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곤 일반판 - [할인행사]
제레미 아이언스 외 감독, 에드워드 스펠리어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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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숲속에서 푸른 돌(?)을 주운 에라곤

보석이라도 될까봐 고기 바꿔 먹으려다 실패하고

어이없게도 돌은 깨지면서 귀여운(?) 드래곤이 등장하는데...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시리즈로 이미 익숙해진 판타지

게다가 드래곤하면 동양에서도 익숙한 동물(?) 아닌가...

솔직히 너무 익숙한 스토리라 신선하진 않았다.

그냥 무난하게 시간보내기 좋은 판타지

이젠 판타지도 좀 질릴 때가 된 것 같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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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더 독 (2disc)
뤽 베송 감독, 이연걸 출연 / 기타 (DVD)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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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사육(?)당하며 해결사(?) 노릇을 하는 대니(이연걸)

그가 어느날 피아노를 보게 되자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끼게 되고...

사고로 인해 자신을 사육하던 흰 양복의 바트에게서 탈출하게 된 대니는

맹인 조율사 샘(모건 프리먼)에 의해 구조를 받게 되면서

개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고

자신의 잃어버렸던 유년의 기억을 차츰 되찾기 시작하지만

바트 일당의 끈질긴 추격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헐리웃으로 진출한 이연걸은 예전 황비홍 시리즈 등에 출연할 때와는 사뭇 달라진 느낌을 주었다.

그의 화려한 무술 솜씨는 변함이 없지만 헐리웃화 되어서 그런지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다.

인간을 개처럼 부려먹는다는 다소 엽기적(?)이고 황당한 소재지만 화려한 액션 씬만은 인정할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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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판타스틱4 : 실버 서퍼의 위협
팀 스토리 감독, 이안 그루퍼드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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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드림팀 판타스틱4

리드와 수잔(제시카 알바)의 결혼식 날

전 세계의 기상이변을 일으키던 실버서퍼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는데...

 

판타스틱4 시리즈 2편

그들의 판타스틱한 능력은 계속되었다.

2편에서의 변화는 단지 실버서퍼라는 신비의 존재와

판타스틱4 멤버들간의 능력 호환(?)이 가능해졌다는 사실

그 외에는 솔직히 참신한 맛이 없었다.

실버서퍼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뉴 고블린과 유사했다.

 

판타스틱한 능력을 소유하면 역시 평범한(?) 삶을 살기는 힘든 듯

결혼식날마다 그들을 방해하는 사건을 보면 판타스틱도 좋은 것만은 아닌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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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경쟁력은 국어 실력이다 - 말짱 글짱 홍성호 기자의
홍성호 지음 / 예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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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맞이해 내 국어실력이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본 책

개인적으로 상상 더하기의 외래어를 한국어를 바꾸는 거나

우리말 퀴즈 등의 방송을 즐겨 보면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아직도 제대로 된 우리말을 구사할려면 한참 멀었구나 싶었다.

그나마 요즘은 한국어능력시험도 있고 조금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영어에 비하면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나 중요성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취업이나 각종 시험에서 영어는 당락을 좌우할 정도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 국민이 영어에 올인하고 있는데 비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언어라는 한글은 한글날에만 반짝 관심을 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한국경제신문에서 발행하는 논술신문 '생글생글'에 홍성호 기자가 쓴 글들을 모은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지만 늘 헷갈려서 정확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우리말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학교에서 배운 문법이 딱딱하고 재미가 없는 반면

이 책은 실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우리말을 배우게 해준다.

먼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지만 잘못 사용하는 단어들.

곤색은 일본어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진남색으로 바꿔써야 하고

아리까리하다도 알쏭달쏭하다의 잘못이다.

새가 나는 소리를 '푸드득'이라고 하면 매우 난감해진다.

'푸드득'은 화장실에서 볼 일 볼 때 나는 소리고 '푸드덕'이 맞고

'새털 같이 많은 날들'은 '쇠털 같이 많은 날들'이 맞는 표현이다.

재원이라는 말은 여자에게만 사용해야 하고, 서식지는 동물에게 사용하는 것이 바른 표현이며,

정화수를 정한수, 정안수 등으로 쓰는 것도 잘못된 표현이다.

 

최근에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의 사용도 생각해 볼 문제다.

대전 엑스포때부터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도우미는 이제 정식 단어로 대접을 받고 있지만

얼마 전부터 유행된 된장녀는 아직 단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신조어가 단어로 인정받느냐 안 받느냐는 말을 사용하는 우리들에게 널리 쓰이면서

단어로서의 가치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주로 쓰는 먹거리란 단어도 아직 정식 단어 대접을 받지 못해

먹을 거리가 바른 표현이지만 앞으로 두 단어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는 쉽게 짐작하기 어렵다.

단어로서의 생명력을 유지하느냐 마느냐는 그 단어를 사용하는 대중의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올바른 문장 쓰기와 맞춤법까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내가 얼마나 우리말을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사용하고 있었는가 하고 반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한편으론 맞춤법과 관련해선 모국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리나는 대로 쓰기, 두음 법칙, 사이 시옷 등은 어느 정도의 규칙이 있기는 하지만

예외가 많아서 무작정 암기할 수도 없고 그냥 바른 표현이 익숙해지도록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인터넷과 문자 메세지 등의 발달로 우리말 사용이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맞춤법에 맞지 않는 글쓰기가 범람하고 있어 바른 우리말 사용이 절실한 시점에서 본 이 책은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책 제목처럼 국어 실력을 뛰어난 사람은 의사전달이나 표현에 있어 월등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영어에 비해 국어 실력이 비중이 상대적으로 약한데

국어 실력이 진짜 경쟁력이 되는 날이 빨리 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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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야곱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
캐서린 패터슨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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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섬에 사는 14살 소녀 사라 루이스. 본인은 싫어하지만 휘즈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사라 루이스는

늘 쌍둥이 동생 캐롤라인에게 피해의식을 가지고 산다.

노래가 특기인 새침한 깍쟁이 스타일의 캐롤라인이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는 데 비해

휘즈는 늘 캐롤라인에게 양보하면서 살아야했다.

부모도 허약한 캐롤라인에겐 상당히 신경을 쓰면서도 휘즈에게는 늘 무덤덤하고 시큰둥한 편이다.

 
성경의 에서와 야곱의 얘기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이 성장소설은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형제간의 질투를 소재로 하고 있다.

사실 형제만큼 태어나는 순간부터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두고 경쟁을 벌이며 늘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인 형제.

게다가 쌍둥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 소설 속의 휘즈도 늘 캐롤라인에게 모든 걸 뺏겼다는 피해의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진정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지 못하고

늘 캐롤라인의 그늘에 가려진 자신의 신세만 한탄하며 살아간다.

결국 캐롤라인과 콜이 모두 섬을 떠나고 나서야

비로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섬을 떠난다.

사실 휘즈를 가로막은 건 캐롤라인도, 부모도 그 무엇도 아닌 바로 자신이었다.

늘 자신은 찬밥 신세라며 불만만 가득했지만 정작 자신의 맘에는 솔직하지 못했던 게 바로 휘즈였다.

물론 차별이랄까 소외를 당하다 보면 주눅이 들어 자기 표현에 서툴러 질 수도 있지만

휘즈는 그런 성격이 아니어서 결국 본인 스스로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발목을 잡고 있던 것이다.

 

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휘즈의 첫 사랑이 월리스 할아버지라는 사실.

무려(?) 70대의 노인을 사랑한다는 게 그다지 믿기지는 않지만

암튼 엄청난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월리스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휘즈의 모습이 깜찍하게 느껴졌다.

결국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잠시 아파하지만 그녀에겐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온다.

늘 게잡이를 함께 하던 단짝 콜이 늠름한 남자로 변신한 것

물론 콜도 휘즈의 상대가 되지 않지만 그녀가 그녀를 가두던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사라 루이스처럼 우리는 늘 남과 비교하면서 자신이 차별 받고 있거나

운이 없다는 등의 피해의식에 젖어 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자기에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월리스 할아버지가 사라 루이스에게 말하는 것처럼

기회는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먼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지 알아야 한다.

쌍둥이 여동생 캐롤라인에게 피해의식을 갖고 살면서 자신의 성장을 스스로 가로막았던 사라 루이스.

14살 소녀의 성장통을 보면서 늘 남과 비교하며 피해의식에 젖어 살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뉴베리상에 빛나는 이 책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아직 맘이 자라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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