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 시리아 내전에서 총 대신 책을 들었던 젊은 저항자들의 감동 실화
델핀 미누이 지음, 임영신 옮김 / 더숲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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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난에서 시리아에 대한 소식이 간간이 보였는데, 기사 대부분은 무너진 건물과 다친 아이들의 사진이 한께인 안 좋은 소식들이었다.

하지만 드물게 감동적인 소식도 있었는데, 시리아에서 목숨을 걸고 구조활동을 하는 '하얀 헬멧' 기사였다.

내전 중인 시리아 마을 다라야, 폭격의 잔해에서 찾아낸 책들, 그 책들을 모아 지하에 만든 도서관.

전에 읽었던 시리아의 상황을 알리는 기사와 '하얀 헬멧' 기사 가은 책을 거라는 감이 이 책을 읽기 전부터 들었다.



저자 델핀 미누이는 프랑스 출신 기자이지만, 딸과 함께 터키 이스탄불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 책은 내전 중인 시리아 마을 다라야에 대한 책이지만, 다라야는 봉쇄 지역이었으므로 저자가 직접 다라야에 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기술 덕분에 상태가 좋지는 않아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다라야의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폭탄으로 인해 무너진 폐허의 잔해 속에서 책들을 찾고 지하 도서관을 만든 사람들 중 하나인 아흐마드와 주로 소통을 했지만, 청년 병사 오마르, 사진과 영상으로 다라야의 상황을 알리는 샤디, 연인이 떨어지기 전에 준 두 권의 책을 읽으며 연인 제이나를 생각하는 후삼, 아흐마드와 다라야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 우스타즈...

여러 사람들이 책에 등장하며 저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저자와 소통을 하는 사람은 주로 아흐마드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특히 오마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오마르는 혁명 이전에는 학생이었지만 학업을 중단하고 자동소총을 쥐게 되었는데, 병참선 모래주머리 뒤에서 책을 읽으며 버텼다고 한다.

수많은 폭탄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전쟁 소리에 잠을 자기도 힘든 다라야 사람들은 책이 하나의 도피처이며 의지할 곳이었을 것이다.

잔해 속에서 찾아낸 종이책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PDF문서를 다운로드해 읽기도 했다.

다라야 사람들이 읽은 책 중에 <레미제라블>같은, 다라야의 혁명군이 염원하는 혁명이 배경이 되는 책도 있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 많이 읽혔다는 게 의외였다.

하지만 희망적인 책의 내용과 더 실제적인 글로의 도피라는 것을 알게 되니 이해가 됐다.

전쟁은 역효과를 낳았어요.

사람들을 변하게 하고 감정과 슬픔, 두려움을 죽였어요.

전쟁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세상을 다르게 바라봅니다.

독서는 이러한 기분 대신 살아갈 힘을 줍니다.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무엇보다 인간성을 유지하려는 것이에요.

p.73

저자는 이스탄불에 있는 프랑스 문화원에 주기적으로 딸과 함께 구연동화를 들으러 가는데, 그 장소도 다라야의 도서관처럼 지하에 위치해있다.

책에 둘러싸인 지하 공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안과의였던 알 아사드는 눈이 먼 것처럼 폭탄 투하 명령을 내리고,

다라야가 봉쇄된 뒤 사람들은 책을 적극적으로 읽으며 더 넓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해야 하는 것만큼이나 아이러니한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은 전쟁의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도서관 이야기에 그치지 않는다.

시리아 내전은 시작된 지 수 년이 흘렀음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혁명군과 정부의 싸움뿐만이 아닌 외세와 시리아 내 분열된 여러 단체 등이 얽혀 아주 복잡한 문제라서 나도 내전 상황이라는 것 외에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라야 지하 도서관과 책 이야기만큼 시리아 내전과 다라야에 대한 분량이 있어서, 시리아 내전 상황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줬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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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미술 100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100
차홍규.김성진 지음 / 미래타임즈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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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술에 관한 책을 접하고 미술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좋아하는 작품, 유명한 작품과 예술가 몇만 알고 있는 정도여서 관련 지식은 아는 게 많지 않았다.

게다가 아무래도 유명한 그림과 에술가를 접하기가 쉽고 좋아하는 작품을 찾아 보게 되다 보니, 볼 수 있는 작품에 한계가 있기 쉽다.

하지만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미술 100>을 통해서 르네상스 회화의 문을 열었다는 조토 디 본도네부터 추상 미술 하면 떠오르는 20세기의 예술가 잭슨 폴록까지 100명의 미술가와 그 이상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책은 르네상스, 마니에리슴, 바로크, 로코코, 낭만주의, 바르비종, 사실주의, 인상주의, 현대미술의 시대별 미술 특징을 그 시대 화가들을 소개하기 전에 설명한 후 100명의 미술가를 한 명씩 소개한다.

작품 사진과 함께 해당 미술가의 행보와 작품의 특징이 간략하게 적혀있다.

책을 읽다 미술가들의 관계가 언급되면서 전 페이지에서 알게 된 미술가가 언급되면 다시 돌아가 비교를 해보기도 했다.

예를 들어, 미켈란젤로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도나텔리와 관련된 일화가 나와서 전 페이지로 돌아가 토나텔리의 작품과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비교해봤는데, 둘은 특히 다비드상이라는 같은 주제로 조각을 해서 더 비교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훨씬 좋았다.)



책을 통해 내가 알지 못했던 미술가와 작품을 많이 만났다.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은 난해하면서도 약간 충격적이었는데, 500년도 더 전에 이런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었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리고 마니에리슴의 독특한 원근법과 부자연스럽게 신체의 길이를 늘리기도 한 그림과 자연을 사랑하는 바르비종 화파도 처음 보게 되었다.

여러 미술가와 다양한 작품을 알게 되면서 그림을 전과는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았다.

책장을 넘기며 흐름에 따라 그림의 주제와 느낌이 변화하는 걸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어딘가 어색한 문장과 퀄리티가 떨어지는 그림 사진이 몇 있었다.

84페이지 전원의 합주 설명 중 "연주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의 눈에는 여인들과는 상관없이 둘만이 서로 바라보는 장면은 그들의 눈에 여인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라는 부분이 특히 어색한 문장이었다.

몇몇 그림은 마치 사진을 확대한 것처럼 흐리거나 픽셀이 보이는 듯 화질이 안 좋았는데, 위 사진이 그 예다.

같은 그림을 부분확대한 사진은 화질이 괜찮은 것으로 보아 미술가가 그린 원본 그림이 이상한 건 아니다.

이런 일부가 책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것 같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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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 - 사랑받는 여자, 인정받는 여자의 조건
데일 카네기 지음, 미리내공방 옮김 / 정민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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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후회되는 일이 몇 가지 생기는데, 나의 경우 그 대부분은 내 감정적인 면 때문이었다.

그때 내가 감정을 다스려 침착하게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그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침착'이라는 이 책의 제목에 끌렸다.

알고 보니 자기계발서의 대표 저자라 할 수 있는 데일 카네기의 글이라서 믿음직해 보이기도 했다.

다만 제목 아래에 적힌 글을 보면 알 수 있듯 여자를 대상으로 한 책인데, 책을 읽기 전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데일 카네기는 1888~1955년 사람이라서 이 책 또한 그 당시에 쓰였을 것이었다.

고전이나 예전에 쓰인 책을 읽을 때면 책에 담긴 여성관에 실망하기도 했는데, 여자를 대상으로 쓴 이 책이 지금 보기에는 구시대적인 여성상을 담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됐다.

하지만 책의 프롤로그에서 말하길, 이 책을 편집하고 번역한 미리내공방에서 책의 일부를 이 시대상황에 맞게 첨삭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행복은 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러니 타인/외부에서 행복을 찾지 말라고 하며 독립을 강조하고, 내면을 가다듬고 채우는 방법으로 독서와 자기계발 등을 제시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라는 것도 뺄 수 없겠다.


실화를 포함한 이야기가 책의 반일 정도로 많은데, 그래서 저자가 하고자 하는 무엇인지 이해하기 좋았을 뿐만 아니라 기억에도 더 남았다.

나는 아래 사진의, 영화 <슈퍼맨>을 찍은 배우지만 사고로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된 크리스토퍼 리브의 표지판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앞에 도로가 보이지 않을 때면 '커브 주의' 표지판이 나타나는데, 커브를 돌면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었더너 경험으로, 자신의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니라 커브를 돌며녀 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다.

나도 앞이 막힌 듯 답답한 상황에는 표지판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책의 제목이 '침착'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게 적혀있을 줄 알았는데, 침착에 대한 책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 같았다.

그리고 미리내공방에서 이 시대에 맞게 첨삭을 했다고 했지만, 80페이지에 적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여자는 아무리 미모가 빼어날지라도 남자들의 기피 대상이 된다.' 같은, 내 눈에는 껄끄러워 보이는 부분이 좀 있긴 했다.

그래서 더 주의하면서 읽었고, 책에 적힌 조언을 '여자에게'가 아닌 '모두에게'로 적용하며 보기도 했다.

내용을 좀 더 첨삭해서 다듬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이책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건 분명하다.

105페이지의 마음이 불안할 때 몸을 움직이라는 조언은 꽤 도움이 되었다.

걱정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져서 몸을 움직이려 청소를 했는데, 방도 깨끗해지고 불안감도 먼지와 함께 닦인 것 같았다.

151페이지에 적힌, 바쁜 생활에도 틈틈이 글을 써 소설을 완성한 엘리스톤의 시간 활용 이야기를 읽고 자투리 시간의 중요성을 다시 새기기도 했다.

무엇보다 내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찾아올 힘든 일을 다른 마음가짐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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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공부 - 책에 살고 책에 죽다
이인호 지음 / 유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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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직접 책을 읽는 것보다 책 자체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책에 대한 글이 좋고 책을 읽는 사람 얘기를 좋아한다.

이 책은 책을 중요하게 여기고 사랑했던 역대 중국 책벌레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읽기도 전에 내가 재미있게 읽을 줄 알았다.



꼭지마다 소제목 아래에 그 꼭지를 아우르는 발췌문이 적혀있고, 그 이후는 인용문(일화)과 저자의 말이 번갈아 나오는 구조다.

역대 중국 책벌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학창시절 경험담을 얘기하며 일화에 공감하거나 현시대에 맞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하기도 했다.



이 책에 나오는 책벌레들이 책을 읽는 방법과 주장이 모두에게 맞는 것은 아닐 것이다.

128페이지부터 130페이지까지는 한 권의 책에 몰두하라고 말하고 있는데, 병렬 독서를 하는 사람은 공감을 못 할지도 모른다.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라는 말도 발췌독을 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고.

(...)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방법을 섭렵한 후 본인의 성격이나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실천하면 될 것이다.

-책 서문 (p.9)

저자는 많은 독서법을 소개하고, 독자는 그중 자기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서 적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 상반되는 이야기도 몇 가지 나오는데, 나는 그중 위희와 영장거의 말을 읽고 많은 생각을 했다.

위희는 교활한 자와 고집불통인 자는 책으르 읽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영장거는 위희의 말에 동의는 하면서도 책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 것이다.

나의 독서법을 되돌아보고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과 독서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이 책은 계속 독서를 하고 싶게, 독서욕이 생기게 하는 책이어서 (독서법을 목표로 하지 않아도) 책을 좋아한다면 나처럼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의 물질적인 면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다.

나는 유유 출판사의 책이 몇 권 있지만 모두 전자책이어서 종이책으로는 이번에 처음 접했다.

책은 220여 페이지인데, 실제로 만져보니 작은 판형에 내부 종이가 얇아서 가볍기까지 했다.

그래서 어디에나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케이스를 씌운 전자책 리더기보다도 더 가벼웠다.)

내부 디자인은 흑백으로 인쇄되어있는 투박한 느낌인데 가독성이 좋았다!

(주석 몇개가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있긴 했지만, 중국책에 대한 설명이라 뒷페이지에 있어도 상관없었다.)

국내에서 출간된 책중에 이렇게 가볍고 읽기에 편한 책은 처음이고, 재생지로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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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인생의 기회를 열어주는 세련된 영어 대화법 자기계발은 외국어다 2
하마다 이오리 지음, 정은희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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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미전달이기 때문에 발음이나 문법은 신경쓰지 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원어민이 아닌 경우에는 정확하지 않은 발음이나 문법을 틀리는 게 어느정도 용인되기도 한다.

때문에 투박하고 직설적인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고, 나도 그걸 문제삼는 건 아니다.

하지만 같은 말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에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는 것이 사실이기에, 말과 제스쳐를 다듬어서 좀 더 나은 영어를 사용하는 게 큰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효과적으로 전하는 법을 모르면, 상대방이 호의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반대로 그 방법을 제대로 알면, 아무리 꺼내기 어려운 말이라도 상대방이 호의를 갖고 들어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p.17)


세련된 말이라 하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거나 복잡한 문장구조의 말이 떠오르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세련된 말이란 그런 게 아니라 '정중하고, 긍정적이며, 이해하기 쉬운 데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여어'이다.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영어는 중학교 영어 수준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대부분이 아니라 전부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이 부분은 과장된 말이 아니라, 책 속의 세련된 영어는 중학교 영어 수준의 단어와 문장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세련된 영어를 위해 많이 바꿀 필요도 없었다.

아래 사진처럼 일반적인 문장에 'a bit' 처럼 쉬운 단어를 하나 더하는 것만으로도 세련된 영어가 가능하다고 한다.

말할 때 태도에 좀 더 신경을 쓰고 문장을 약간만 손보는 것으로 이 책에서 말하는 세련된 영어가 가능하다.



책은 세련된 영어를 위한 조언, 방법, 세련된 문장과 세련되지 않은 문장의 예시와 함께 상황에 따른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있고, 장 마지막에는 간단히 정리가 되어있다.

또한 제스쳐에 대한 조언, 이름을 외우는 법 같은 팁도 담겨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집중적으로 상황에 따른 대화법을 단계적으로 알려주는데, 다이알로그와 포인트로 코치를 해줘서 차근차근 따라가기에 좋았다.

책의 연습 상황과 예시는 직장생활을 할 때 유용할 것이 대부분이었다.



책의 밑줄은 내가 그은 게 아니라 원래 그어져서 출판된 것이다.

이게 장점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진한 밑줄이 많아 산만해보이는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강조체만 사용하는 게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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