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균 지음 그림 백두리
나무생각
"토론은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를 '잘'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다."
토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문장입니다. 얼마전에 끝난 대통령선거 관련 예비후보자 토론 장면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괜시리 얼굴이 붉어질정도로 민망하거나 창피하더라구요. 중학생아이도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자신의 의견를 주장할 수 있고, 정의가 뭔지 올바른 가치가 무엇인지 알아갈 필요가 있기 때문에
함께 텔레비전을 보기를 권했는데, 막상 실상은 그렇지가 못했어요.
서로를 깍ㅇㅏ내리고 인격적으로 모독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더라구요.
자신의 공약과 비젼을 정확하게 알리기 보다는 다른 곳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토론은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더 나은 사회로 가는데 방향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성과 반대를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들이 우리 사회에는 많습니다.
각자의 이익이 달려있기도 하고, 공익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보호해야할 가치도 있으니 말이죠.
우리 아이들이 작게나마 이 책에 소개된 주제들을 생각해보고 찬성과 반대 중 어떤 의견에 공감하는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