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주원장은 명나라를 세웠을까? - 한림아 vs 주원장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6
전순동 지음, 안희숙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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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6권입니다.

한국사와는 다르게 울아이들이 세계사에 약합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세계사 법정.

법정식이라 그런가 따로 세계사를 공부하는것 같지 않게 공부가 되어 흥미진진함에 더합니다.

누군가를 판결한다는것. 이미 지난 역사지만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판단할수 있어서 다시한번 역사를 되짚어 볼수 있습니다.

세계사중 이번에 만난것은 중국역사의 한 부분인 명나라입니다.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세계사와 연계가 되네요. 몽골 제국의 붕괴와 더불어 14세기 동아시아는 커다란 변혁을 맞이했습니다. 중국에는 한족의 명나라가 들어섰고 한반도에는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섰으며 일본에는 무로마치 막부가 출현하여 남북조의 혼란을 수습합니다. 원나라 말기이기에 홍건적의 일파인 주원장이 최후 승자가 되어 1368년 명나라를 세웁니다.

 

역사공화국 세계사 법정에서는 주원장을 소송했다. 홍건적 기만의 죄아 한림아 살인죄로 말이다.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에 대해서는 들어는 보았지만 한림아란 인물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나라를 세운 왕조들을 볼때 그만한 인물들임을 알수 있습니다. 왕건이 그랬고 이성계가 그러지 않았던가요? 주원장 또한 자신보다는 농민의 생활을 먼저 생각하고 정치를 했습니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역사가 바뀔때면 배신과 시체가 넘쳐나지만 누구의 편이 될지는 민생의 안정이 좌우할것입니다. 내가 살기 편하면 잘 바뀐것이고 내가 살기 힘들면 욕이 나오는 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사람은 내가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거만 보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주원장이 잘했다고는 볼수 없을 것입니다. 한림아를 죽였다는 증거도 불충분한것 같습니다.

 

체험탐방으로 주원장의 힘이 된 도시 난징을 소개합니다. 책의 후반에 역사 논술도 있어서 활용하면 좋을듯 합니다.

 

학교 다닐시절 세계사중 중국에 관한 역사를 가장 재미있게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도 가장 밀접하게 연관지어지는 중국역사. 그 중 명, 청이 우리나라 조선이 있던 시대여서 그런가 관심있게 읽은 나라입니다. 이번 역사공화국을 통해 주원장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고전의 중요성도 깨닫게 된 책. 옛 성인의 지혜와 용맹을 배워봅시다. 역사를 꼭 익혀야하는 주된 목적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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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루 다른 행복 - 부처 핸섬, 원빈 스님과 함께 가는 행복의 길
원빈 지음 / 이지북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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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스님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 큰스님이고 좋은스님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큰스님 아니여도 많은 공부를 하셔서 그런가 여기저기 책을 내는 스님들이 많아졌습니다.

요근래 읽은 책은 베스트셀러도 오랬동안 되었지만 왠지 모르게 남의 말을 전달해 주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조금은 실망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부처핸섬이라 칭하는 스님을 만났습니다.

영화배우와 이름이 같아 절대 절대로 잊어버리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원빈스님.

제목 또한 '같은 하루 다른 행복'입니다. 정말 나에게나 아이들에게 해주고픈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시간을 쓰고 있지만 느끼는 행복의 가치는 다릅니다. 왜 그런걸까요?

불교에서 항상 말하듯 모든것은 내 자신에게 있다 합니다.

나를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합니다. 모든 것은 지금 당신에게서 시작된다고...세상의 주인공인 나를 조정할수 있는 사람 또한 나밖에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삽입된 그림 또한 따뜻함을 느낍니다. 얼마전 알바하는 곳에서 말의 오해로 인해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원빈 스님의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은 마음의 정화를 한것 같습니다. 처음엔 욕이 나오고 분해서 잠이 오지 않았는데 하루가 지나니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해할수 있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또 하루가 지나자 내가 참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부처가 된것도 아닌데 그 사람을 제 스스로 미워하고 용서하고 있었습니다. 아직은 서먹한 사이로 남아있지만 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모든것은 제 마음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다 내려놓으려 합니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말입니다. 언젠가 그 오해가 풀리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원빈스님 말씀을 들으니 낮음을 선택하는것이 한편으론 이기는 것이라 말씀하시더군요.

전 사랑을 택할것입니다. 이제야 자유로워진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선물하고픈 책입니다. 희망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세상에는 아직 번뇌로 힘들어하는 중생이 많기 때문입니다.

영화배우 원빈도 정말 좋아하는데 원빈 스님도 이제 제가 팬이 될것 같습니다.

부처 핸섬을 외치는 원빈스님. 이제야 부처님이 대중들 세계로 퍼지는 기분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부처가 되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이제 같은 하루를 살고 모두들 똑같은 행복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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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3 - 스위스 사막 여행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3
야네츠 레비 지음, 야니브 시모니 그림, 박미섭 옮김 / 코리아하우스키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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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아리예 삼촌3를 집어 들었다. 이번 3편에서는 스위스 사막 여행이다.

아리예 삼촌을 둔 조카는 둘이다. 차프리르와 이논이다. 주인공인 차프리르에게 항상 고민거리가 생기면 나타나서 유쾌한 모험담과 함께 해결책을 제시주는 아리예 삼촌.

"이스라엘 엄마들은 어떻게 아이들 생각에 날개를 달아줄까"

그 해답을 얻고 싶다면 아리예 삼촌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ㅎㅎㅎ

아이들이 잘못을 했을때 으름장을 놓기 바쁘게 혼부터 내곤 했던 나와는 전혀 다르게 이스라엘 부모는 아이의 의견을 먼저 들어 줄었다. 아이를 키움에 크게 다를게 없다 생각했지만 그 몇가지 다른점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였다. 울아이들에도 아리예 삼촌 같은 분이 계셨다면 더 활기찬 모습을 지기도 있을까?

이번 여행에서는 클룸니스탄에서 열린 대회에 삼촌이 나가게 된 이야기로 시작된다. 코에 혓바닥을 닿는 사람을 뽑는 자리에 아리예 삼촌이 당당히 일등을 했다. 그동안 그 경기에서 성공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단다. 아리예 삼촌은 일약 스타에 올라 자유를 잃게 된다. 누구나 연예인들을 보면 돈많고 인기도 많아 아쉬울 것이 없을것 같은 생활이지만 그들에겐 자유가 없었다. 역시나 100% 만족하고 사는 삶은 없는것 같다.

'비밀의 약' 부분에서는 모든일에 장점과 단점이 있음을 알게 해주는 내용이다.

'초콜릿 케이크와 오이피클' 내용에서는 생각지 못한 항상 인생이 달콤한 것보다는 약간의 신맛도 있어야 더 큰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철학을 남겨주고 있다.

모험담의 이야기속에서 인생을 배울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마냥 잔소리만 해주는 것보다 이러한 아리예 삼촌 책을 권한다면 더욱더 큰 효과를 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 면적의 1/5밖에 안 되는 아주 작은 나라란다. 역시나 아이들이 자람에 환경의 영향은 별로 중요하지 않는듯 하다. 그저 올바른 부모와 스승밖에.... 아니 아리예 삼촌도 포함이 되어야 한다. 아리예 삼촌의 모험 이야기는 사실이란다. 작가가 한국팬들에게 강조한 내용이다. ㅎㅎㅎ 그렇담 우리 이제 에이~~~ 라는 소리는 떨쳐버리고 아리예 삼촌의 모험속으로 떠나 봐야겠다. 이번엔 무슨 교훈을 우리에게 남겨줄지....

남은 아리예 삼촌은 숲속과 북극이 있다. 어서 만나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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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2 - 시베리아 정글 여행 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 2
야네츠 레비 지음, 야니브 시모니 그림, 박미섭 옮김 / 코리아하우스키즈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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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탐험가 아리예 삼촌의 책을 만났을때 세계지리에 관여된 책인줄 알고 크나큰 욕심을 부렸다. 겉표지에 내세워진 수상 기록이 더욱더 손이 갈수밖에 없겠끔 유혹이 되어있다. 2010 이스라엘 교육부 우수 도서상, 이스라엘 박물관 어린이 동화 삽화상, 이스라엘 아동 베스트셀러 이다. 그러고 보니 이스라엘 문학이다. 이스라엘 교육법이 남달라 많은 천재들과 유명인들을 배출해 내지 않았던가?

아리예 삼촌 시리즈를 읽으면서 내가 크나큰 착각을 했슴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세계 지리쪽 보다는 인문학적인 철학책이라 옳을 것이다. 역시 유대인 교육법은 달랐다.

아이들에게 흔하게 일어날수 있는 사건에 대해 아리예 삼촌2에서는 시베리아 정글 여행의 모험담을 통해 아이가 생각을 많이하고 깨달을수 있는 묘책을 내놓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창작동화를 읽는 기분이라 해야할까?

아리예 삼촌의 여행지는 이름도 희한한 지명이 많이 나온다. 정말 찾아보고픈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도 시도했다. 웃습게도 아리예 삼촌책에 관한 정보만 나온다. ㅎㅎㅎ

이름도 희한하게 정말 잘도 지어내어서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주리야의 제멋대로 여왕도 만나보았고, 거울속의 가짜 아리예 삼촌도 만나보았다.

웃음의 아들 울음씨, 울음을 멈추지 않는 거인도 만났다.

어찌보면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는 것을 보면서 꼭 어느 한 방법만이 올바른것이 아니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책의 후반에 거꾸로 논술이란 제목으로 재미있게 할수 있는 논술 활동지도 내재되어 있다.

더구나 색칠공부까지 겸비한 책. 저학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 하다.

고학년에겐 조금은 시시한 내용일지 모르지만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모험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조금은 잠재울수 있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될것이다.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아이들과 어른들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수 있게 도와준 책.

앞장을 읽으면서 뭐야? 했던 시작이 그러면서도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고 읽어내려가게 만든 책. 바로 아리예 삼촌책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리예 삼촌2에 이어 아리예 삼촌3도 손에 넣게 되었다. 어서 머리카락은 네가닥 밖에 없지만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들려주는 아리예 삼촌을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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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 배우는 아이
고정욱 지음, 엄유진 그림 / BF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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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서관에 가면 점자책이 참 많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이렇게 많은 책을 정말 빌려 읽을까 의문이 들었는데...저의 착각이였습니다. 우리 동네만 그런것이 아니라 생각외로 시각장애인은 우리곁에 참 많았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시력을 잃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오는 그 부모님들이 더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여기 동진이는 급성 포도막염에 걸려 시각을 점점 잃어가게 됩니다.

동진이네 가족이 겪게 되는 아픔이 모든 장애인을 둔 가정에서 한번쯤은 일어날 사건들 같습니다.

책 속에서도 퀴블러라는 미국 의사가 사람은 죽음을 받아들일 때 다섯 가지 단계를 거치는데 장애를 받아들이는 거랑 같다고 합니다. 첫 번째 부정, 두 번째 분노, 세 번째 협상, 네 번째 좌절, 다섯 번째가 수용이랍니다. 정말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 그럴것 같다고....

동진이가 장애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면서 역시 부모님과 스승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되었지요. 점자책을 배우면서 동진이는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동진이 아빠를 미워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한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더구나 마지막에 잘 풀려서 더욱더 감동이 있었지만 말이예요.

동진이는 그래도 바이올린을 좋아해서 다행이다 싶어요.

바이올린을 켤줄 아는 재능을 타고난것만 보아도 동진이는 행운아란 생각이 듭니다.

 

고정욱 작가를 통해 참 많은 장애인에 관한 동화책을 읽게 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장애인을 위해 애써 주시는 고정욱 작가로 인해 아이들이 장애인을 조금이나마 이해할수 있게 되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한편으론 어른이 되어 보니 장애인들이 장애라는 것을 내세워 이익을 억지로 취하려하는 나쁜 모습을 보니 솔직히 편견도 가지게 되더라구요.

장애인을 위해 이렇게 뒤에서 힘써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이젠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봐야할것 같아요. 장애인이 곁에 오면 마냥 피하거나 모르는척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울수 있는 것을 도와가며 더불어 살아가는것 말이예요. 점점 나와 생각이 다르면 틀리다고만 우겼는데 이젠 다르다라고 생각하며 살겁니다. 내적, 외적 모두 말입니다.

점자책이 생겨나게 된 계기도 알게 해준 멋진 책. '점자 배우는 아이'를 통해 감동을 전해 받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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