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털 호텔 상상 고래 18
차율이 지음, 오승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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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상상고래 18

고양이털 호텔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 중학생 1학년 독서일기 -

폭신폭신한 고양이털로 호텔을 만들면 얼마나 폭신할까?

아마 평생 집에 가고 싶지 않은 보실보실함일것이다. 하지만 깔끔함을 사랑하는 우리 한국인들에게 고양이털은 치우기 힘들고 입에 들어가기만 하는 거추장스러운 무언가일뿐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 책의 주인공은 고양이 털을 싫어하는 아빠를 데리고 고양이털 호텔에 간다. 털 뿜뿜 신나고 짜릿한 호텔로 어서오세요!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매우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고양이털을 뿜어내는 이유가 체온을 유지하는 건 줄 알았는데 고양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우리와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그 동안 나한테 고양이들이 애정을 보내고 있었다니! 얘들아 미안해, 내가 몰랐어.

또 다른 오해가 풀린게 있다. 바로 고양이털이 임산부에게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이아. 설령 고양이 텅을 먹는다고 해도 혀가 뱉어내거나 위액에 녹기 때문이다. 이러한 거짓소문들 때문에 지금도 인간의 임신과 동시에 버려지는 일들이 많다고 한다. 진짜 이 정도인지는 몰랐었다.

고양이에 대해 정보를 몰랐던 친구들이 이 책을 읽고 나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

고양이털 호텔로 인해 우리의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쳤지만 그 순간에 고양이의 털에 대한 오해도 푸는 아주 신기하고 진짜 유익한 책이었다. 고양이 호텔이 아니고 고양이털 호텔이라는 제목부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고 거부감이 있는 나에게는 고양이든 강아지든 반려동물에 대해 큰 호기심도 관심도 없었는데. 이 책이 그런 나에게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왔답니다.

고양이털호텔로 요즘 같은 시기에 떠나보는 상상만이라도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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