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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합본] 개 줘버린 양심 (전2권/완결)
카마 / 로망로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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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로판만 보다가 시작한 현대물 로맨스. 아빠친구X친구딸 키잡물 로맨스로 남주가 여주와 함께 지낸지 11년차, 여주가 스무살인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러모로 내용과 어울리는 제목이다 싶었어요.


 남주 신혁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는 소식에 여주는 복잡한 심경을 품게 되고, 어느샌가 그녀의 세상의 중심이 되어버린 남주 앞에 여자로 서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냅니다. 어린 여주가 귀엽고, 어느샌가 어른이 되어버린 여주가 이리저리 튈까봐 신경을 곤두세우는 남주의 케미가 좋았어요.


 전개는 빠른 편이고 문장이 섬세하진 않지만 술술 잘 읽힙니다. 재미있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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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음란한 순정만화
양과람 / 벨벳루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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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8/10


음란한 노예계약으로 시작해서 작가님의 음란한 시리즈는 다 구매입니다.

로판보다 로코 현대물이 잘 맞는 작가님이시란걸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 번 느꼈어요.

이번 작품은 유명 웹툰작가 남주 강현과, 그의 어시인 여주 은새의 이야기입니다.


잘생기고 부유한데다가 인간미 없고 싸가지 없는 남주를 오랫동안 짝사랑 해 온 여주.

고백 공격을 거절당하고, 까칠한 남주에게 까여도 강철 멘탈로 버텨냅니다.


그것 뿐만아니라 사실 사고도 칩니다.ㅋㅋㅋ 

웹툰 작가를 꿈꾸는 여주는 습작을 남주에게 보여주는데

실수로 남주를 모델로 한 19금 욕망 가득한 작품을 보여준다거나..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넘어지면서 겸사겸사 남주를 덮치려 했으나 남주가 잽싸게 피한다거나..


뻔한 에피소드가 이어지는데 그럼에도 웃기고 귀여웠어요.

그런 여주를 질색하면서도, 차마 어시로서 완벽한 그녀를 순순히 놓치 못하는 남주도 웃겼구요.


작가님 외전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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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네가 휘몰아쳐 (총2권/완결)
수현 / 동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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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모르는 작가님 글이라 고민하다가, 이벤트작이라서 구매한 작품입니다.  재회물 메디컬로맨스로 과거 에피소드가 거창하게 있는건 아니고요. 여주가 고교시절에 잠깐 과외선생인 님주와 인연을 맺었고, 여주는 풋풋한 첫사랑을 남주에게 고백했으나 거절 당하죠. 당돌하고 꼴통같던 고2학생 선우버들은 남주를 목표로 의사가운을 입고 11년만에 남주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남주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여주가 달달하고 귀여운 글입니다.

뒤로 갈수록 휘몰아치는 여주에 빠져든 남주의 설탕을 들이부은듯한 대사를 읽는 맛이 있어요. 여주가 '선생님. 어쩌다가 이렇게 되셨어요?" 물을 정도로 닭살대사 팔불출이 되어서요.

씬이 아주 디테일하거나 고수위란 느낌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작품 분위기랑 어울립니다.

재밌게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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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별을 부탁해 별을 부탁해 1
신노윤 지음 / 마롱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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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노윤-별을 부탁해

만족도: 9/10

한줄평: 제가 좋아하는 미혼모 소재의 힐링물. 감정선이 자연스럽고 잘난척 남주가 매력적. 단 권선징악의 짜릿함은 없어요

읽은날: 2018-08-13(알라딘 이북)


 대기업 찬진의 이회장에게 내쳐지고 자살한 부친의 복수를 위해 과거를 숨긴채 성공한 사업가로서 한국에 돌아온 남주 윤혁. 

그는 이회장 일가를 무너뜨릴 계획의 일환으로 그의 하나뿐인 혈육인 손자 이소하의 옛 연인이였던 여주 도영을 찾아갑니다.

그녀는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지요.

윤혁은 그녀를 버린 옛 연인에게 유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같이 복수할 것을 제안하지만 그녀는 일언지하에 거절하는데..



 미혼모 여주와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던 남주가 그녀의 올곧고 따스한 모습에 매료되어 그 주변을 맴돌고, 

그러다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정석적인 베이비메신저 현대물입니다.

 흔한 클리셰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 흐름이 자연스럽고, 캐릭터가 매력적이며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복수운운하며 시작되었던 이야기인지라 중간에 좀 자극적인 내용이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없었어요.

남주의 캐릭터도 강압적인면 따위 1도 없이 조금 잘난척하면서도 자기 감정에 솔직한 매력남입니다.

여주의 과거 연인이자 아이의 친아빠인 남조도 보기만 해도 혈압을 올리는 똥차가 아니라

남주만 없었으면 아마도 여주와 다시 잘 되었을 안타깝고 착한 캐릭터입니다.


이런류에 빠져서는 안될 아이인 다민(별똥이)는 두 주인공을 이어주는데 일등공신일 뿐만 아니라

남조와의 관계를 지저분하지 않게 마무리 하는데에 큰 역할을 합니다.

그 과정이 지나치게 작위적으로 묘사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애는 애 다워야죠.


여주는 미혼모라는 자신의 입장도 그렇고, 초반에 남주가 밝힌 불순한 의도 때문에

남주를 경계하고 밀어내지만 어느샌가 그녀와 아이의 생활에 스며든 남주에게 젖어갑니다.

남조를 밀어냈던 것고 같이 삽질을 하면 조금 짜증났을 텐데,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후에는 망설이지 않아서 좋았어요.

아이 아버지인 남조가 다시 시작하자고 다가오는 상황에서 흔들릴법도 한데 당당하더군요.


여주도 괜찮았지만 개인적으로 살짝 자뻑기질이 있으면서도 다정한 남주가 취향이었습니다.

돈이 많음에도 여주를 돈으로 기죽이지 않으면서도, 가능한 그녀의 편의를 봐주는 좋은 남자에요.


스토리 자체는 신파에 힐링을 더한 이야기지만 두 주인공의 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도 흐뭇했어요

예를들면 여주랑 남주가 같이 가게를 꾸미면서 여주가 그리는 벽화를 남주가 도와주는 장면이 있는데요.

정확히는 여주가 남주를 색칠좀 도우라고 부려먹습니다. 그 장면에서의 남주인데..


"됐어. 난 돈으로 때우고 싶어."

"아주 사장을 오라 가라..."

"사실 나는이렇게 벽에 색칠이나 하고 있을 사람이 아니야."


말로는 이렇게 툴툴대면서도 여주가 하란대로 다 합니다. 고백도 참 자기같이 합니다.


"쉽게 포기 안 해. 나도 안타깝지만 포기하기엔 멀리 왔어. 거기엔 구도영 책임도 있고."

"나한테 무슨 책임이 있어요?"

"내가 너한테 반하게 만들었잖아. 책임 소지 충분한 거 같은데."


전개가 전체적으로 스피디해서 술술 잘 읽히는데다가 분량도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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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과 비를 긋다
김아를 지음 / 마롱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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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를-당신과 비를 긋다

만족도: 6/10

한줄평: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이긴 한데 여주가 답답하고 매력이 떨어져서 남주가 아까웠어요. 가족드라마 같은 느낌의 이야기가 땡기시면 추천합니다

읽은날: 2018-07-16 (알라딘 이북)


 서로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윤도와 은제의 맞선에서 시작된 사내연애 로맨스입니다.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고 입양된 과거를 가진 여주 은제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동네의 꼬마가 계속 눈에 밟히는데요. 급기야 그 아이를 입양하려고 하죠. 그러나 모친의 강한 반대로 그녀는 결혼하기 위해 맞선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맞선남으로서 팀장님 도윤을 만나게 되죠. 그는 부유했으나 부모의 불화와 외도 속에 자랐기에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꿈을 가진 남자였는데..


 앞으로 해도 도윤도 거꾸로 해도 도윤도. 남주 이름만 보면 로코물일것 같지만 잔잔한 홈드라마 느낌의 힐링물입니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이긴 한데 중간 구간의 고구마가 너무 심해서 읽덮의 충동을 느꼈습니다.  결혼을 목적으로 한 맞선 자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비록 처음엔 매우 어색해했으나 진솔하게 서로의 사정을 털어놓으며 점차 가까워지고, 결혼이 진행되게 되는데요. 회사에는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회사에서의 아슬아슬 비밀연애는 참 두근거리는 소재인데요. 남의 눈을 피해가며 스킨십을 한다거나 눈빛을 교환한다던가, 몰래싸온 도시락을 같이 먹는다던가...이런 좋은거 많잖아요? 기왕 같은 회사고 서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으면 두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야 하는데 요 작품은 그런면에서 낙제점입니다. 왜냐하면 남주를 노리는 여우같은 여조 신 주임과, 항상 한발 물러서 있는 듯 한 여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남조 김대리의 (짜증스런 의미로의) 비중이 너무 큽니다.


 남주를 주기위해 챙겨온 수제도시락은 머뭇대는 사이에 김대리에게 뺏기고, 주변에서는 두 사람을 사귀라며 부추깁니다. 남주를 노리는 신 주임은 남주와 여주 사이를 갈라놓는 한 편 적극적으로 여주를 김 대리와 엮는데 동참하죠. 이게 단순히 얄밉게 군다 정도였으면 모르는데 공과 사의 구분을 하지 못해서 짜증을 유발합니다. 직급이나 경력상 자신과 김대리가 가야할 출장에 갑자기 일이 생겼다며 여주에게 떠넘기지 않나, 실수인척 여주를 비오는날 흙탕물에 뒹굴게 하질 않나, 여주의 발표자료를 엉망으로 만드는 등등 가관입니다. 그리고 여주는 당하기만 합니다. 남주가 조금 커버쳐주긴 하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점점 더 남주가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어찌저찌 주인공들 사이는 진전되어 본격적으로 결혼준비를 하는데 망설이는 여주의 요청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밝히지 못한채 워크샵을 가게되고, 팀원들은 작정하고 남조와 여주 밀어주기를 합니다. 이쯤되면 남주든 여주든 한번 터뜨릴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더군요. 주변 눈치를 보느라 선을 제대로 긋지도 못해서 짜증이 가중되었습니다.


 차라리 제대로 잔잔한 힐링물이 컨셉이었으면 위의 삽질파트를 절반 밑으로 줄이는게 훨씬 나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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