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논쟁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 4
최영민 지음, 박종호 그림 / 풀빛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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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에서 나온 역지사지 생생 토론 대회를 통해 많은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들 책이지만 정작 어른이 읽어보아도 처음 들어보는 지식들이 많아서이다. 그만큼 내가 무지한 걸까?

세상살이에 찌들어 살아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갖지 못해서일까?

아이들의 열띤 토론속에 빠져들다 보면 참 똑똑한 아이들이 많은것 같고 괜스레 우리 아이들과 비교를 하게 된다. ㅠ.ㅠ

이번 4권의 양극화 논쟁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것 같아 더욱더 관심있게 읽어내려갔다.

가난.

옛부터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참 벗어나기 힘들다. 이젠 '워킹 푸어', '하우스 푸어'란 말이 나올정도로 참 힘겹게 사는 이들이 많다.

그러한 와중에 집 한채값의 전기세를 내는 사람, 술값으로 쓰는 사람, 호화로운 주택과 더불어 사는 그들을 볼때마다 아니 텔레비젼에서만 보았지만 말이다. 참 어깨의 힘이 저절로 빠지는 것은 어쩔수 없다.

소득 양극화를 볼때 소득이 많은 사람은 소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다수인데 왜 사회복지 문제와 부자들이 세금을 더 내는 것에 대해 그렇게 저 위에서 난리인가 정말 생각해 볼 문제이다.

각종 내놓은 시책을 보면 정말 국민들을 위한 것인가 생각이 들지만 실질적으론 있는 사람들만 혜택보는 그러한 것들이 더 많다.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 무상급식만 보아도 그렇다. 복지 차원으로 평등해야 한다고 하지만 복지란 정말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아가야할 혜택이 아닐까?

그리고 무상으로 먹으니 음식이 어찌 나오건 주는데로 먹어라 하는식의 교육방침도 잘못 되었다 본다. 한편으론 그러한 복지 혜택을 역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보았다. 분명히 우리내보다 잘 사는집인데 개인 사업자란 이유로 세금신고에 따라 저소득으로 분류되어 많은 혜택을 보는이를 보면서 한숨만 나올때도 있었다. 이러한 사람들로 인해 열심히 사는 사람들만 피해보고 산다는 말이 나올정도니 양극화 문제 정말 토론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더 많은 열띤 토론을 해서 어른들이 해내지 못한 많은 것들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해답을 내놓았슴 하는 바램이다. 아이들도 아는 해답, 정말 어른들은 모르는 걸까?

많은 생각를 하게 만든 이번 양극화 논쟁을 통해 다시한번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알게 모르게 어렵게 살아가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찾아 해메던 행복이 우리집에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부러움도 있었고 분함도 느꼈지만 우리는 열심히 살아가기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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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되는 집안의 10cm 비밀 - 풍수 인테리어를 이용한 정리와 배치의 기술 내 손으로 하는 풍수 인테리어 시리즈 1
이성준 지음 / 예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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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들어서면 무엇부터 보시는지... 아마 내집이 아니더라도 그 집의 밝기와 가구들이 눈에 들어올것이다. 이젠 꼼꼼히 따져서 모든 행운을 잡아보자.

어느 사람들은 뭘 그럴걸 따지냐 하겠지만 워낙 이런 종류를 좋아하는 엄마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어려서부터 세뇌를 당해서일까 이젠 이사를 할때는 으례 날짜부터 잡아달라 조른다. 그렇게 날짜에만 집착했는데 가구배치 하나에도 금전운과 시험운을 높일수 있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풍수 인테리어인가?

이제 한달 남짓 있슴 이사를 가게 된다.

이 책의 도움으로 가구배치부터 다시 시작해야할것 같다.

내 몸에서 흐르는 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집안에서도 기가 원활하게 흘러야 일이 풀리고, 공부가 잘되고, 집안이 일어난단다.

이렇게 좋은 방법이 어찌 따라하지 않을수 있을까?

가구를 배치함에 사각형만 고집하고 벽면에 딱딱 붙이고 여기 저기 배치하기 바빴는데 이젠 10cm는 띄어서 그 흐름을 이어줘야겠다.

아이가 자주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침대와 창가가 붙어있는지 확인부터 하란다. 온도에 직접적인 영향과 실내의 탁한 기운이 모여서 감도는 곳이기 때문에 10cm 띄워주는 센스.

조명은 항상 밝게하는 것이 제일 좋고 환기는 자주 시켜주어야 한단다.

현관은 집의 얼굴이니 항상 청결하게 하고 신발이 가지런해야 도둑이 들지 않는단다. 신발장 위에 난이나 벽에 정물화나 풍경화를 거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한다.

공부하는 울아들을 위한 방은 현관의 왼쪽방이 가장 집중력이 좋단다. 오른쪽방은 약간 분산스러워서 노인들이 쓰기에 딱 좋단다. 다행이도 새로 이사갈 집은 안성맞춤 구조인듯 하다. ㅎㅎㅎ

책속을 읽으면 읽을수록 눈에 쏙쏙 들어오는것이 당장이라도 실천해보고픈 내용들 뿐이다.

인테리어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인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고 관심도 많이 갖게 되었다.

이제 풍수인테리어도 관심을 가져서 인생을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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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 진시황 vs 사마천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0
신동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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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화국 세계사 법정 10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입니다.

예전의 어두운 겉표지가 이렇게 밝게 다시 개정되었네요. 요즘 나오는 법정 시리즈에 맞추어 다시 개정중이라 하니 다른 책들도 어서 만나보고 싶네요. 

세계사 법정을 통해 아이들과 세계사 속에 빠져사는 기분이 쏠쏠합니다.

6학년 딸이 사회에서 법정에 대해 배우는 모양인데 법정시리즈 덕분에 용어도 많이 알게 되었다 하네요.

 

 

중국의 만리장성하면 그야말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뽑혀서 더더욱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만리장성을 쌓은 사람은? 바로 진시황입니다. 진나라의 시황제요 성은 영이고 이름은 정이라 하네요. 여러 나라로 나뉘어져 있던 중국을 10년 만에 천하 통일을 이룬 바로 장본인 입니다. 
 

 

소장에 청구한 내용은 진시황이 「사기」로 유명한 사마천을 고소하는 내용이다. 진시황은 사마천에 의해 폭군의 대명사로 낙인 찍혀 눈을 감을수 없다 한다. 오명을 씻고 명예를 회복하길 바란다는 글이다.

진시황은 왜 폭군으로 불리였을까?

여러가지 증거들을 비추어 볼때 어지러웠던 춘추전국시대를 지나 혼란 스러운 세상을 다스리려 행한 행동이리라 본다. 그러나 어느 시대건 폭군이나 성군은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고는 정말 내리기 힘든 것이고 역사만 읽고는 지금시대 사람들이 평가를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크다고 본다.

다만 사마천의 사기에서 책속처럼 몇가지 역사적 사실과 다른점이 있다 하지만 시대를 잘 표현한 책임에는 틀림없다 한다.

판결를 보니 여전히 진시황은 눈을 감지 못하고 억울해 하고 있을것 같다. ㅎㅎㅎ
 

 

만리장성은 동서 485미터, 남북 515미터, 높이 약 76미터에 달하는 구릉형 묘로 진시황이 즉위한 뒤 착공하였고 공사에 죄수 70여만 명이 동원 되었다 전해진다. 완공까지 무려 39년이 걸려다 하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위 사진의 내용을 보니 건축물 하나를 지을때마다 그에 관련된 전설이 꼭 붙는것 같다. 우리나라의 전설과 유사한 내용인것이 재미있다. 북쪽의 흉노족 침입을 막기 위해 진시황때 증축되었다는 만리장성은 명나라때 몽골의 침입을 막기 위해 대대적으로 확장 되었다 한다.

 

 

진시황의 무덤에 있던 병마용갱은 처음 보았을때 진짜 사람을 같이 무덤에 파묻혀 놓았다는...ㅎㅎㅎ

얼마나 죽음을 두려웠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그만큼 죽은 사람이라도 그 위대함을 잘 살려 놓았다 칭하고 싶다. 병마용 마차를 보니 영화속에서 보았던 내용들이 술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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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영화관에 가다 탐 철학 소설 6
조광제 지음 / 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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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출판사의 탐철학소설을 만난 이후 철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어릴적 왜그리 철학하면 어렵게만 느껴졌는지... 도덕시간에 배운 철학은 그저 머리를 쥐어짜게 만들었는데 말이다. 아직까지도 동양철학보다 서양철학은 어렵다. 동양철학은 같은 동양사람이라 그런가 이해하기가 참 쉬운 반면 서양철학은 생각, 생각, 또 생각을 해야만 이해가 되는 부분이 많다. 철학자 이름 역시 외우는 것은 쉽지 않은일이였다. 그리스 역사속에 나오는 인물들 역시나 주인공 성헌이처럼 정말 헷갈렸다. 누구 누구 사이의 자식이 나오면 더 머리가 빙글빙글. @@

그러던 탐철학소설 '플라톤, 영화관에 가다'를 만났다.

탐철학 시리즈는 제목이 참 재미있다. 플라톤이 팝콘을 먹으며 극장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이라니...풋~~

처음 시작 부분은 성헌이가 메일에서 찾아낸 나골의 편지이다.

'내가 보는 세상이 과연 진짜일까?'란 제목하에 씌여있는 문구는 사실 조금 섬뜩하지 않은가?

인생에 있어서 더 없이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고 주의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철학에 관심있는 청소년의 응모를 기다린다는 편지내용 .

정말 울아들에게 이러한 편지가 온다면 휴지통이나 스팸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옛 성인을 만나러 가는 길은 아무래도 시간의 문을 통과해야 할것이다. 그렇다고 이러한 방법만 있었나 싶었다. 낯선 사람을 청소년 혼자 만나러 나가고 그를 따라 어느 집에 들어가고...청소년 아들를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더구나 요즘같은 세상에서는 말이다.

도입 부분만 지나가면 나골리스라는 곳에서 플라톤을 만나러 떠난 여행이야기는 참 흥미로웠다. 소크라테스가 잡혀가고 젊은 플라톤을 만나고 그의 수제자 아리스토텔레스까지 두루 만날수 있으니 말이다.

"서양 철학의 역사는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가 한 말이란다.

그 정도로 플라톤이 서양 철학사에 끼친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플라톤의 이데아론도 그렇고 지혜, 용기, 절제를 강조한 면도 그렇고 정말 존경 받을만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아무래도 탐 철학소설은 소장하여 몇 번을 읽어야 이해가 될듯하다. 그래도 플라톤과 조금은 친해진 느낌이랄까? 철학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기분이다. 생각속의 생각... 정말 끝이 없다.

다음권은 누가 나올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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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둥글 지구촌 건축 이야기 함께 사는 세상 13
김상태 지음, 김석 그림 / 풀빛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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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에서 나온 둥글둥글 지구촌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정말 유명하다. 우리집에서도 몇 권을 소장하고 있지만 모두 모으면 아마 좋은 지식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번에 만난 건축이야기는 울아이들이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세계 건축이야기이다.

유독 건축에 관심을 보이는 울아들.

책을 다 읽고 난 아들의 첫 반응은 얼릉 세계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것이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다는 아들의 소원을 이루어줘야겠는데...쩝쩝 나도 가고 싶당. ㅠ.ㅠ

아시아의 건축, 유럽의 건축, 아메리카의 건축, 오세아니아의 건축, 아프리카의 건축이 소개되고 있는데 건축물을 보면 역시나 역사가 그대로 담겨져 있음을 알수 있다.

아시아에서 손꼽는 것은 아궁이 문화이다.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갔을때 아궁이 불을 때면서 밤과 고구마도 구워먹곤 했는데 방바닥이 따뜻해지는 원리를 당연스레 여겼던 그때였는데 책속을 보니 과학의 원리가 숨어져 있었다. 우리나라의 불국사와 다보탑과 석가탑을 보면서 절대 세계에 뒤지지 않는 건축물임을 알수 있다. 중국의 자금성을 볼때마다 영화 '마지막 황제'의 푸이가 떠나는 장면이 떠오른다. 자금성은 건물들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한 줄로 쭉 길게 놓여 있는데 이것은 3200년 전에 생긴 주례라고 하는 법칙을 담은 유교 경전에 따른것인데 우리나라와 일본에 영향을 주었다 한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소개되었던 알 카즈네도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다.

비례의 건축양식을 담고 있는 이 건축물로 요르단이 그리스.로마와 서로 건축 양식을 교류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란다.

피사의 사탑이 왜 기운것인지 솔직히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난 왜 당연하게 그것이 특색인 건축물이라고 생각했을까? ㅎㅎㅎ 이유는 당시 북쪽을 상대적으로 더 무겁게 만들어서 계속 기울고 있는 것이란다. 이제보니 건축물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기후역시 염두해 두어야했다. 건축물 알면 알수록 정말 매력있다.

기초부터 모든것이 완벽해야만 이루는 건축물. 어느 건물은 몇백년이 걸친 뒤에야 완성이 되었다니 그 후손들 역시 대단하다. 너무 뚝딱뚝딱 지어지는 저 수많은 아파트들이 의심되는 지경이다.

옛 조상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건축물에 힘쓰는 이들이 소홀하는 이가 없슴하는 바램이다.

람세스 책을 읽고 나서인지 룩소르 신전, 아부심벨에 있는 거대한 석상 4개인 람세스 2세 조각상이 친근감마저 든다. 이제 건축물을 볼때 그냥 눈으로만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건축이야기 책을 보고 그 속에 담긴 역사를 알고 보면 좋을듯 하다.

둥글둥글 지구촌 건축이야기 초등학생들이 관심있게 읽었슴 하는 바래본다.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갈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 보았슴 좋겠다.

이제 떠나는 일만 남았나? 그런데 언제가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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