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솔루션 - 어떻게 숨은 기회를 발견할 것인가
다니엘 R. 카스트로 지음, 이영래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의 성공담을 듣거나 성공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면서 저런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해내는걸까, 저 사람들은 타고난 것일까, 나와 차이가 뭘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 책은 성공담의 주인공들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책에는 고어텍스, 제록스, 라디오 등 여러가지 사례가 나오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니(SONY)의 사례였다.

소니는 워크맨과 디스크맨을 세상에 선보여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그저 성공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일에 집중했고, 혁신적이었던 애플의 아이팟에 밀렸다는 이야기다.

 

소니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디스크맨을 만들 수 있을까?' 라고 질문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음악을 더 편하게 듣도록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질문 대신에 말이다.

(p.75)

책에 나온 다른 사례인 그레이와 벨도 비슷한 이유에서 차이를 보였다.

그레이가 벨보다 전화를 먼저 발명했지만 우리는 전화하면 벨을 떠올리는데, 그레이는 기계 자체에 집중했지만 벨은 사람들을 소통하게 하는 데에 집중해서 결과가 달랐기 때문이다.

소니의 사례에서 저자는 한 가지를 더 이야기하는데, 소니처럼 제품을 개선하려고 노력할 때 다른 이는 그 제품을 구식으로 만들어버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을 통틀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책은 숨은 기회를 발견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는 믿고자 하는 것과 기대하는 것을 보게 되기 떄문에 주의해야 함과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많은 사례들과 실험결과가 저자의 말에 힘을 실어주는데, 사례들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과 유명한 제품들 이야기라 읽는 재미를 더해줬다.

중간중간에 있는 명언들도 내용을 더 풍부하게 해줬다.

 

 

한 챕터(솔루션)가 끝나면 그 챕터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놓아 생각을 정리하는데에도 도움이 됐고, 실천할 때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간혹 마일, 야드, 피트 등으로 낯선 단위가 등장하는 점은 아쉬웠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적 리딩을 위한 기본 영단어 300 WORDS - 이 시대 작가들이 자주 쓰는 바로 그 단어 지적 리딩을 위한 보카 시리즈
마이클 그린버그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윌북에서 지적 리딩용 시리즈 새 책이 출간되었다.

기존의 지적 리딩용 보카 시리즈는 호평이었는데, 아쉬움이 있다면 단어들이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300워드는 지적 리딩용 보카 시리즈 중 난이도가 낮아 그러한 단점을 보완해줬다.

 

 

(300워드 책소개 부분에 있는 난이도 설명 그림)

 

300단어라 기존의 시리즈보다 단어 수가 적어 부록과 답지를 제외하면 약 230페이지로 부담스럽지 않다.

단어들은 유명한 문학 텍스트에서 선별해서 영어 원서를 읽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영미권 중고등생이 어려워하는 어휘들이라고 하는데, 수능 필수 어휘책에서 보았던 단어들이 자주 보여 고등학생이 공부하기에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레슨 첫 페이지)

 

구성은 복잡하지 않지만, 다른 영어어휘책과 차별성이 있다.

레슨이 시작되는 페이지 맨 위에 이번 레슨에서 배울 단어들이 나와있고, 한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 정도의 글로 시작하는 게 이 책이 다른 영어어휘책과 다른 점이다.

어느 정도 길이가 있는 영어로 된 글을 읽으며 문맥에 따라 단어의 뜻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다.

글을 읽을 때 모르는 단어를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보다 모르는 단어가 무슨 뜻일지 유추해보는 게 중요한데, 그런 훈련을 하며 습관들일 수 있게 해준다.

이책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그다음에는 단어와 그 단어의 뜻을 알 수 있도록 적어두었다.

단순히 단어의 뜻만 적혀있는 게 아니다.

보통 영어단어책에는 예문에 적혀있는 공간에 그 단어의 영어 설명과 한글 해석을 함께 적어, 영어 문장을 더 접할 수 있었다. (단어의 예문은 앞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단어 설명은 딱딱하지 않아, 선생님이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듯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다양한 연습문제들)

 

마지막으로 단어 선택하기, 맞는 단어 적어넣기 등 연습문제를 통해 외운 단어를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연습문제 중에 'Nuts or Not' 라고 문장속의 단어 의미가 터무니 없다면 Nuts를 적고 의미가 맞아면 Not을 쓰는 문제가 있었는데, 비슷한 발음인 Nuts와 Not을 사용하는 게 재미있었다.

(Nuts의 의미는 '말도 안 되는 소리' 이다.)

연습문제에 작게 Tip 코너도 있는데,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을 짚어주는 등 유용했다.

 

(연습문제에 있는 Tip과 레슨 뒤에 있는 Column)

 

하나의 레슨이 끝나면 단어를 기록하고 외우는 법, 동의어 사전 활용, 다양한 낱말게임 소개 등 다양한 영어 관련 정보와 조언이 담긴 Column이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책의 마지막에 부록으로 300단어 리스트, 그리스 로마 신화 및 언어에서 유래된 단어들, 보충어휘가 간단하게 수록되어 있다.

 

300워드는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어 '지적 리딩용 시리즈'의 입문서로 좋은 책이었다.

윌북 영어카페에서 다양한 학습 자료도 제공된다고 하니, 카페도 활용해야겠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WORD POWER made easy - 미국 대학 최고의 영단어 명강의 WORD POWER made easy
노먼 루이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윌북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공부를 했던 사람이라면 영단어 한번쯤은 외워봤을 것이고, 많은 분들이 영어어휘책 한권을 샀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영어어휘는 영어공부의 기본이고 중요하다.

나 또한 학창시절 영어어휘책 여러권을 비교해봤는데, 여러 책들이 비슷비슷한 구성이었다.

하지만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는 일반적인 어휘책처럼 영단어, 뜻, 예문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신선하다.

 

'영어로 된 글을 읽을 때, 매번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기 보다는 그 단어가 무슨 뜻인지 추측해보는 게 좋다.' 는 말을 많이 하는데, 어원을 알고 있으면 모르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추측할 때 큰 도움이 된다.

어원을 알고 있으면 하나의 어원에서 파생된 여러 단어의 뜻을 대강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도 높아진다.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는 바로 그 어원을 중심으로 하는 영어어휘책이다.

 

 

1949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후, 60년이 넘는 기간동안 비영어권은 물론 미국에서도 사랑받은 책으로 알려져있다.

언어라느 게 시간이 지나면 변하기도 하고 쓰임새가 줄기도 하는데, 때문에 오랜시간동안 사랑받아왔다는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어 걱정했다.

그런데 여전히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것을 보고 믿고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는 윌북의 '지적 리딩을 위한 보카 시리즈' 중 하나인데, 단어의 난이도가 높다.

'지적 리딩을 위한 보카 시리즈'의 난이도는 300words<504words<1100words≤Word Power Made Easy 순이기 때문에 이 책은 쉬운 어휘책은 아니다.

 

총 세 개의 파트와 12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책이 두꺼운 편이라서 오래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총 48일간의 프로그램이며 평균적으로 최대 90일이면 모두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각 챕터의 개념정리 부분에는 영어 원문도 한께 적혀있어 영어 문장도 접할 수 있고, 어원탐구 부분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제 사용예와 주의사항도 알려주는데, 문장이 친절한 선생님이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을 줘서 어려운 어휘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듯했다.

 

 (책에서 중심이 되는 어원탐구)

 

각 챕터의 끝부분에 있는 어드바이스와 쉬어가기는 리프레쉬가 될 뿐만 아니라, 영어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도 읽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어휘력 향상에 유익한 잡지 추천이나 흥미진진한 말의 유래 등이 실려있다.

 

그리고 파트가 끝날 때마다 테스트가 있고, 각 챕터도 몇 개의 레슨과 복습할 수 있도록 퀴즈, 연습문제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단어를 제대로 암기했는지 확인하고 반복할 수 있도록 했다.

 

 (레슨 뒷부분마다 있는 퀴즈와 연습문제)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풀 수 있도록 한 테스트)

 

마지막 12챕터가 끝나고 공포증 사전은 별별 공포증이 다 있구나 감탄하면서 읽었고, 적지 않은 페이지가 할애된 워드 맵핑북은 마인드맵같은 간단한 그림으로 되어있어 총정리하기에 좋았다.

 

 (워드 맵핑북)

 

문자로만 단어를 접하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거나 말할 때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고 단어는 그저 눈으로 읽고 쓰는 것보다 듣기를 함께 하면 더 잘 외워지는데, 다행이도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 mp3파일은 블로그에서 무료로 제공된다고 해서 꼭 다운받아 들으려고 한다.

 

또 베스트셀러 기념 특별 한정 부록으로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 영어 원문이 수록된 영어판이 제공되는데, 원문을 보면 공부가 되는 부분이 있어서 작은 책으로 제공된 이 부록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같은 출판사 윌북에서 출판된 글쓰기의 요소 일러스트 버전도 한정 부록으로 원서가 제공되어 빠르게 구매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부록들이 한정이라는 부분은 아쉽다.

 

 (부록으로 제공된 영어판)

 

지금까지 윌북에서 출판된 영어책을 여러권 접했는데,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책들을 한국에서 출판해서인지 지금까지 접한 영어책들은 만족스러웠고, 워드 파워 메이즈 이지 또한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적 리딩을 위한 기본 영단어 300 WORDS - 이 시대 작가들이 자주 쓰는 바로 그 단어 지적 리딩을 위한 보카 시리즈
마이클 그린버그 지음, 오수원 옮김 / 윌북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와 지적 리딩 영단어 시리즈는 오랜시간동안 사랑받아옴으로써 입증이 된 영단어책이지만 단어의 수준이 높아 어렵다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단어의 난이도를 조절한 이 책이 그 아쉬움을 보완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