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렌탈 로봇 읽기의 즐거움 7
다키이 사치요 지음, 미키 겐지 그림, 김보경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어떠한 감동적인 것을 전해주는 내용에 흠뻑 빠지고 맙니다. 어른동화나 소설과는 또다른 매력. 이래서 어린이들 동화책은 나이제한이 없다고 하나 봅니다.

양장으로 되어있어도 이렇게 얇은 동화책이여도 가슴에 와닿는 감동은 오래 남네요.

이러한 좋은책의 작가가 일본인이라는 것에 약간의 실망을 했지만 말이예요. ㅎㅎㅎ

하긴 아톰을 비롯한 로봇이며 애니매이션의 최고로 알려진 일본이야말로 발상할수 있는 소재가 아니였나도 생각해 봅니다.

개암나무에서 나온 읽기의 즐거움 시리즈 7권이네요. 제 19회 아가와 미메이 문학상 대상수상의 경력이 이책의 진가를 말해줍니다.

 

이제 막 4학년이 된 겐타는 대형 할인점 뒤쪽에 자리잡은 작은 상점 전광판에 '로봇을 빌려드립니다'란 글자를 보고 들어가게 됩니다. 자신의 용돈과 무조건 바꿔주기로 한 로봇.

겐타는 동생로봇을 원했지요. 우리가 알고 있는 아톰과는 거리가 먼 인간과 똑같은 로봇입니다.

주변사람들까지 예전의 기억을 사라지게 만드는 놀라운 로봇. 출생신고를 하듯이 동생로봇도 생일과 이름을 갖게 됩니다. 나이는 여덟 살, 생일은 4월 28일, 이름은 쓰토무입니다. 쓰토무는 먹는것을 비롯 목욕도 할수 있는 정말로 인간과 똑같은 로봇입니다. 이 로봇과 함께 하면서 주의할점은 바로 로봇인것을 다른사람에게 발설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집에 온 겐타는 동생 쓰토무가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겐타와 쓰토무 사이에는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우리집에는 아이가 셋입니다. 형제있는 집은 집대로 세남매로 이루어진 울집은 우리집대로의 고통과 행복이 따름이다. 특히 둘째딸이 어릴때는 그렇게 동생은 싫다고 외치던 아이가 조금 크면서자신도 여동생이 생기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몇달후 늦둥이인 울막둥이가 생겼어요.. 절대로 남동생은 안되고 여동생만 허락하겠다던 울둘째딸. ㅎㅎㅎ 다행히 딸아이가 태어났지요. 동생이 어릴때는 마냥 신기해하며 정말 잘 데리고 놀아주더군요.

그러나 이제 울막둥이 다섯살. 언니를 이겨먹으려 합니다. 주변 지인들 말에 의하면 막둥이가 삼남매 대장이라고 합니다.

울둘째딸 이제와서 하는말 " 에잇 이럴줄 알았으면 동생 낳지 말라고 할껄" 

" 동생 생겨서 좋다며...원하던 여동생이잖아"

" 여동생이면 얌전하고 말 잘 들을줄 알았지. 그런데 쟤는 말썽꾸러기잖아. 에고 못살아" 합니다.

둘째딸은 이책을 읽더니 엄마 정말 이런곳이 있었슴 좋겠다 합니다. 정말로 렌탈로봇을 빌려오면 울 둘째딸이 좋아할까요?

 

책을 읽은후 웃으면서 그러게 사람이건 로봇이건 있을때 잘해란 말이 맞아. 하면서 끝말을 내 맽었네요. 그러고 난후 역시 소원은 간절하면 이루어지는구나도 느꼈고 희망을 잃지 말자란 느낌도 받았네요. 이책은 형제나 자매가 있는 아이들만 보라 권하고 싶네요. 절대로 아이 하나만 원하는 이들은 이책을 아이에게 보여주지 마세요. 절대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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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2-04-2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