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당신에게 빠지는 시간 : 투 윅스 (TWO WEEKS) (총2권/완결)
느린꽃 지음 / 로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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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꽃-당신에게 빠지는 시간: 투 윅스

만족도: 7/10

한줄평: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 서로를 마음에 담는 과정이 세심하게 묘사되어 좋아요.

 

 세계적 톱모델인 남주인공 현우에게 떨어진 청천벽력의 미션. 모처럼 몇년만에 2주간의 휴가를 쓰나 했더니 졸지에 5살배기 조카를 떠맡게 됩니다. 몇년 만의 부부여행이라며 떠나버린 누나 부부를 대신해 아이를 돌보려해도 서툴기만 한 그는 어린이집 선생님인 여주인공 라나와 시시건건 충돌하게 되는데.. 그러나 아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태도에 현우는 라나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게 됩니다.

 

 사실 이벤트 진행중 도서인데다가 연예인물을 좋아해서 연예인 키워드만 보고 샀는데 생각보다 따뜻하고 치유되는 느낌의 내용이었습니다.  남주 현우는 처음에는 까칠한 면이 부각되나 싶었는데 그저 서툴뿐이지 내용이 전개될수록 따뜻한 점이 부각됩니다. 아무 문제 없어보였던 조카가 내맽는 말을 진중하게 생각하고, 조카가 무심코 그린 그림에서 누나부부의 불화를 느끼고 여주와 상담하기도 하죠. 학예회에서 얼어붙은 조카에게 따뜻한 말을 건넬 줄도 아는 착한남자였어요. 여주도 그런 남주를 첨엔 이 남자 뭐지 싶은듯이 한심하게 쳐다보았지만 점차 서로에 대한 시선이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주는 사실 첫인상이 별로였는데요. 남주네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미혼 남자가 육아에 대해 뭘 안다고.. 아이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스스로 옳다는 행동을 한다고 쳐도 좀 초면의 상대에 대해 배려심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두 사람의 상처와 치유하는 과정도 훈훈하니 기분좋았습니다...........만 사랑하는데도 이별하는 전개는 제가 정말 싫어하는 소재라서 별 하나 뺍니다. 전 후반부보다는 서로가 가까워지는 1권 내용이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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