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흐르는 걸 몰랐어요 (총2권/완결)
레드트러블 지음 / 동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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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트러블-흐르는 걸 몰랐어요

만족도: 6/10

한줄평: 조폭남주/욕설 주의, 거친 남주의 태도에 처음엔 주춤했는데 뒤로 갈수록 남주의 한결같은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지은과 남주 준우의 신파 재회물 로맨스입니다. 아버지를 위해 돈을 빌린 여주와, 몸으로 갚으라는  남주. 섹스를 할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돈을 갚는 것을 거부하는 여주. 남주에게서는 애증이 여주에게서는 미련이 느껴지는 관계로 시작을 하죠.

초반 장면이 좀 거칠어서 피폐물인가 했는데 그렇진 않고요 비록 두 사람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있긴 하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은 절절합니다.


사실 제가 조폭물을 진짜 싫어해서 조폭물인줄 모르고 사서 프로롤그에서 남주의 욕설과 남주 몸의 뱀문신 꿈틀거리는 정사씬 묘사에 환불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어요. 그래도 여주에 대한 집착과 갈망이 느껴지는 모습에 이미 다운로드 받아버린거 마저 읽자 싶어서 읽었습니다. 지금과 다른듯한 다정하고 예의바른 모습의 남주가 궁금하기도 했고요. 중간 다소 고구마는 있었으나 남주가 조폭이란 점만 참고 보면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처음보는 작가님 글에 전작도 없어서 조금 모험하는 마음으로 구매했는데 

이정도면 중간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차기작은 조폭말고 좀 더 제 취향에 맞는 소재로 만나뵜으면 하네요. 연예인이라던가 이런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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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누나 저 맘에 안 들죠?
한시현 지음 / 더로맨틱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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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현-누나 저 마음에 안 들죠?

만족도: 6/10

한줄평: 표지보고 은팔찌 철컹철컹 기대했는데 걍 평범한 씬위주 달달한 현대로맨스. 부담없이 달달씬 즐기기에 나쁘지 않아요

키워드: 연하남, 현대물, 삽질녀, 계략남, 오랜연인, 씬위주

읽은날: 2018-05-19(알라딘 이북/대여)


 결혼식 당일 아침 화장실에서! 약간의 욕망을 풀어내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이 책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달달물 기승전씬 로맨스입니다.

프롤로그는 결혼식 장면으로 시작해서 과거의 두 사람의 만남과 연애, 결혼까지의 과정을 씬을 많이 섞어서 보여줍니다.

여주 김소월은 소개팅을 나갔다가 대타로 남주 강미준을 만나게 되는데요. 너무 잘생겨서 부담스러워하고 피하려 했으나 적극적인 그의 관심과 대시에 넘어가서 만난지 삼일만에 관계를 가지고 사귀게 됩니다. 로맨스에서 미남계는 진리죠


 잘생기고 저돌적이며 다정하기까지 한 연하남의 저돌적인 대시와 꾸금씬은 참으로 흐뭇하지만,

 제가 천원내고 대여로 읽었으니 망정이지 2천원 치고는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깊이가 얕고 별 내용이 없습니다.

어쨌든 로맨스답게 여주보다 남주가 훨씬 잘났지만 남주의 감정이 더 커보이는데요.

어째피 전체적인 내용도 짧은 편인데 남주 시점으로 한번 더 하이라이트만 보여줬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일단 여주가 연상이긴 한데 어짜피 두 사람 나이차이가 고작 한 살이고 남주 성격상 연하남처럼 느껴지진 않습니다.

제목만 봐선 참 요망한 타입의 남주인것 같은데 생각보다 평범한 훈남 캐릭터였어요.

내조도 잘 합니다. 여주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사실 전 표지에 수갑이 나오길래.. 완전 나이차 많은 연하남 스토리 생각했거든요. 심지어 사제관계물까지 의심했는데!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서 음흉한 상상한 제가 좀 부끄러웠습니다.

엄청나게 강추는 아니지만 어짜피 짧고 재탕용은 아닌거같고 대여로 저렴하게 볼 수 있으니

이벤트 등지로 기간한정 적립금 소모용으로 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괜히 어설프게 사건 벌였다가 수습못하는 이야기보단 차라리 기승전씬 스토리가 낫다고 생각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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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쁜 오빠의 정석
커리 / 동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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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나쁜 오빠의 정석

만족도: 6/10 (남매물 좋아해서+1점함)

한줄평: 딱 제목과 소개글에서 예상되는 남매물 로맨스. 강압적 관계 주의. 가끔 이런게 땡겨서 나름 재미있게 봤어요.

키워드: 남매, 유사근친, 현대물, 집착남, 계략남, 동정녀, 순진녀, 해피엔딩, 재벌가

읽은날: 2018-05-07(알라딘 이북구매)


(스포있음)

 제가 픽션한정 남매간 금단의 로맨스물 좋아해서 소재만 보고 구매한 이북입니다.

로설계가 보수적인 장르라 아무래도 잘 없죠. 재벌가 총수의 자제인 두 주인공. 여주는 후처의 자식으로 남주와는 이복남매입니다. 사실 대부분 예상하셨겠지만 일단은 피가 안섞인 남매물입니다. 남주가 이쪽 핏줄이 아니에요. 꽤 이전부터 남주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오래전부터 여주를 여자로 보아 왔습니다.


 그리고 부친의 급사로 인하여 외국에서 귀국하면서 본격적으로 여주를 손에 넣을 계략을 짜죠.

나름 순정남이라면 순정남인데 여주에게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강압적으로 관계부터 가지는 사고를 친 지라 여주 맘고생을 시킵니다. 게다가 계략의 일환으로 여주가 망나니 재벌과 약혼까지 가는걸 방치랄까 조장하는데 제가 조금 때려주고 싶더군요...


 두 사람의 관계가 관계라서 해피엔딩이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이야기가 풀려서 해피엔딩을 맞습니다. 문제는 에필이 없어서 후일담이 전무한지라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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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합본] 맨몸의 그대여 (전2권/완결)
최정선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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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선-맨몸의 그대여

만족도:3/10

한줄평: 스릴러+로맨스. 시도는 좋았고 주인공의 상황에 대한 궁금증 자아내기는 성공이나 인물들의 행동이 너무 극단적이고 피폐한데다가 가독력이 낮음

읽은날:2018-04-18 (알라딘 이북구매)


 대타로 퀵서비스 알바를 갔다가 폭발사고에 휘말린 여주 송누리, 정신을 차려보니 유명한 재벌가 사모님이 되어 있었는데요. 그간에 기억이 없어서 혼란스러운 가운데 저택 사용인들의 행동은 수상쩍기만 합니다. 게다가 그녀의 남편이라는 남주 정채호 역시 의뭉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그녀의 의심을 부추깁니다. 또한 드문드문 꿈속에서 비춰지는 기억의 편린은 그녀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는데


 소개글만 봐서는 약간의 추리가 섞인 유쾌하고 가벼운 글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겁고 무서운 작품이었습니다. 스릴러와 추리적인 측면이 강한 글이었어요. 그렇기에 본 리뷰에서는 스토리 스포는 최대한 자제하고 외적인 부분 위주를 언급하고자 합니다. 기억상실물이 대부분 그렇듯이 여주는 낯선 자신의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는데요, 일반적인 기억상실물과 달리 그녀의 상황을 설명해주는 이가 없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보고자 해도 그녀는 '아직 정신과 몸이 온전치 않은 상태'로 저택에 사실상 감금된 상태였죠.


 이렇게만 보면 굉장히 흥미진진한 스릴로맨스소설 같은데 실제로 읽으면 글쎄요?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과 벌어지는 사건들이 다이나믹하고 오싹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지나치게 극단적이고 뜬금없습니다. 도입부에서 여주의 친오빠가 갑자기 퀵서비스 대타 해라. 보수는 100만원! 하면서 자신의 일을 떠맡기는 장면부터 좀 극단적이고 어이없다 생각했는데 뒤의 내용들에 비하면 저정도는 상식선의 행동이었어요. 예를 들면 남주네 모친이 방문해서 여주를 데리고 외출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들을 저지하는 남주에게 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질 정도의 수면제가 묻은 사탕을 먹도록 유도해서 남주를 잠재운 뒤 떠납니다(???) 


 그리고 여주는 치료라는 명목으로 각종 약물을 투여당하는데요. (스포일러) 그것은 그녀의 상태를 약화시키고 점차 정신을 붕괴시키는 류의 약품이에요... 여주는 그것을 그녀에게 투약하던 주치의의 양심고백을 통해 알게됩니다. 또한 집안에 수십개의 CCTV가 그녀를 감시하고 있단 사실도요. 그 사실도 섬뜩하지만 그동안 하란대로 잘 하던 그 의사가 왜 자신의 신변의 위협까지 무릅쓰며 여주에게 진실을 밝히고 충고해주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되었어요.


(초강력 스포일러) 그러면서 점차 여주에 대한 상황이 밝혀지는데요. 여주가 휘말린 그 폭발사고는 남주의 형이 형제간 권력쟁탈 과정에서 친누나를 살해하려던 현장이었습니다. 현장 목격자인 여주는 공식적으로 사망자로 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저택에 감금당하고 40여개의 CCTV와 고용인들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는 상태인거죠. 그러면서 몸과 정신을 갉아먹는 약품을 투여하고 있고요. 재벌가의 사이코 총수가 대체 왜 이런 복잡스런 수고를 감수하고 있는건지 당췌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이렇게 내용적으로도 개인적으로 공감도 안되고 당황스러운 내용들로 가득한데 더 문제는 책의 가독성입니다. 이 작가님의 글은 추리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문체에요. 기본적으로 단문으로 구성된 문장은 문단의 구성을 전혀 이루지 못하고 있고 게다가 모든 대사나 문장마다 한 줄의 띄어쓰기가 들어갑니다. 2권 합본이 제 핸드폰 뷰어 기준 1200페이지길래 우왕 했는데 다른 책이라면 1페이지면 될 내용을 2~3페이지로 늘리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읽으면서도 흐름이 뚝뚝 끊기고 집중이 어렵습니다. 


 저한테는 실패쪽에 가까운 작품이었어요. 차라리 발랄해 보이는 표지나 소개된 시놉에서 예상한 느낌의 글이었으면 중상정도는 갔을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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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당신에게 빠지는 시간 : 투 윅스 (TWO WEEKS) (총2권/완결)
느린꽃 지음 / 로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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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꽃-당신에게 빠지는 시간: 투 윅스

만족도: 7/10

한줄평: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 서로를 마음에 담는 과정이 세심하게 묘사되어 좋아요.

 

 세계적 톱모델인 남주인공 현우에게 떨어진 청천벽력의 미션. 모처럼 몇년만에 2주간의 휴가를 쓰나 했더니 졸지에 5살배기 조카를 떠맡게 됩니다. 몇년 만의 부부여행이라며 떠나버린 누나 부부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려해도 서툴기만 한 그는 어린이집 선생님인 여주인공 라나와 시시건건 충돌하게 되는데.. 그러나 아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에 현우는 라나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게 됩니다.

 

 사실 이벤트 진행중 도서인데다가 연예인물을 좋아해서 연예인 키워드만 보고 샀는데 생각보다 따뜻하고 치유되는 느낌의 내용이었습니다.  남주 현우는 처음에는 까칠한 면이 부각되나 싶었는데 그저 서툴뿐이지 내용이 전개될수록 따뜻한 점이 부각됩니다. 아무 문제 없어보였던 조카가 내맽는 말을 진중하게 생각하고, 조카가 무심코 그린 그림에서 누나부부의 불화를 느끼고 여주와 상담하기도 하죠. 학예회에서 얼어붙은 조카에게 따뜻한 말을 건넬 줄도 아는 착한남자였어요. 여주도 그런 남주를 첨엔 이 남자 뭐지 싶은듯이 한심하게 쳐다보았지만 점차 서로에 대한 시선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주는 사실 첫인상이 별로였는데요. 남주네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미혼 남자가 육아에 대해 뭘 안다고.. 아이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스스로 옳다는 행동을 한다고 쳐도 좀 초면의 상대에 대해 배려심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두 사람의 상처와 치유하는 과정도 훈훈하니 기분좋았습니다...........만 사랑하는데도 이별하는 전개는 제가 정말 싫어하는 소재라서 별 하나 뺍니다. 전 후반부보다는 서로가 가까워지는 1권 내용이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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