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써 볼까?
김도현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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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한다고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글 좀 써보자!!!

하는 나의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하듯 마침 글쓰기에 관한 도서들이

자주 올라와서 ㅎㅎ 요새 틈틈이 시간 날 때 읽고있다.

비교적 문학의 분류 중에서 쉽게 뛰어들 수 있고

또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거기 때문에 부담없이 진솔하게 쓸 수 있는게 바로 에세이인데,

생각보다 이 에세이를 쓰는게 또 마냥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서 고민이였다.

희한하게 다른 사람들 에세이를 읽을 때는 굉장히

'아 이런 느낌으로 쓰는거~~ 오케이 난 당연히 할 수 있지~~~'

하면서 자신감이 밀려오다가도 막상 키보드 두드리고 나면

그렇게 내 글이 이상하게 보이고 올리고 나서도 계속 수정하게 되고 그렇다 ㅋㅋㅋㅋㅋ진짜 희한하게도...

읽는 것과 쓰는 것은 정말 다르다더니 달라도 한참 달랐다!!!!

한때 브런치 작가( 티스토리에서 주어지는 명칭이고 담당자가 ok 해야만 이 표식을 닉네임 옆에 달 수 있다! )

가 되고 싶어서 계속 글을 올렸었지만 번번이 실패를 한 탓에 때려쳤던...ㅎㅎ

그렇게나 나의 글이 별로인가? 라고 생각도 되어서 자존감이 꽤 떨어져서 한동안

그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부족한 요소들이 많았구나 싶었다.

일단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들이려는 흥미요소가 부족했고,

3단구성이나 4단구성같은, 구성이 부족하기도 했고

최대한 독자 눈높이에 맞게 쉽게 써야 하는데

( 이건 근데 쉽게 쓴거 같은데 아닌가... )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조금 더 보여주기에 급급했던 글이 아니였을까 싶고...

물론 읽는 사람의 입장을 아예 고려 하지 않으면 안되긴 하는데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을 생각하면 이 사람들이 이런 내용을 좋아할까? 싶기도 하고...

여전히!!!!! 걱정이 많아서 문제다 ㅋㅋㅋ 과감하게 그냥 팍팍 써야 하는데

가끔은 또 아 이런 부분은 예민하게 받아들이면 논쟁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

뭐 아무튼!!!! 계속 다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수정하고 보완해서

나도 장편 에세이를 쓰고 말 것이다!!! ㅎㅎㅎ

에세이를 쓰고 싶은 미래 작가들에게 추천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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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 맡기는 기술 - 일 잘하는 리더보다 일 잘 맡기는 리더가 되라 CEO의 서재 41
모리야 도모타카 지음, 정지영 옮김 / 센시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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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했다. 어느새 1990년대생 직원은 조직의 허리가 되어가고 있고,

2000년대생 직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또 다르다. 잘 설명해도 싫다고 한다.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혼자 하는 게 빠르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저자는 실제로 현장을 가보면 많은 리더들이 일을 맡기는 것을 어려워한다며,

직원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일을 맡기는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고 말한다.

상황이 그렇다고 해서 회사가 리더에게 원하는 성과가 낮아지는 것도 아닌 데다,

일을 맡기는 방법을 회사에서는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조직과 팀 입장에서 리더 혼자 하는 게 빠른데 왜 일을 맡겨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고,

일을 맡기기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 일을 잘 맡기는 방법, 맡겨놓은 일을 잘 해내도록 돕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일을 맡길 때 가장 많이 겪는 실수와 일을 맡길 때 해서는 안되는 행동,

리더가 가장 흔하게 겪는 오류인 팀원에 갖고 있는 무의식적 편견을 없애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일을 맡기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신이 갖고 있는 편견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도 담았다.

그리고 조직이 리더에게 원하는 것은 혼자선 아무리 일을 잘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팀원과 함께 성과를 올리고 이 과정에서 팀원이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공감가는 에피소드들로 꼽아봤다.

나의 경우, 내가 하고 싶은 업무가 있었는데 이걸 나에게 맡기지 않아서 서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 내가 이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일까? '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어렴풋이 이해를 해보려고 하면 내 업무가 많다고 생각해서 안 준게 아닐까 싶긴 한데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고.. 사수가 무슨 생각이였는지는 모르겠음.

수 많은 업무들 중에서 유일하게 나에게 보람을 주는 업무 중 하나였는데

이걸 주지 않아서 좀...좀..... 일하면서 느낄 수 있는 보람이 한 가지 사라져 버린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내가 지난 날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봐온 리더라면 해줄 수 있는 말이긴 한데...

리더는 나의 좋은 점이나 강점이나 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는 스타일이 또 아니여가지고ㅋ

나는 장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사람이고

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기는 한데 단점에 좀 더 채찍질 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나의 단점이 부각되거나, 혹은 실수하거나 하는 날에는 진짜 사정없이 바닥으로 가라앉아버리곤 한다.

심경이 오르락 내리락 할 시즌이니까 아마 대자연이 시작될 쯤 이였던거 같은데

내 딴에는 정말 진지하게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는데

돌아온 답변이 정말 라이트하게 '잘하고 있다' 라는 답변이였다.

심적으로 감정기복이 크지 않을 때 라면 그런가.. 하고 넘어갔겠지만

당시에는 그 말이 굉장히 뭐랄까...

너무나 상투적으로 느껴졌고 리더가 생각보다 나의 장점을 높이 평가해주진 않는구나

라는 마음이 들어서 더 바닥으로 곤두박칠하듯한 마음이 들었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더 퇴사에 마음이 실렸던 것 같다.

뭐랄까.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엔 나도 큰 기계 속 아주 자그마한 부품에 지나지 않는구나

라고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뭐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을 잘 맡기는게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책 자체가 일본저자가 쓴 책이라서 살짝 일본식 어투가 나와서 어색하긴 하지만ㅋ

본질을 파악하고 있다면 어떻게 일을 시키고 맡길 것인지 판단이 될 것이다!

어느정도 년차가 되었다면 잘 맡기는 것도 일잘러의 습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오히려 업무 다 끌어안고 허덕이는 모습은 프로답지 못하다는 점...

일을 잘 못 맡기는 리더들이나 ( 뭐 불신이라 하더라도..ㅋㅋㅋ )

더욱 더 일 잘하는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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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팀장의 리더 수업 - 함께 일하고 싶은 팀장이 되는 최소한의 기본기
이민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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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팀장의 리더 수업》은 유능한 팀장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장들과

언젠가는 팀장이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리더십 치트키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이민영은 20여 년 경력의 HRD 전문가로, 신입사원부터 팀장, 임원진에 이르기까지

직장인들의 멘토 역할을 해왔다.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등 연 250회가 넘는 기업 강연을 통해

현장의 애로점에 귀 기울여 온 저자는 그간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팀장들을 위한 명쾌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책이 팀장이라는 새로운 여정에 오른 이들 혹은 더 나은 팀장이 되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막막함, 두려움, 자기 의심이라는 미로 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




뭐 내가 팀장급은 아니긴 하지만...

그간 봐왔던 팀장들 or 리더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팀장은 역시 쉽지 않은 자리군.. 하는 생각도 들고.

나의 사수 중 한 명이 저렇게 1, 2단계를 주로 말해왔던 것 같은데

나 또한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내가 회사생활에 적합한 사람은 아닌건 잘 알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에서

나의 문제점 지적 ( 사실 이미 잘 알고 있음 ) + 회사생활 강조 ( 와닿지 않음 )

는 결과적으로는 나의 반항심과 스트레스만 더 키워졌던 것 같다.

나는 잠깐 보기에는 고분고분한 것 같아보이지만

길게 보면 절대 ㅋㅋㅋㅋㅋ 그렇지 않고 아닌건 아니라고 바락바락 말해야 직성이 풀린다.

물론 20대땐 안 그랬지^_^ 그 때는 숨소리도 잘못 내면 안되는 위치였다는걸 스스로도 잘 아니까 ㅋ

근데 결국 회사생활, 직장생활은 결국에는 나의 의지와 생각과는 별개로 그냥 하라고 하는걸 하고

해내라고 하면 해내야 하는 그런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러니 안맞지.. 나는 모든 변수나 리스크까지 생각해놔야 그걸 실천하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사실 애석하게도 학습을 독려하는 말을 하는 사수가 있긴 한가...?

거의 저 말투 자체도 한국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가 의심스럽기까지 한 ㅋㅋㅋㅋㅋㅋ

나도 신입애들한테 겨우 하는 말인데

내 사수들은 저런 말 거의 안했던거 같음 그냥 해! 해봐! 정도 였던 듯 ?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내가 할게 그냥 둬 / 할 줄 모르지?

이거 두 개였고 그마저도 왜 업무를 안 알려주고 답답해하냐 이해할 수 없다고 따지니까

회사가 학교가 아닌데 어떻게 하나하나 일일히 떠먹여주냐고 반론하던 사수가 있었는데

후배 입장에서는 일을 알려줘야 하지 어쩌라는거야 ????????? 그래 그럼 니가 다해 ㅇㅇㅇ

이래버리니까 또 본인 업무 자체를 다 못 끝냄.. 벅차서 ㅡㅡ

그럼 또 일이 밀리고 밀린 일이 데드라인 타이트하게 나한테 다시 돌아오고 ㅋㅋㅋ

애초에 초반에 3분 5분 투자해서 알려주고 맡기고

나중에 확인차 봐주면 될것을 그걸 못해서 본인은 계속 힘들다 일이많다 투덜대고 너무 짜증났음.....

그리고 반대로 한번 알려주고 알려줬으니까 알아서해 스타일의 사수가 있었는데

본인이 봐주지 않고나서 한참 시간이 흐른 다음 책임을 물을때 또 ????? 싶어가지고....

완벽하게 후임이 해낼 수 있을 때 까지 봐주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

나는 진짜 코로나 기점으로 사수 복이 진짜 없는 것 같음... 진짜...

후임복만 터져가지고 가르쳐줘야 하는 애들은 엄청 많은데 정작 날 키워줄 사수가 없어~~~~~~ㅠㅠ



아무튼 읽으면서 나는 좋은 사수는 못 되어도 괜찮은 사수가 되어야겠다

다짐을 하게 되었던 도서다.

팀장급... 그리고 특히 꼰대 ( 본인은 또 본인이 꼰대인지 몰라요 또~~~ ) 팀장이 읽으면 좋겠지만 안보겠지...

최소한 나는 이런 팀장 말고 이런 팀장 되어야겠다 싶은 분들이 읽으면서 좋은 점만 쏙쏙 가져가셨음 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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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게 어려워 - N잡러를 위한 실속 있는 글쓰기 노하우
다케무라 슌스케 지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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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감 찾기부터 이해가 쏙쏙 되게 쓰는 법,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글쓰기, 꾸준한 습관 들이는 법까지.

글쓰기의 고질적인 5가지 고민을 타파할 쉽고 가벼운 책

글쓰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메일, 보고서, 서평과 같은 업무 글쓰기부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등 취미와 N잡 영역을 넘나드는 글쓰기까지,

나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거나 나를 알리고 싶다면 글쓰기는 반드시 길러야 할 기초 체력이다.

『쓰는 게 어려워』는 이 같은 글쓰기의 고민을 꿰뚫고, 누구나 쉽게 써먹는 글쓰기 비책을 전수한다.

‘작가가 아니라 편집자의 마인드로 쓰기’, ‘내가 읽고 싶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걸 쓰기’ 등

누계 1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관록의 편집자 다케무라 슌스케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

사실 저자가 일본인이라서,

우리나라 글쓰기와는 살짝 다른 느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왜냐면 일본인들은 sns에 글을 쓰더라도 훨씬 더 함축적으로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떄문에...? 번역기를 돌려서 그런가 ㅋㅋ

그리고 책 표지가 너무 ㅠㅠ 무슨 파워포인트로 만들었나...? 싶은 무성의함이 느껴져서

쓰읍 괜찮은 책일까..? 하고 살짝 의심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럴수가!!!!!!!!!!!!!

읽다보니 되게 설명이 쏙쏙 머릿속에 들어오는 느낌이였다.

내가 지금 갖고 있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내 글을 사람들이 읽지 않는 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 시원하게 답변을 해준 느낌!!!

설명이 어렵지 않아서 이해도 잘 되고

나의 단점을 보완시켜서 글을 쓸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을 준 책이다!

내가 네이버 말고도 수익성 블로그를 따로 운영중인데

당연히 수익이 많이 나려면 조회수부터 일단 좀 나와줘야 하고...

그 사람들이 읽어주면서 이제 광고도 봐주고 눌러주고 ㅋㅋㅋ 해야 수익이 나오는 편인데

내가 먹고 사느라 (...) 수익성 블로그를 좀 제쳐놨더니

확실히 유입수도 줄고 수익도 줄고 ㅠㅠ흑흑

뭐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읽으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어서 좋았다 ㅎㅎㅎ 두고두고 계속 펼쳐보면서

아 이럴 땐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내 습관대로 쓰면 안되겠구나 하고 느끼는 것들이 많은 책이였다.

글쓰기에 대해 막막함을 느끼거나 지금보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 책을 당장 읽어보길 바란다!!!! 적어도 어제의 나보다는 훨씬 더 좋은 글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의 선생님 같은 도서라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서 진짜 나에게 큰 도움이 된 도서라고 감히 말하고 싶음!!!!

아직 3월밖에 안되긴 했지만 ㅎㅎㅎ

진짜 지금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잘 읽히는 글을 쓰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 적극 추천합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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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기다려줄게 - 아이의 닫힌 방문 앞에서 8년, 엄마가 느끼고 깨달은 것들
박성은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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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이의 등교 거부가 시작되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무너지는 엄마… “과연 끝나기는 할까?”

바닥 끝까지 내려가서 아이의 마음 끝에 가닿은 엄마의 감동적인 기록

‘내일은 아이가 학교에 갈 수 있을까.’

이 책은 어느 날부터 등교를 거부하고 방안에 스스로를 가둔 아이를 8년 넘게 기다리며

고통의 시간을 건넌 한 엄마의 감동적인 기록이다.

긴긴 기다림 끝에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깊은 성찰의 시간을 거치며

아이와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게 된 엄마의 심리적 여정이 담겨 있다.

저자는 벼랑 끝에서 아슬아슬하게 아이와 함께 버텼던 시간을 치열하게 회고하며,

등교 거부, 우울, 무기력 등 사춘기 아이의 문제로 매일같이 무너지는 마음을

다잡고 있는 모든 부모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를 전한다.

*

사실 무엇때문에 아이가 학교를 가지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읽게 된 도서인데, 읽는 내내 정말 엄마가 속 터졌겠다 싶었다...

솔직히 하루 이틀 안가는거야 뭐 그렇다치지만

몇 년 동안이나 학교를 안간다는건ㄷㄷㄷㄷㄷ 그리고

방문 닫아놓고 그냥 아이가 소통도 거부하고 그렇게 있는다는게 너무

엄마인 입장에서는 이해도 안갈텐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초반에 꽤 충격적이였던 이야기는

신체화 반응 때문에 아이가 소리지르고 울고 하는 것 때문에

주변 주민들에게 신고가 들어와서 아동학대로 의심받은 것;;;

경찰들이 찾아와서 집안을 살폈다고 ㅠㅠ 그 날 서로 놀랐다고 하니...

아니 근데 진짜 이상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애가 분명 학교 갈 나이인데 안가고 맨날 집에서 울고 그러면;;;;

그리고 아이가 사과받고 싶겠다고 했던 사람 중에

유치원교사? 어린이집 교사? 여튼 그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읽을 때마다 진짜 아무나 교육자를 하면 안되는데...

아이들을 괴롭히면서 왜 교육자를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간다 라는 생각...

종종 뉴스에서도 학대하는 선생들을 보면서 진짜 소름이 다 끼치더라는...

애기들은 너무 작고 귀여운데 ㅠ 물론 실제 교사했던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영악한 아이들이 몇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지인들이 걔네를 때리거나 폭언은 하지 않으니까.. 그게 정상이고 ㅠㅠ

내가 저자였어도 기다려달라는 말만 듣고 정말 아이를 기다려줬을까??? 하는 의문이 들면서

진짜 저자가 대단하다고 밖에 생각이 되지 않았다...

8년??? 8년동안이나 기다릴 수 있다고????

나였음 그래도 한 일주일 참고 그냥 가방 들고 억지로 애를 끌어다가 보냈을 것 같음;

아무튼 진짜 읽으면서 엄마의 입장에 거의 몰입해서 봤던 책..

읽는 내내 와.. 와.. 어휴.. 계속 이런 소리 절로 나옴 ㅠㅠㅋㅋㅋㅋ

혹시 등교거부하는 자녀가 있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저자처럼 한다면 진짜 아이의 마음도 이해하면서 지금보다는 빠르게

아이와 사이가 좋아질 것 입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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