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너무 좁아 - 이스라엘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23
마고 제마크 지음, 이미영 옮김 / 비룡소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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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최기자: 안녕하십니까? 최기자입니다. 이번에는 매우 좁은 집에서 어머니와 부인과 여섯명의 아이들과 함께 사는 남자를 인터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행복한 뉴스에서 나온 최기자 입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가난하게 살고 계신건가요?

남자: 제가 이렇게 불행하게 사는 이유는 현재 살고있는 저희 가족때문이 아니에요. 돌아가신 아버지가 도박을 하셨었는데 매우 큰 빚을 지셔서 충격으로 돌아가셨어요. 그 빚을 다 갚느라 우리는 겨우 이 정도의 삶을 사는 거예요!

최기자: 저런저런쯧쯧. 너무 안되셨군요. 그럼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남자: 제 직업은 소를 데리고 빌린 땅에서 농사를 짓는 겁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땅을 빌려주는 데가 별로 없어서 가족이 굶고있어요. 그덕분에 가족은 매일매일 싸워서 집이 좁은 것보다는 시끄러워서 더 스트레스를 얻는답니다.

최기자: 그렇다면 주위에 도움을 청해본적 있으십니까?

남자: 당연하죠. 랍비에게 한번 도움을 청하였는데 한번은 암탉을, 한번은 염소, 그다음은 암소를 집안에 전부 집어넣으라고 하더군요. 전 어이없었지만 랍비님 말을 따라 하였더니 집이 무척 떠들썩해졌어요. 그래서 무척 원망을 했습니다. 그이후 갑자기 그 동물들을 다 밖으로 내보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말대로 하였더니 평소에 무척 떠들썩하고 좁았던 집이 그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울 수가 없었답니다.

최기자: 네. 그렇게 해서 그 좁은 집에서 평화로운 행복을 찾으실 수 있으셨군요. 그럼 그 지혜롭다는 랍비님을 한번 인터뷰해보겠습니다. 랍비님,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지혜로운 조언을 해주십니까?

랍비: 대답한번할때마다 십원.

최기자: 너무 쫀쫀하시군요. 그럼 500원을 미리 선불로 낼테니 많은 대답을 해주세요.

랍비: 응.

최기자: 너무짧은 대답이로군요. 제가 월급을 이백만원밖에 못받는데, 더 많이 받는법좀 알려주세요.

랍비: 더 열심히 일해라.

최기자: 너무하십니다! 대답한번 해줄때마다 10원씩 얻으시니까 좋으십니까?!

랍비:응. 40원째다.

최기자: 제대로 질문하지 않으면...

랍비: 엉뚱한 대답듣는다. 50원.

최기자: 저기 질문에 답만 해주세요.

랍비: 알았다. 60원치.

최기자: ... 하하하 그럼 당신의 그 많은 지식을 도대체 어디서 얻으셨습니까?

랍비: 책.

최기자: 이 마을사람들에게는 열심히 대답해 주면서 왜 저에게는 이러십니까!

랍비:이 대답은 430원치다. 당신은 진실된 질문을 하고 있지 않아. 시간만 아깝기 때문에 난 500원을 빨리 채우고 다른 사람의 질문을 들어야해. 500원이다.

최기자: 알겠습니다. 제가 귀찮다 이거군요. 그럼 이상으로 인터뷰를 끝내겠... 아악!

랍비: 이상하구먼, 다른 사람은 한번 대답해줄때마다 만원씩 받았나? 내가 50번의 대답을 해줬으니 오십만원의 돈을 주시게나. 증인 1번 2번 3번 나오시게나.(귀를 꼬집음.)

거짓말쟁이 증인1: 맞아맞아 나는 랍비님에게 한번 질문할때마다 만원이라는 거금을 냈어!

증인2: 사실이야!

증인3: 있는돈 털어내라!

최기자: 이것좀 제발 놔주세요! 여러분 안녕! 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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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동생은 싫어! 난 책읽기가 좋아
로리 뮈라이유, 장노엘 로쉬 지음, 조현실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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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상철

이책을 읽고, 나한테 이런동생이 있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나보다 훨씬 더 월등해서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한 동생.
아마도 그런 동생이 있다면 난 참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림을
자세히 보니 피에르는 세바스티앙이 생각해낸 상상의 동생인 것이다.
세바스티앙이 그정도로 동생을 가지고 싶어했다니, 그 심정이 나도
이해가 된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동생을 가지고 싶기도 하지만 무척 장난꾸러기일
것 같아 고생이 심할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좀더 동생을 가지면
좋은점, 안좋은 점을 생각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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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선생님이 다시 찾은 우리 문화 유산 이야기 샘터 솔방울 인물
한상남 지음, 김동성 그림, 최완수 감수 / 샘터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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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30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현재있는 한글의 시초판, 훈민정음. 그 훈민정음은 도대체 어떻게 구해졌을까? 훈민정음은 예전에 보화각이라 불리던 간송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간송 미술관은 전형필 선생님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예전에 훈민정음 원본판이 발견되었을 때, 우리나라 언어를 없애려던 조선 총독부의 눈을 피해 은밀히 구입하여 보관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위대한 자료인 훈민정음을 구했다는 전형필 선생님은 일제시대 많은 일본인에 의하여 엄청난 양의 우리나라 물품을 도둑맞았다. 전형필 선생님은 그렇게 거래되어 사라져가는 우리나라의 물품을 비싼 값을 주고 사들여 잘 전시해 놓는 일을 하셨다. 만약 그분이 없었다면 아마도 우리나라는 국보와 보물이라고 지정해 놓은 유물의 수도 적었을 것이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바쳐 유물을 구하신 간송선생님. 그것도 그 많은 재산을 전부 기증하신 위대하신 분. 나같으면 개인소장을 하여 평생을 간직하려 했을 텐데... 또한 영국인 변호사 존 개스비도 그만큼 대단하다. 처음 고려청자를 보고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들여 많은 고려청자를 모았는데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게 되자 단 두개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전부 전형필 선생님에게 팔았다. 전형필선생님의 문제는 돈이 아니라 그것을 구하는 것이였기에, 돈은 비쌀지라도 간송 선생님에게는 매우 큰 행운이였을 것이다. 역시 간송 선생님의 마음은 우리 한국인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간송 선생님의 한가지 단점은, 자신의 조상이 이룬 땅을 전부 팔아서까지 재산을 마련한 것이다. 비록 우리나라를 위하여 한 일이지만 조상과 부모님에게 큰 심려를 끼쳤으니 불효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 책을 읽고 크게 느낀점이 있다. 일제 시대때는 어떻게든 우리말을 잃지 않으려고 크나큰 노력을 하였는데 지금은 어째서 영어를 그대로 받아들여 사용하는가? 난 그것이 의문이다. 페스티벌, 에어콘, 섬머, 홈쇼핑등 이미 우리나라의 언어가 있는데도 그대로 사용하는 때가 많다. 빵같은 것은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더라도 우리나라에 이미 존재하는 언어를 바꿔사용하는건 나라사랑에 옳지 못하다.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 나라사랑에 관하여 부쩍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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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iemom 

이 책을 내년에 다시 한번 아이가  읽었으면 좋겠다.  아니라면 그 이후라도...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사람에 대한 생각이 너무 강한 것인지...  이야기에서 교훈을 찾아내라는 주문만 너무 했던 탓은 아닌지 되짚어 보게 된다.  

아이는 그토록 힘든 일을 해낸 간송선생님을 존경하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듯 하다.  

표현되어 있지 않은 이야기지만 간송 선생님의 고뇌도 읽어 낼 수 있는 눈높이를 기다리며, 지금의 눈높이에서 조금 더 내딛기를 기다리며...

간송미술관이 정말 있느냐는 아이의 반문에 같이 또 책나들이를 해볼까한다.    오늘 이 책을 통한 간송 선생님과의 만남이 아이의 가슴에 깊게 자리했기를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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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주탐험대 신기한 스쿨 버스 테마 과학 동화 4
에바 무어 지음, 테드 에니크 그림, 이강환 옮김 / 비룡소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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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상철

신기한 스쿨버스중에서 카를로스가 주인공인 책. 선생님과 아이들이 우주를 탐사하는 내용인데, 이 책에서 정말 신기한 발명품을 여럿 발견하였다. 이번에는 그 발명품들에 관한 설명.

발명품 1.- 돌수집로봇(소저너 호 카피 작품)

로봇보다는 개처럼 생긴 로봇. 배부분에는 바퀴가 달려있는데 꼬리와 머리를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움직일 때 밍-밍- 소리를 내며, 안에서는 파리채같이 생긴 채집기를 든

손이 나와서 돌을 채집하여 채집통에 넣는다. 무선조종기로 움직이는데, 숨은 기능은 꼬리

부분에 숨겨진 로켓으로 초고속 이동이 가능하다.(인공위성보다 더 빠르다.)

발명품 2.-태양열 방지 우산

최신 단열 기술로 만든 우산. 이 우산은 특별한 재료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태양과 열을 차단할 수 있다.

발명품 3.-100단변신용 스쿨버스

어떠한 기구로든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변신하는 스쿨버스. 태권 브이도 항복할만한 가공할 만한 위력의 힘을 가지고 있다. 때때로 우주선도 되고, 벌도 되고, 수중탐사선도 된다.  더 놀랄만한 일은 버스 안에서 언제나 대부분의 장비가 갖춰있다.   (특별히 말하자면 살아있는 버스이다.)

여기서 제일 신기한 것은 역시 스쿨버스. 그래도 아무리 나오는 발명품이라지만 이것은 잘못되었다. 먼저 스쿨버스가 날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날으는 스쿨버스를 개발해 본적이 있는가? 두번째로는 카를로스가 아무리 똑똑한 아이라지만 그런 발명품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미스테리이다. 그런 물건은 거의 여러 과학자가 모여서 함께 만들어야지만 겨우 만들 정도의 발명품이기 때문이다. 또하나의 미스테리는 스쿨버스가 하루만에 우주를 다 돌고 온 것이다. 보이저호도 우주여행에 몇년이 걸렸는데, 이거야 말로 미스터리천국이다. 물론 재미를 위하여서 그렇게 어느정도 해긴 되지만, 내가 발견한 것만 해도 벌써 세개째이다.   진정한 과학을 위해서라면 사실대로 쓸수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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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이 독후감 넘 넘 재미있다. 고슴도치 엄마라 그런가? 상철이 생각때문에 엄청 많이 웃었어. 마지막줄... 넌 심각하게 쓴 것일 수도 있는데, 엄마가 즐거워서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솔직해져도 되지?  덕분에 아주 즐거웠어~ 고마워.

 너무 사실에만 집착하다보면 천동설처럼 믿고 있는 것에서 결코 발전이 있을 수 없게 될거야. 그러니 저 스쿨버스도 분명 만들어질 수 있다고 엄마는 믿어. 날으는 자동차가 곧 나올거라고 생각하듯... 너도 날으는 자동차 출시는 믿잖니.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과학은 늘 상상속에서 먼저 시작되었다는 것을 상철이가 깜빡한 듯 싶다. 무엇이든 처음에 어떤 상상력이 나오면 사람들은 믿지 못했고, 다 허구라고 생각했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거의 사실로 많이 만들어져 왔어. 그렇게 과학은 발전한 것이 아닐까?

 먼 미래겠지만, 아니면 아주 가까운 미래. 상철이가 관심있어하던 타임머신말이야. 아인슈타인이 연구하던 타임머신의 중간매개체가 지구상에 없는 물질이지만, 누군가가 만들 수도 있지 않겠어. 아주 여러 위험이 있기 때문에 특급 비밀로 말이야. 상상력을 늘 가지렴! 그것은 과학자를 꿈꾸는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엄마는 생각하는데... 혹시 아니? 그러다가 상철이가 저 스쿨버스를 만들어 낼지 말이야.   이것도 엄마는 믿고 있단다.  아니 바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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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공주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35
김승희 지음, 최정인 그림 / 비룡소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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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2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예언자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올해에 기필코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았다가 딸만 가지게 된 왕. 일곱번째에 낳은 딸을 이젠 끝이라고 버려둔 왕의 우둔함을  생각하며 지어본 시.

왕은 말하니

" 지겨운 딸은 버려라"

신하들 일곱째 딸

여름에 덥게하고,

겨울에 춥게하네.

신의 뜻은 누가 어기랴.

학이 와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지.

어이쿠, 안죽네. 화가난 왕

독사 우글거리는 뾰족뾰족

대나무숲에 공주 던져넣네.

대나무 살짝 피하고 뱀들도

살짝 피하고 부처님이 또

도와주셨네. 화가난 왕

옥상자에 가두고 용왕한테

보내리, 용왕은 옥상자를 둥둥

뜨게 만드네. 드디어 땅만났도다.

한 노부부 상자열고 고운 아기 보지.

먹여주고, 재워주고, 키워주고 세월 흘러

옥황상제 왕을 벌준가보다.

너무 몹쓸짓을 해서 몹쓸병을

걸리게 했나보다. 왕은 말하시네.

"아무나가서 약좀 구하랴."

저승길에 있는 약을 구하기 어디 쉬우랴.

모두다 고개를 갸웃갸웃, 딸들도 핑계대며

가지를 않는구나. 바리공주 찾아내고

"아이구, 우리딸아. 내 목숨좀 구해주려무나."

자기버린 부모위해 일하는 자식이 있겠느냐?

부처님이 참 대단한 심성을 주셨지.

울다불다하다가도 곧 부모위해 떠난다는 바리공주.

바리데기, 남장을 하고 천리 만리 먼길 떠나네.

약수장 만나 삼년간 물뜨고 삼년간 불씨없는 불때고

삼년간 결혼살이 했네. 이제야 물준다. 이제야 꽃준다.

얻을 것 다 얻은 바리공주 드디어 집가네. 일곱아들

데리고, 무장승 데리고 고향 돌아가네.

농삿꾼 노래부르길

왕은 벌써 죽었는데 바리공주 소식은 깜깜하구나.

이말들은 바리공주 왕부부의 시신찾아 약수먹이지.

죽은사람같지 않구나. 감쪽같이 살아난 왕과 왕비.

이게 행복아니랴 이게 행복이다.

바리공주 무조신 되어 앞으로

저승길 고이고이 인도했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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