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탔는데
라디오에서 이문세아저씨 난 아직 모르잖아요 노래가 나오는데
기사님이 박자 맞추어 핸들을 두드리신다.

라디오의 장점은 잊고 있던 음악을. 내가 오랫동안 찾아듣지 않고 찾아들을 생각을 하지 못했던 음악을 만나는 일이다.
이문세 아저씨 노래를 듣고 싶어한 적이 있었던가.
그런데 들으면 가만히 듣게 된다.

요즘엔 택시 정도 타야 라디오를 듣게 되는거 같다.
택시 기사님의 일등 친구 라디오 ㅎㅎ

요즘. 잦은 야근으로 아아아 정말이지 너무 너무 너무 피곤하다. ㅠㅠ

내일부터는 더 단단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정신 바짝 차리고 맞이해야지!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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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벨리에

8월 초에는 그 어느때보다 보고싶은 영화가 많았고
휴가로 시간도 좀 있었고
카드도 있었기 때문에.

다른때보다 영화를 좀 봤는데.
아아아 8월 중순이 넘어가며 아아아 너무 바쁘다.
영화는 보고싶은데 마음에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어제는 토요일이었으니까.
몇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자체적으로 취소를 하고
아트나인으로 저 영화를 보러 갔다. 미라클벨리에.

벨리에(그리고 가족) 에 대한 이야기다.
부모님과 남동생은 귀가 들리지 않는다.
몇가지 마음에 든 장면들이 있었다.
영화의 처음부터 내 눈을 끌었는데. 처음에 나온 장면은...

귀가 들리지 않은 가족이 만들어내는 소음이었다.
학교를 가려고 일어나 아침을 먹기 위해 주방으로 내려가는데 아버지는 문을열고 소변을 본다. 소변을 누면서 문밖으로 들리는 소음은 모른다. 벨리에는 문을 닫고 주방에 갔더니 동생은 먼저 식사를 하고 있었고 엄마는 탁탁탁 큰소리를 일으키며 요리를 하고 있었다.

시작부터 이영화가 좋았다.

벨리에가 노래부르는 목소리가 좋았고 소녀가 발음하는 불어가 꺄악. 정말 좋았다.

공연때 벨리에가 부르는 듀엣곡을 듣고 싶은데. 영화는 가족이 듣는 듀엣 무대를 보여준다.
한번이라도 더 듣고 싶은 그녀의 노래를 듣지 못해서 정말정말 아쉬웠는데

공연이 끝나고 아버지는 벨리에에게 다시한번 불러줄 것을 청하고. 그녀는 노래를 부르고 아버지는 딸의 목에 손을 올리고 울림을 느낀다.



좋았던 장면들이 정말 많았는데
미라클벨리에에 나왔던 음악들을 찾아 들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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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
시원하다

난. 내일도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겠지.

쳇바퀴 돌듯 반복적인 일상이라도
일을 하고 돈을 벌어 맛있는거 사먹을 수 있는것
참고 일을 하여 돈을 벌어 친구 결혼식에 축의금을 내고
일하고 돈벌어 택시도 타고 영화도 보고
또 맛있는거 사먹고.

일년에 겨우 한번이 될지라도 길고양이에게 간식도 나눠주고
야밤에 치맥도 사먹고

용기든 무모함이든
오늘도 꾹꾹 눌러 숨겨놓고 참고 사는
(소중한) 일상

아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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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형을 양재역에서 만난것은 처음인거 같은데.
어디를 갈까. 비형이 제안한 곳중에 하나.
순남시래기.

더운 날씨에 에어컨 바람이 직빵으로 오는 자리에 앉아 음식이 금방 식을 것을 알았지만.
이 날씨에 시원함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ㅠ 아 더웠어.

보쌈과 씨래기국이 나오는 정식을 2인분을 이미 시켰지만.
쑥떡갈비? 도 한장 추가.
그리고 유자탱탱막걸리 하나
달콤하고 상콤하니 좋았으나 이제는 먹어보았으니 다음에 가면 오미자 복분자 가 들어갔다는 다른 막걸리 (이름 까먹음) 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함.

밑반찬은 참 마음에 들었는데. 특히 묵과 잡채가 간간하니 맛있었다.
음식은 간이 참 잘맞으면 일단은 맛이 있는데
여기 간은 전체적으로 나에게 딱 맞아 아아 좋아.

그리고 난. 옛날 과자를 먹어보았는데 아아 대박!!
맛있어서 사왔다 푸하하하.

이 과자는 한봉지에 삼천원

그나저나
휴가철 주말의 양재역은 와우! 뻥뻥 뚫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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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들 보고 싶다.
좀 멋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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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5-07-20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별찜했어요, 제제님.
굿 다운로더 있다면 죄다 봐야겠어요. 헷 :)

jeje 2015-08-0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ㅎㅎ 저 중에서 `금옥만당`을 심야에 졸면서 보았는데요
졸면서 보는데도 재미있었고 젊은이 장국영은 역시나 잘생겼더라고 감탄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