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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함께 책 읽기 - 인생의 답을 찾아 주는 52주 독서테라피
양창삼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예수님과 함께 책 읽기]는 제목을 보면 얼핏 예수님과 함께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허지만 제목처럼 이 책은 “예수님과 함께 책 읽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 제목을 붙인다면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이라고 하는 것이 훨씬 좋았을 듯싶다.
이 책은 저자가 읽은 책 중에서 좋은 내용을 골라 소개 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삶에 시시때때로 다가와서 회의와 좌절을 안겨주는 삶의 문제에 답을 찾기 어려운 52가지 주제를 택하여 그에 대해 의견을 내놓은 여러 저자들의 글을 고르고 골라 그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달았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답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궁극적인 해답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모든 것이 있음을 가르쳐 준다.
저자는 오랫동안 신앙 양서를 선별해 알리는 작업을 해 오던 중 우리의 삶의 문제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정리해서 그러한 문제 때문에 먼저 고민하고 가슴 아파했던 신앙의 선배들의 고민과 그들이 힘겹게 찾은 해답을 소개한다. 또한 그리스도인에게 다가오는 갖가지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가장 성경적으로 답을 제시하는 책을 소개하고, 그 책 안에서도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구절들을 발췌하여 소개한다. 신앙의 선배들이 남긴 은쟁반에 금 사과 같은 금언들은 깊은 공감으로 다가와서 상처 입은 마음을 위로하고 싸매어 줄 것이다.
저자는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그 문화를 최고로 생각 하며 살아 왔다고 한다.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서 총신대에서 신학과정을 밟았다. 그 뒤로 교수와 목사로서 살아온 저자의 깊은 묵상과 답이 되는 성경 구절은 길을 잃고 헤매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주어 어떤 문제 앞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일어나 바른 길을 찾아가도록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는 책이 될 것이다.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도 의문과 회의를 품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응답을 들었다. 그들의 의문과 회의를 듣고 있노라면 나의 아픔과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리에서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주는 격려인 동시에 응원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미국 그리스도인의 64퍼센트가 너무 바빠서 성경을 읽지 않는다고 틴데일 하우스 출판사가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믿음을 중시한다면 시간을 내는 것이 당연한대도 일에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성경읽기를 미룬다고 한다. 성경 읽기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더니 급기야 우선순위 목록에서 지워진지 오래라고 한다. 다른 일들은 하면서 성경 읽기는 미루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졌기 때문이다. 성경을 펼 때 하나님은 나에게 가까이 오신다. 성경은 오늘 나를 만나기 위해 친히 오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그 말씀을 행동으로 옮길 때 우리 안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고 저자는 가르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보석과 같은 잠언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생활 속에 부딪혀 오는 갖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해답을 찾고, 참된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