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왕백서 - 읽다보면 누구나 전도할 수 있는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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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교회들이 연초마다 다음과 같은 전도 슬로건을 내세운다. ‘한 사람이 한 명전도하여 배가하자.’ 상식적으로만 생각하면 한 해에 한 명씩 전도하면 쉽게 배가부흥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이런 플랜카드 걸고 전도하는 교회 치고 정말 배가로 부흥 하는 교회를 보기 어렵다.

또한 교계 신문을 보면 수많은 전도세미나가 개최되고 있다. 매우 다양한 전도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진돗개 전도법, 이슬비 전도법, 모유 전도법, 각설이 전도법, 고구마 전도법, 수세미 전도법, 불신지옥 전도법, 콩두리 전도법, 오이코스 전도법, 품앗이 전도법, 낙타 전도법, 파워 전도법, 베드로 전도법, 빌립 전도법, 미용, 건강 타킷 전도법 등 다양한 종류의 전도법이 있다.

물론 다양한 전도 방법은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복음의 핵심을 더욱 잘 전달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이러한 도구가 자칫 전도의 본질과 핵심을 왜곡시킬 소지도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전도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이기 때문에 누구나 전도를 하기를 원한다. 자신도 누군가에 의해 전도 받아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개최하는 전도세미나나 전도 훈련을 받거나 전도왕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열심히 해 보지만 힘이 들고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전도가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든 것일까. 그것은 사람마다 교회마다 상황과 특성이 다른데, 다른 사람이 성공했다고 해서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니 그럴 수밖에 없다. 먼저 전도에 대한 성경적인 원리 속에서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전도해야 한다. 성경적인 전도의 원리를 정립하지 않고 방법만 선호한다면 얼마가지 못해서 그만두게 될 것이다. 전도왕들의 간증을 들을 때는 그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막상 실제로 전도하려고하면 얼마가지 못해서 그만두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전도에 대한 성경적 원리와 방법을 100가지 주제로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을 처음부터 시작하여 100가지 내용을 순서적으로 읽다보면, 전도에 대한 강한 열정이 생기고, 원리와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목회의 일상에서 전도하던 경험과 교회에서 성도들을 직접 훈련하고 가르치는 방식으로 했기 때문에 누구든지 쉽게 따라 하기만 하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책에서 ‘전도는 진리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복음전도’라고 할 수 있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다. 전도는 예수님을 소개함으로써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도와주는 일이다.’라고 말한다. 가능한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잇도록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도방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스도인 개개인이, 개 교회별로 맞는 전도 방법을 개발하여 나의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주님을 찬양하고 항상 기도하며 전도하는 삶을 산다면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없을 것이며, 하늘에서도 상급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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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 책 읽기 - 인생의 답을 찾아 주는 52주 독서테라피
양창삼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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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수님과 함께 책 읽기]는 제목을 보면 얼핏 예수님과 함께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허지만 제목처럼 이 책은 “예수님과 함께 책 읽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 제목을 붙인다면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고 하는 것이 훨씬 좋았을 듯싶다.

이 책은 저자가 읽은 책 중에서 좋은 내용을 골라 소개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시시때때로 다가와서 회의와 좌절을 안겨주는 삶의 문제에 답을 찾기 어려운 52가지 주제를 택하여 그에 대해 의견을 내놓은 여러 저자들의 글을 고르고 골라 그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달았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답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궁극적인 해답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모든 것이 있음을 가르쳐 준다.

저자는 오랫동안 신앙 양서를 선별해 알리는 작업을 해 오던 중 우리의 삶의 문제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정리해서 그러한 문제 때문에 먼저 고민하고 가슴 아파했던 신앙의 선배들의 고민과 그들이 힘겹게 찾은 해답을 소개한다. 또한 그리스도인에게 다가오는 갖가지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가장 성경적으로 답을 제시하는 책을 소개하고, 그 책 안에서도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신앙의 선배들이 남긴 은쟁반에 금 사과 같은 금언들은 깊은 공감으로 다가와서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하고 싸매어 줄 것이다.

저자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그 문화를 최고로 생각 하며 살아 왔다고 한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서 총신대에서 신학과정을 밟았다. 그 뒤로 교수와 목사로서 살아온 저자의 깊은 묵상과 답이 되는 성경 구절은 길을 잃고 헤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주어 어떤 문제 앞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일어나 바른 길을 찾아가도록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도 의문과 회의를 품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응답을 들었다. 그들의 의문과 회의를 듣고 있노라면 나의 아픔과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리에서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주는 격려인 동시에 응원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미국 그리스도인의 64퍼센트가 너무 바빠서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틴데일 하우스 출판사가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믿음을 중시한다면 시간을 내는 것이 당연한대도 일에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성경읽기를 미룬다고 한다. 성경 읽기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더니 급기야 우선순위 목록에서 지워진지 오래라고 한다. 다른 일들은 하면서 성경 읽기는 미루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성경을 펼 때 하나님은 나에게 가까이 오신다. 성경은 오늘 나를 만나기 위해 친히 오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행동으로 옮길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고 저자는 가르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보석과 같은 잠언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생활 속에 부딪혀 오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해답을 찾고, 참된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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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 부르심에 응답하는 제자의 삶 김길 목사의 제자도 시리즈 2
김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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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사도는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3-24)고 고백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부름 받은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빚을 졌는데 그는 이 사명을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다.

바울이 말하는 이런 사명이 나에게는 있는가? 생명보다 더 소중한 사명이 나에게 있는가? 처음 신학을 하고, 목회자가 되고, 교회를 개척했을 때 까지는 이런 사명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사명감을 어디에서 잃어버렸는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지 않은가! 잃어버린 사명감을 다시 찾고, 싸늘하게 식은 사명감을 다시 회복하여 게으르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가기로 결심 한다.

저자는 사명이 없는 삶은 생명이 없는 삶이라고 한다. 그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영혼들을 위한 부르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삶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생명을 거는 결단과 성실로만 가능하다. 사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내가 섬겨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바울에게는 그 대상이 이방인이었듯이 우리도 누군가를 위해서 부름을 받은 것이다. 나의 사명은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한 부르심 안에서 찾아야 한다. 즉 예수님께서 나를 어떤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부르셨는지 알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2년 동안 예수전도단 DTS에서 ‘제자도’를 강의했던 ‘제자의 삶’에 대한 것을 엮은 것이다. 그는 <증언>을 통하여 한국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준바 있는데 이번에 두 번째로 이 책을 출간했다. 그는 <증언>이 ‘제자도1’에 해당되어 자신의 죄와 연약함과 싸우는 제자의 삶을 보여주고 있고, <사명>은 ‘제자도2’에 해당되는데 사명을 이루는 제자의 삶에 관한 것들인데, 제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어떻게 사역을 할 것인지에 대해 그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무언가에 자신의 삶을 걸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었다. 대학을 다닐 때에는 거리를 누비며 조국의 민주화에 목숨을 걸었고, 군대에 가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난 후에는 조국의 복음화에 자신의 삶을 걸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캠퍼스에서 청년들을 만나면서 하나님과의 교제, 음성 듣기, 마음 훈련 등 제자훈련의 실제를 경험하고 가르치기도 하였다.

저자는 사명을 이루어 가는 삶은 자신의 생명보다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사명이 목숨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할 수 있다. 사명은 그냥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꿈이 아니다. 사망의 세력을 잡고 있는 원수를 물리치고 예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어가는 전쟁의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현실의 안정된 삶에 안주하려고 하는 나 자신에게 새로운 사명감을 일깨워 주는 책이었다. 사명감을 잃어버린 현대 교인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읽어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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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 - 개정판
안철수연구소 사람들 지음 / 김영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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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인재 전쟁'의 시대로 돌입한 지 이미 오래라고 한다. 왜냐하면 인재 한 명이 수백, 수천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재들은 여러 사람이 하는 일보다 더 효율적으로 자신의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지닌 자들이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21세기를 ‘인재 전쟁’의 시대라고 규정하며 인재 키우기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안철수씨는 1988년 의대 박사 과정을 다니면서 컴퓨터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을 깨끗이 씻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던 일반 대중들에게 디스켓에 담긴 치료법(V3 컴퓨터 백신)을 무료로 나눠주면서 컴퓨터를 고쳐주는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1995년 의대 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와 돈 한 푼 안 되는 컴퓨터 보안 전문 기업 안철수연구소를 만들었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영철학은 구성원 모두가 건전한 가치관을 공유하는 '영혼이 있는 기업'으로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보수적인 경영 방식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았고, 대부분의 기업이 경영악화로 부도가 나고 개발 예산을 축소할 때 오히려 더 많은 자원을 연구 개발에 쏟아 부었다. 잘못이 있을 땐 변명하기보다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사회적 버블이 기승을 부릴 땐 부화뇌동하지 않는 원칙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본질에 충실하면 이윤은 자연적으로 따라온다는 철학으로 15년 넘게 걸어왔다. 

안철수연구소는 술수와 작전이 난무하는 기업세계에서 원칙과 기본으로 승부하여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성공의 참된 가치와 방법론을 일깨워주었다. 그는 삶도 비즈니스도 결국은 긴 호흡과 영혼으로 승부하는 것임을 도덕적 진정성과 지혜로운 해법들로 보여줌으로써 우리사회가 가장 신뢰하는 리더가 되었다. 지금까지 기본과 원칙, 기업윤리를 충실히 지키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하며 기존 경영 관행에서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왔다. 

이 책에는 안철수연구소의 과거, 현재, 미래가 들어 있다. 불철주야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600여명의 ‘또 다른 안철수’들의 이야기를 경영진이 아닌 일반 구성원들의 시각에서 20대 청년들과 벤처기업들에게 의미 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엮은 것이다. 이 책에는 경영진의 고충과는 다른 일반 구성원들이 조직의 변화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과 보람, 긍지, 조직생활을 통해 얻은 소중한 교훈 등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기본과 원칙, 기업윤리를 충실히 지키면서도 충분히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하며 기존 경영 관행을 벗어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온 안철수연구소의 역사와 경영 철학, 아름다운 도전 스토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기본을 지키면서 미련하다 싶을 정도로 우직하게 원칙을 지키면서 하게 되면 당장에는 어떤 성과가 없을지라도 언젠가는 꼭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영진들과 직원들이 국내 보안 산업을 지켜가며 존경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이 본 받아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안철수연구소 처럼 좋은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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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소통의 법칙 67
김창옥 지음 / 나무생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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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전문가 김창옥씨의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지난 5월에 판교 충성교회에서 <배가 부흥 전도 프로젝트>라는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강사로 온 김창옥 대표(퍼포먼스 트레이닝 연구소)를 통해서 [소통의 법칙]이라는 강의를 처음으로 들었다.

그는 강의를 하면서 “통하였느냐?” 소통은 행복이자, 성공이며, 생명 스러운 것이다. 소통을 잘하려면 먼저 언어를 알아야 한다. 사람과 소통할 때는 ‘나의 언어’를 ‘그들의 언어’로 해야 한다. 내가 즐겨 쓰는 언어를 과감하게 버리고 ‘그들의 표현’ 즉 상대방의 언어로 표현해야 그들과 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즐기려면 익혀라’고 했다. 소통은 가만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레슨을 받아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즐기면서 배우고 익혀야 인생과 소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맛있고 멋있게 재미있게 말을 할 줄 아는 강사였다. 그의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강의에 집중하게 되는 것은 그의 강의가 귀에 착착 감기기 때문이다. 입을 열고 3분도 안되어 여기저기에서 빵빵 웃음 폭죽들이 터진다. 사람들이 웃으면서 ‘이 강사는 정말 재미있고 웃긴 강사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듣고 있노라면 어느새 여기저기에서 훌쩍훌쩍 우는 소리가 들린다. 그의 강의는 울리고 배꼽을 잡고 웃기는 강의이다. 울다가 웃으면 거시기에 뭐가 어떻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울다가 웃고, 울다가 또 웃는다. 그날 나는 그의 강의를 듣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의 성공에 대해서 더욱 배우고 싶었는데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게 된 것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치유와 웃음이 담긴 67가지의 소통비법을 통해, 우리 안에 숨겨진 내면의 목소리를 찾아 변화시키고, 원활한 소통을 하도록 이끌어 준다.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는 모두 김창옥과 그의 부모,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들의 삶에 대한 것들이다. 그가 만나면 한편의 영화도, 한권의 책도 소통이 된다. 소통이 곧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무학의 부모 밑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를 마쳤다. 그리고 경희대 성악과에 들어가 변화를 꿈꿨다. 그는 자기 자신의 목소리가 바리톤에서 테너로 변화된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새롭게 변화시키는 보이스 컨설턴트가 되었으며, 지금은 소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가 겪었던 가난한 삶과 어려웠던 서울생활, 그리고 성악과 대학생에서 스타 강사가 되기까지, 그 속의 어렵고 힘들었던 이야기 하나하나를 읽다가 보면 내 마음 가장 깊숙이 있는 문을 활짝 열게 되고, 나를 지키던 그 문이 바로 사람들과 만나고 세상과 만나는 소통의 문이 된다.

중국 자금성은 세계에서 제일 큰 궁궐인데 황제의 침실에 들어가기 위해 99개의 문을 지나야 한다고 한다. 너무 귀한 사람이 지내는 곳이기에 문도 그만큼 많은 것이다. 그런데 우리 마음에도 소중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저마다의 문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서로 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문을 열어야 한다.

이 책은 열등감에 사로잡힌 나에게 건강한 자존감을 찾게 해주었고,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해 주었고, 날마다 긍정적인 자세로 살아가게 에너지를 준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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