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 확장판 - 우주에 흔적을 남겨라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이근상 지음 / 몽스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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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이번에 읽은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은 전부터 제목을 알고 있던 책이었는데, 가끔 온라인 서점에 들러 관심있는 분야별 인기 도서를 살펴보기도 하고 오프라인 서점에도 드나들면서 몇 번 본 적이 있는 잘 팔리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이렇게 확장판까지 나올 정도면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또 어느 정도 인정도 받은 책이라는 생각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호기심에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브랜드를 여럿 알게 되었다.
세상에 이렇게 성공한 브랜드가 있구나, 유명한 브랜드가 성공의 척도가 아니구나, 작은 브랜드의 위력도 새삼 느꼈고.
우리 곁에 가까이 있고 언급도 많이 되어 알고는 있지만 새삼 이런 브랜드도 있는데, 하고 다시 보게 되는 브랜드도 많다.

애플, 나이키 등 누구나 다 알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성공을 거둔, 큰 규모의 브랜드를 두고 굳이 왜 작은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야 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을 테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거대 자본이 있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브랜드에서 시작하고, 또 전체 취업자 중 20%에 달하는 자영업자도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왜 대형 브랜드에 더 주목했을까 싶지 않나.

큰 성공을 꿈꾸며 큰 브랜드의 사례를 참고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브랜드의 규모에 따라 마케팅에 쓸 수 있는 비용이나 방법 같은 게 달라지니 작은 브랜드의 사례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벤치마킹을 하기에는 이쪽이 더 수월하고 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을 텐데 그동안 간과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을수록 이런 생각이 선명해질 만큼, 다양한 작은 브랜드를 통해 더 와닿으면서도 유용해 보이는 팁을 배웠다.
그중 하나만 말해보자면, 요즘 MZ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텀블러 브랜드 ‘스탠리’가 있다.

스탠리는 군에 보온병을 납품하던 업체로, 보온 성능은 뛰어나지만 무거운 무게 때문에 여성들에게 어필될 만한 물건을 만들지는 않았는데, 차가 전소되는 사고 현장에서도 살아남은 스탠리 텀블러 영상이 SNS 퍼지고 기회가 생긴다.
스탠리는 그 기회를 흘려 보내지 않고 크록스 수석 부사장을 영입하여 파스텔 컬러로 라인을 확장, 다양한 색상을 내놓으면서 환경 친화적인 젊은 여성층에게 어필된 것이었다.
(텀블러라는) 좁은 전문 영역에서 어떻게 소비자층을 넓히고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사례다.

확장판은 2025년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 무려 24개의 브랜드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고, 또 부록으로 주목해야 할 작은 브랜드가 소개된 북인북도 있으니, 더욱 탄탄해졌다.
실용적인 마케팅 방법을 찾고 있거나 나의 브랜드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고민중이거나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 외의 사례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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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 확장판 - 우주에 흔적을 남겨라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
이근상 지음 / 몽스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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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이번에 읽은 <이것은 작은 브랜드를 위한 책>은 전부터 제목을 알고 있던 책이었는데, 가끔 온라인 서점에 들러 관심있는 분야별 인기 도서를 살펴보기도 하고 오프라인 서점에도 드나들면서 몇 번 본 적이 있는 잘 팔리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이렇게 확장판까지 나올 정도면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또 어느 정도 인정도 받은 책이라는 생각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호기심에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는 브랜드를 여럿 알게 되었다.
세상에 이렇게 성공한 브랜드가 있구나, 유명한 브랜드가 성공의 척도가 아니구나, 작은 브랜드의 위력도 새삼 느꼈고.
우리 곁에 가까이 있고 언급도 많이 되어 알고는 있지만 새삼 이런 브랜드도 있는데, 하고 다시 보게 되는 브랜드도 많다.

애플, 나이키 등 누구나 다 알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성공을 거둔, 큰 규모의 브랜드를 두고 굳이 왜 작은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야 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을 테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거대 자본이 있는 게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브랜드에서 시작하고, 또 전체 취업자 중 20%에 달하는 자영업자도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왜 대형 브랜드에 더 주목했을까 싶지 않나.

큰 성공을 꿈꾸며 큰 브랜드의 사례를 참고하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브랜드의 규모에 따라 마케팅에 쓸 수 있는 비용이나 방법 같은 게 달라지니 작은 브랜드의 사례도 도움이 많이 되는데, 벤치마킹을 하기에는 이쪽이 더 수월하고 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을 텐데 그동안 간과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을수록 이런 생각이 선명해질 만큼, 다양한 작은 브랜드를 통해 더 와닿으면서도 유용해 보이는 팁을 배웠다.
그중 하나만 말해보자면, 요즘 MZ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텀블러 브랜드 ‘스탠리’가 있다.

스탠리는 군에 보온병을 납품하던 업체로, 보온 성능은 뛰어나지만 무거운 무게 때문에 여성들에게 어필될 만한 물건을 만들지는 않았는데, 차가 전소되는 사고 현장에서도 살아남은 스탠리 텀블러 영상이 SNS 퍼지고 기회가 생긴다.
스탠리는 그 기회를 흘려 보내지 않고 크록스 수석 부사장을 영입하여 파스텔 컬러로 라인을 확장, 다양한 색상을 내놓으면서 환경 친화적인 젊은 여성층에게 어필된 것이었다.
(텀블러라는) 좁은 전문 영역에서 어떻게 소비자층을 넓히고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사례다.

확장판은 2025년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 무려 24개의 브랜드에 대한 내용이 추가되었고, 또 부록으로 주목해야 할 작은 브랜드가 소개된 북인북도 있으니, 더욱 탄탄해졌다.
실용적인 마케팅 방법을 찾고 있거나 나의 브랜드를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고민중이거나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 외의 사례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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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300문 300답
곽해선 지음 / 혜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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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날이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소식만 들린다.
이런 때일수록 경제를 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게 나뿐만은 아닌지 곳곳에서 경제 공부를 해야겠다는 말도 들려오고 새해 목표로 삼기도 하는 게 보인다.

경제는 그 이름부터가 어렵게 느껴지고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지만 우리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마음 먹고 한번 제대로 부딪치기로 하고 어디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찾아보면, 많은 이들이 ‘경제 기사’를 꺼낸다.

경제 + 기사가 입문용이라고…? 이게 맞아…?

안 그래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를 딱딱한 이미지의 ‘기사’로 공부하라니 이게 입문용 맞아…? 싶지만, 기사라는 게 자료를 바탕으로 입증된 내용을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쓰이는 것이니 양질의 재료임을 의심치 않고 한번 읽어본다.

읽는 데 특별한 방법은 없고, 그래도 살면서 책 좀 읽었으니 큰 어려움은 없겠지 싶어 그냥 쭉 읽어보는 게 다다.
흠… 어디 금리 인하 소식에 주가가 요동치고 환율이 어떻게 되고… 그런데 금리가 인하된 게 환율하고 무슨 상관이지?
또 미국 금리가 인하됐는데 우리나라 주가가 왜 이러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분명히 읽었는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 이게 문제다, 양질의 정보도 쓸모 없어진다.

경제 기사를 읽으면서 저와 같은 의식의 흐름을 가졌던 분… 나와 그분들을 위해 나온 것이나 다름 없는 책이 있습니다요.

<경제 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2025개정 증보판>

책 제목을 보고 경제 기사를 읽으면서 생긴 이런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라는 건 예상했다만… 펼쳐보니 그 이상을 했다.

일단 이 책은 (용어 찾아보기 제외) 680여 페이지나 되는 벽돌책인 만큼 많은 양의 정보를 담고 있어서, 경제 기사를 읽으면서 가려웠던 부분들, 예를 들면 경기가 좋아졌다는데 왜 물가는 오르는지, 미국 금리가 오르내리는데 왜 우리나라 주가가 오르내리는지 등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그보다 더 나아가 경제 분야의 기본 지식을 탄탄하게 쌓고 경제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알려주는 선생님이다.

띠지에 경제학 교과서라고 적혀있지만 솔직히 그동안 교과서임을 자부하는 책 중 정말 교과서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은 얼마 없었는데, 이 책은 교육과정에 넣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내용이 충실하고 유용해서 교과서였으면 했다.

경기는 어떻게 흐르는 건지, 물가는 왜 오르내리는 건지, 유가가 왜 언급되는 건지,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이 왜 문제인 건지, 금리에 관련된 모든 것들과 예금부터 사채까지 금융에 대한 것들, 주식과 채권, 환율과 국제 무역, 그리고 각종 경제 지표 읽는 법까지…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굵직한 것들만 떠올려도 이 정도니까 과연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책제목에 ‘경제 기사’가 있는 만큼, 곳곳에 짧은 경제 기사를 넣어둔 것도 눈에 띄지만 과하지 않아 부담이 없다.

방대한 분량인 만큼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첫인상에 비해 실제로 읽어나가다보면 어라? 싶을 정도로 무겁지가 않다.
경제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다 다루면서도 너무 깊게 파고들지는 않아서 깊이 조절을 잘 했다는 인상이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루에 몇 페이지씩 읽다보면 어느새 끝을 보고 있을 그런 책이라고나 할까?

과연 해가 가도 계속 개정되면서 명맥을 이을 만한 책이다.
그 덕분에 잘 다듬어지기도 하고 최신 트렌드가 반영되었고.
2025년 한 해가 시작되고 올해에는 경제 공부를 해보자고 마음 먹었다면 이 책과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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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9
윌리엄 골딩 지음, 이덕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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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윌리엄 골딩의 대표작이어서일 뿐만이 아니라 스토리가 흥미로워 보여서 읽고 싶었던 작품인데, 전쟁 중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소년들이 주인공이라니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럼에도 지금까지 읽지 않은 건 기존에 다른 출판사에서 출간된 판본이 번역이 읽기 어려울 정도라고 악명 높았기 때문이었는데 (오해하지 마시라. 나는 그 출판사를 무척 좋아한다)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전집으로도 <파리대왕>이 출간되어 드디어, 그리고 오랜만에 세계문학소설을 읽어보게 되었다.

소설은 전쟁이 한창일 때 크고 작은 영국 소년들이 무인도에 불시착하며 어른 하나 없는 저들만의 세상에 덩그러니 놓이게 되면서 시작하고, 금발의 주인공인 랠프가 그들의 대장이 되어 (소라를 든 사람이 발언권을 얻는 등) 나름의 규칙을 정하고 무인도에서의 생활을 영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처음에는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겁에 질렸다가도, 곧 어른들이 없는 세상을 마음대로 뛰놀며 즐기게 되는데….
이 모습을 보고 (나도 어른이어서 그런 걸까) 소년들 중에 그나마 이성적이어서 참모격이라고 할 수 있는 새끼돼지 무어가 말한 대로, ‘철 없는 철부지들’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구조되기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 얼마나 무인도에서 지내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계획적으로 움직이기는커녕 물놀이를 하고 모래성이나 쌓고 자빠져있다니!

그래도 영원히 그리 지낼 수 없는 법인지라, 소년들의 대장 랠프는 정신을 차리고 구조를 위한 봉화를 올려 유지하는 등 재정비를 시도하지만, 초반부터 그와 은근히 부딪치던 사냥부대의 우두머리 잭 메리듀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고야 만다.
잭 메리듀는 무인도에 불시착하기 전에는 성가대를 이끌었는데, 그 때문인지 소년들의 대장이 되고 싶어했던 인물이다.
거기에다가 다른 것보다 사냥에 열을 올리며 흥분하기까지 하고 랠프와는 여러 면에서 맞지 않았으니, 터질 게 터진 셈.

또 안 그래도 이들보다 어린 아이들에게서 촉발된, 이 섬에 괴물같은 게 있다는 공포 또한 그들에게 걸림돌이었는데, 때마침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매달고 탈출한 조종사의 시체가 섬 바위틈에 끼인 탓에 그것을 날개 달린 괴물로 오해한 소년들의 공포심은 극에 달하고, 잭 메리듀를 필두로 이성이 마비되고 야만성이 깨어난 소년들은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다.

<파리대왕>은 상징과 갈등 주체가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다.
대장 랠프와 새끼돼지 무어가 속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하는 무리는 문명 사회를, 사냥부대 잭 메리듀와 여러 소년들이 속한 원시 부족처럼 몸에 칠을 하고 살생에 열을 올리며 춤을 추는 무리는 야만적인 본성을 대표하는 것이다.
문명을 벗어나 원시를 동경하는 풍조에 대한 우화 소설로, 이 작품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그러나 이 소설이 가진 작품성은 여기에서 나온다기보다는 인간 내면의 본질을 탐구한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책 말미에 있는 작품 해설을 보니 이렇게 생각하는 게 나쁜만은 아닌 것 같은데, 명확한 말로 정리된 해설을 읽으니까 소설을 읽으며 떠오른 감상이 확실히 정리가 잘 되더라)
인간의 잔학성은 외부로부터 발생하는가, 아니면 우리 내부로부터 발현되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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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정석 - 만 개의 직업을 찾아가는 유튜버 「직업의 모든 것」
황해수(직업의 모든 것) 지음 / 북아지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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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구매 또는 빌려보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직업의 모든 것’이라는 유튜브 채널주는 20대~40대 남자를 타깃으로 한 채널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걸 왜 먼저 알아야 하냐면, 아무래도 운영하고 싶은 채널이 어떤 채널인지 누구를 타깃으로 하는지에 따라서 이 책에 담긴 정보가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첫째고, 둘째로는 독자에 따라서 불쾌함을 유발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

실은 몇 페이지나 되는 추천사 목록을 보고 어라… 했고, 초반부터 2040남성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라기에 그래도 도움만 되면… 했는데,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 눈을 의심하게 하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퐁퐁남’
(알라딘은 모바일로 사진 첨부가 안 되네요…^^)

네…? 퐁… 뭐라고? 이게 책에 아무렇지 않게 실린다고?
백 번 양보해서 2040남성을 겨냥한 유튜브 채널이니까 먹고 살려고(?) 저자는 이런 단어를 썼다고 해도 출판사는 무슨 생각으로 이걸 거르지도 않고 그대로 실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적인 단어를 애써 안 본 셈 치고 넘어가도 또 여성이 보기에는 기분 나쁜 문장들이 나오니 주의하시라.

그래도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감수하고 봐도…? 라고 적을 수 있었다면 내 시간이 덜 아까웠을 텐데 안타깝다.
일단 나는 기존에 유튜브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해서 다른 책도 이미 읽어보았고 나름 헤비 시청자이기 때문일까, 이 책에 나오는 정보들이 새롭거나 유용하게 다가오지를 않았다.

후자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멀리 갈 것도 없이 앞서 언급한 ‘퐁퐁남’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설명 가능하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때 중요하기로 유명한 썸네일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저자의 유튜브 채널은 내가 주로 시청하는 채널과 시청자층이 안 맞기 때문인지 내가 시청하는 유명 채널들의 썸네일에는 들어맞지 않는 공식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보편적 노하우라기보다는 저자의 유튜브 채널 시청자층인 2040남성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내용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심지어 그마저도 적고…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대부분)
더 정확히는 직업의 모든 것 채널과 비슷하게 운영할 게 아니라면, 그 채널처럼 다른 사람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고 인터뷰하는 방식의 유튜브 영상을 만들 게 아니라면 이 책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권의 책을 읽는데 몇 시간은 들고, 특히나 구매해서 읽는다면 정가 기준 2만 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굳이…? 싶은.
시중에 유튜브 관련 도서가 많은데 그중 이 책이 더 뛰어난 정보가 담겨있어서 남다른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라 애매하다.

<유튜브의 정석>이라는 책 제목과 책소개글과는 달리, 오히려 지금까지 읽었던 유튜브 관련 책 중 정보 비중이 적었다.
후반부에는 아예 유튜브하고 관련 없는 저자의 생각들이 이어져 마치 자기계발서는 읽는 건가 싶었으니 말이다.

나는 서평단으로서 책을 읽었지만 이런저런 아쉬움에 책을 몇 번이나 놓았다가 다시 들었는지… 이 솔직한 서평이 이 책을 고려하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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