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0편이 나왔네요.
오라시오 키로가의 18개 단편모음집
표지가 너무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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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9-06 1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좋군요.

북프리쿠키 2020-09-08 09:45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 색감과 디자인 ~ 만져보고 싶네예 ㅎ
 

문예출판사에서 기획한 서평단 응모에 당첨되어 받은 책입니다. 가볍기도 혹은 무겁기도 한 주제인데
요즘 성교육의 추세나 트렌드는 어떤지 훑어볼 수 있겠네예~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라는 글 꼭 한번 써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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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23 13: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라는 글을 꼭 써 보고 싶네요.^^
폼나거든요. ㅋ

초딩 2020-08-23 13:04   좋아요 0 | URL
앱스토어에 문구가
이 앱은 전 세계 1위 이고 싶습니다와 상통하네요 ㅎㅎ
 

 

우리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될 때에는 설렘이 필수다.

설렌다는 것은 이 책에서 말하는 "경탄"의 감정과 연결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자신이 상대방의 고귀함에 비해 너무나 보잘것 없을 정도로 열등하다고 느끼는 것에서 찾아오는 감정이기도 하다.

이러한 마음은 사회적으로 내재화되어 있는 객관적인 기준도 포함되어 있고, 주관적으로 느끼는 취향과도 맞물려 있다.

돌이켜 보면, 나의 20대 때 사랑도 경탄으로 시작했다.

그 때의 "경탄"이란 감정은 정말 모든 것을 지배하는, 어떤 감정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이고 강렬했다. 젊음의 특권이란 바로 경탄하는 상대와 사랑할 수 있는 자유에서 오고,  젊음의 페널티는 경탄했던 상대와 반복되는 너절한 타성으로 이별해야 하는 아픔에서 온다.   

 

 

 

 

 

경탄(admiratio)이란 어떤 사물에 대한 관념으로, 이 특수한 관념은 다른 관념과는 아무런 연결도 갖지 않기 때문에 정신은 그 관념 안에서 확고하게 머문다. - 스피노자 <에티카>

 

에티카에서 다른 것과 비교불가능한 관념으로 "경탄"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 책의 3번째 감정 "경탄(admiratio)"

대해 강신주 작가는 에릭 오르세나의 작품 <오래오래(Longtemps)>(열린책들)을 가져왔다.

 

오래오래
에릭 오르세나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3월

  

어떻게 하면 우리의 사랑을 '오래오래' 지속할 수 있을까?

현대 프랑스 소설가 에릭 오르세나가 이 책에서 파고들었던 주제가 바로 이것이다.

소설은 40년 동안 끈질기게 지속되는 두 사람, 그러니까 엘리자베트와 가브리엘 사이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기묘할 정도로 오래 지속된 두 남녀 사이의 불륜을 다루고 있다.

보통 불륜은 금지된 것을 욕망하는 일시적인 감정, 혹인 성적인 관계가 반복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시드는 감정이기 쉽다.

그렇지만 두 사람 사이의 불륜에는 오묘한 구석이 있다.

정상적인 애인이나 부부 관계보다도 서로에 대한 사랑이 더 '오래오래' 지속되고 있으니까 말이다.

사랑에 빠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가브리엘이 엘리자베트로부터 처음 느꼈던 감정은 바로 '경탄'이었다.(...)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아내라는 존재는 청혼에 응하는 그 운명적인 순간부터 여자라는 종에서 벗어나 별도의 잡종이 된다. - 49쪽

 

 

그렇다면 이 책에서 경탄을 오래 지속할 수 있고 사랑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다시 '오래오래' 책 속에 있는 문장을 빌려본다.

 

혼외의 사랑은 결혼 생활과 달라요. 게으르게 마냥 똑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을 수가 없죠.

끊임없이 온갖 것을 파악해서 범상함을 초월해야 해요. 아니면 차츰차츰 너절한 타성에 빠져들어 그저 생리적인 욕구나 채우려고 만나는 관계가 되는 거예요. - <오래오래> 발췌

 

 

 사랑을 유지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평범한 경구가 새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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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holic 2020-08-22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읽고, 연이어 <오래오래>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북프리쿠키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북프리쿠키 2020-08-22 20:01   좋아요 1 | URL
북홀릭님께서도 이 책이 재미있었나봐예~저도 따라갈께요^^공감주셔서 고맙습니다. 북홀릭님도 행복한 주말 되시길!!

페크pek0501 2020-08-23 1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랑을 오래 유지하려면... 제 생각엔 사랑만큼 설렘을 주는 존재가 없어야 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멋진 화가가 되겠다는 꿈이나 목표가 있으면 안 되는 거죠.
설렘은 상대자에게서만 느끼고 꿈도 무엇도 모든 게 시시하게 느껴져야 될 것 같아요.

북프리쿠키 2020-09-13 21:56   좋아요 0 | URL
결혼을 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니..반대로 설렘의 대상은 점점 사라지네요..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문득 지금 내 인생의 목표는 뭐지? 라고 자문해보니..생각나는게 없네요..
와이프랑 딸아이 행복하게 해주는거? 이건 과정인 듯하고..목표는..글쎄요 입니다.
무언가에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대상을 찾아봐야겠습니다..66;
 

이웃 페크님이 내신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
진심 축하드리며
살짜기 주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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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20 22: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오늘 엄청 더웠는데 해가 꺼지고 밤이 되니 한결 낫네요. 좋은 밤 되세요.

북프리쿠키 2020-09-13 21:58   좋아요 0 | URL
페크님 잘 계시죠?
이제 여름이 물러간 듯..밤에는 춥네예..ㅎㅎ
톡톡 칼럼 언능 읽어야되는데...조만간에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0-09-13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수의 시대 작가
이디스 워튼의 작품이 민음사 시리즈로
신간 출간되었네요~ 얼른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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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0-08-20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민음사군요. ㅋ

북프리쿠키 2020-08-20 16:41   좋아요 0 | URL
문동이 세련되고 화려해도 민음사만의 포근하고 편안한 맛에 끊을 수가 없네예^^

2020-08-20 1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8-20 16:4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