는 듯 합니다.

초등 국어 교과서 집필진이 개발한 독해 프로그램

교과 학습 단계에 맞추어 독해 전략을 익히고,

새 교육과정에 따라 다양한 독해 제재를 다루는 교재랍니다.

독해가 마냥 어렵다거나 부담스럽다고 생각했을때는 주저없이 이 교재가 탄탄하게 보조를 해주리라 봅니다.믿음직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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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털 호텔 상상 고래 18
차율이 지음, 오승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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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고래 18

고양이털 호텔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 중학생 1학년 독서일기 -

폭신폭신한 고양이털로 호텔을 만들면 얼마나 폭신할까?

아마 평생 집에 가고 싶지 않은 보실보실함일것이다. 하지만 깔끔함을 사랑하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고양이털은 치우기 힘들고 입에 들어가기만 하는 거추장스러운 무언가일뿐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 책의 주인공은 고양이 털을 싫어하는 아빠를 데리고 고양이털 호텔에 간다. 털 뿜뿜 신나고 짜릿한 호텔로 어서오세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매우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고양이털을 뿜어내는 이유가 체온을 유지하는 건 줄 알았는데 고양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그 동안 나한테 고양이들이 애정을 보내고 있었다니! 얘들아 미안해, 내가 몰랐어.

또 다른 오해가 풀린게 있다. 바로 고양이털이 임산부에게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이아. 설령 고양이 텅을 먹는다고 해도 혀가 뱉어내거나 위액에 녹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짓소문들 때문에 지금도 인간의 임신과 동시에 버려지는 일들이 많다고 한다. 진짜 이 정도인지는 몰랐었다.

고양이에 대해 정보를 몰랐던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

고양이털 호텔로 인해 우리의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쳤지만 그 순간에 고양이의 털에 대한 오해도 푸는 아주 신기하고 진짜 유익한 책이었다. 고양이 호텔이 아니고 고양이털 호텔이라는 제목부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고 거부감이 있는 나에게는 고양이든 강아지든 반려동물에 대해 큰 호기심도 관심도 없었는데. 이 책이 그런 나에게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왔답니다.

고양이털호텔로 요즘 같은 시기에 떠나보는 상상만이라도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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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지배자 검독수리 보로 작은거인 58
홍종의 지음, 최은영 그림 / 국민서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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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거인 58

바람의 지배자 검독수리 보로

국민서관

- 중학생 1학년 독서일기 -

예로부터 몽골고원의 사람들은 검독수리 사냥을 즐겼다. 이 책에 나오는 11살 소녀, 마랄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험한 사냥은 주로 남자들 어른들만 하는 일이였지만 마랄은 다르다.

검독수리 사냥꾼이신 훌륭한 베르쿠치, 할아버지 덕분이다.

바람을 가르며 사랑하는 용맹한 소녀 사냥꾼, 마랄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예정대로라면 마랄은 아빠와 함께 도시로 떠났어야 했다. 하지만 고집불통 남동생 저릭트가 아빠와 함께 도시로 가게 되었다. 저릭트 대신 도시로 가서, 마랄을 동생이 많이 괘씸해겠지만 난 이게 오히려 더 잔 된것이라 생각한다. 마랄이 몽골고원에 남게 되어서 할아버지께 본격적으로 검독수리 사냥에 대해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랄의 엄마는 이 사실에 대해 반대한다.

이제 마랄도 어느 정도 나이가 됐으니, 도시로 가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게 그 이유였다. 근데 이겐 내가 마랄의 엄아였어도 마랄한테 이렇게 말했을것 같다. 남자 일 뒷바라지하고 열심히 집안일을 하며 살기보다는 도시로 나가 공부를 하며 "내" 인생을 사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할아버지와 엄마는 많은 갈등ㅇP 부딪혔고, 그때마다 마랄은 선텍의 기로에 서서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해야만 했다.

결국 마랄은 자신의 검독수리 보로를 데리고 몽골고원에 사는 삶을 택한다. 원래 그 나이라면 친구들과 놀고도 싶고 게임도 하고 싶을 텐데, 한 발짝 더 나가아 미래를 생각하는 마랄의 모습이 어른스럽고 대견하다. 마랄이 보로와 함께 여기 이 몽골고원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꿨으면 좋겠다.

홍종의 작가님의 글을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세계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랄이라는 이름도 저릭트라는 이름도 흔하지는 않죠. 몽골이라는 나라를 이렇게 만나보네요.

열한 살 카자흐 족 소녀 마랄과 마랄의 남동생 저릭트 그리고 할아버지가 기르는 검독수리 어뜨까지

마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가족이야기를 통해 마랄이 성장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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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정원 - 마음여행 두 번째 이야기 마음여행
김유강 지음 / 오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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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여행 두번째 이야기" 마음정원

김유강 그림책

오올

내 마음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사 밀이지.

외롭냐고? 아니. 그렇지 않아. 친구를 만났거든.

바로 그 친구는 정원이야!!

나도 내 마음을 모를때가 있어서 기분이 좋은데 왜 기분이 좋은지,

기분이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구체적으로 그 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려울때가 있죠.

또는 과거의 아프고 나빴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어서 그 기억을 되살려서

오랫동안 마음이 아프고 힘들때가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마음을 다루는 일은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한 부분입니다.

어쩌면 마음을 다루는 일이라는 표현보다는 마음을 어루만진다는 표현이 더 맞을 수도 있겠어요.

다른 누구의 마음보다 자신의 마음을 집중해서 들여다보고 내면의 목소리에 깊이있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에게 말을 해주고는 있지만 제대로 정확하게 전달이 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말로 표현하기에도 한계가 있고, 나의 생각을 고스란히 아이가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 말이죠.

마음정원은 그럴때 아이와 같이 읽어보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따뜻하고 포근하고 행복한 기억이 아니라 꽁꽁 얼고 춥고 매섭게 바람이 부는 슬프고 나빴던 기억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을 튼튼하고 굳건하게 만들어주고 있어요.

혼자가 아니라서 가능한 일이겠죠?

서로의 힘이 하나로 모아져서 같이 이겨내고 극복해 나가고 있답니다.

힘들고 모진 시간에도 쓰러지지 않고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언제나 아늑하고 포근한 마음정원에 저도 가고 싶네요.

내가 친구의 손을 잡아주고 친구는 나의 손을 잡으면서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힘이 되고 응원이 되고 지지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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