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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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와 예술가 철학자들이 문명을 꽃피웠던 고대 그리스는 세상을 바꾼 많은 발명품과 이야기들로 남아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어요.

크레타 섬의 미노스왕의 이름을 딴 미노아 문명을 꽃피우며 최고의 권력을 누리고 무역을 통한 부를 쌓아 호화로운 생활을 했는데, 그 미로로 유명한 궁전인 크노소스 궁전도 그때 지어진 거랍니다.

싸움을 잘하는 미케네 시대를 지나 암흑기에 접어든 시기가 있었는데요.

왜 암흑기라 부르냐면 그 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몰라서 그렇데요.

또 그리스하면 트로이 목마를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오랜 친구 사이로 지내던 트로이와 그리스 사이에 전쟁을 일으킨 컨 트로이의 왕자가 스파르타의 아내 헬레네에게 한눈에 반해 그녀를 납치하면서 시작된거였답니다. 아내를 되찾기 위한 전쟁이 바로 트로이 전쟁이었던 것이죠.

10년이나 싸우며 지쳐갈 때쯤 오디세우스 장군이 내놓은 기막힌 작전은 크게 목마를 만들어 그 안에 군인들이 숨어있게 하고 그 목마를 성문 안으로 끌고 들어가면 모두가 잠든 밤에 나와 성문을 열고 침략하는 거였는데 작전은 정말 대성공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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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똑똑 세계사 시리즈
제임스 데이비스 지음, 김완균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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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메네스 왕이 멤피스를 건설했고 죽음의 원인이 하마에게 물렸기 때문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된다.

"엄마 하마가 엄청 크잖아~ 근데 하마도 악어처럼 턱 힘이 셀까?

그냥 무거우니까 몸에 깔려서 죽은 게 아닐까?ㅋㅋㅋㅋ 뭐야 이 책 재미있잖아?"

라며 흥미를 보이는 아들과 함께 읽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한강과 나일강을 비교하며 종이의 기원인 파피루스를 만드는 재료가 그 강 주변의 갈대였다는 것도 신기해하고, 왕의 무덤인 피라미드를 만들 정도로 부유하게 살았던 왕족과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했다는 내용에서는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엄마~ 왜 매일 일하는데 돈을 못 벌까? 그런데도 또 일을 해야 하고.. 그럼 너무 힘들잖아. 나는 그 나라에 살기 싫을 것 같아."

이집트 사람들은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아이들을 여겼다니 얼마나 오냐오냐하며 키웠을까 싶었다. 게다가 남자아이들에게만 읽고 쓰고 셈하기를 가르치고 여자아이들에게는 집안일만 가르쳤다 하니 그 시대의 여자들은 축복이 아니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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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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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론스키는 가족과 아내들을 시골로 이사시키기 위해 남아있던 별채 한 채를 필요한 만큼 조치를 취하고 꾸며놓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돌리에게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이는 상태였다.

예전의 돌리에게 자연과 함께 하는 전원 생활은 힐링이고 구원이었는데, 주부가 되어 직접 움직여야 하는 때가 되니 그 모든 것이 그녀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우유도 구하기 힘들었고, 암탉이 없어 질긴 수탉을 먹어야 했으며, 집안일을 도와줄 사람도 구하기가 힘들었다.

모든 것이 불편함 그 자체였던 그녀의 전원생활은 아이들을 빼면 행복하지 않았고, 그녀가 그런 불편함을 남편에게 알렸으나 달이 바뀔 때까지 그녀는 시골에서 아이들과 혼자 지내야 했다.

돌리에게 아이들은 그녀의 삶을 힘들게 하면서도 곧 그녀의 기쁨이고 행복이었다.

아이들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오고 행복해하는 그녀는 역시 엄마였다.

도움을 청한 남편이 직접 달려와주지는 못할 망정 레빈을 보내 돌리를 돕게 하는 오블론스키에 대해서는 더이상 할말이 없다.

남편 대신 자신이 와서 불쾌할 수도 있을 돌리의 기분까지 살피는 레빈의 세심함과 섬세함이 그녀는 참 좋았고 레빈은 그녀를 통해 키티의 소식을 더 듣고자 했다.

돌리의 종교관이 윤회를 믿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그녀가 믿는 윤회에 따르면 오블론스키는 분명 다음 생애에 벌을 받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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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2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은연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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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의 시작은 레빈의 이야기다.

레빈과 그를 찾아온 형 세르게이 이바노비치의 생각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책 속에서 '소 러시아적인 게으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이다'라는 글이 있는데 '소 러시아'가 지금의 우크라이나를 가리킨다는 것을, 그 당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게으르다고 생각하며 폄하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형과 레빈의 생각은 많이 달랐다.

레빈은 학교나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형은 학교와 교육의 이로움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세르게이 이바노비치는 자신과 동생의 견해가 다름에 놀랐지만 여러가지 주제를 꺼내며 이야기를 나눈다.

레빈은 자신이 노동자를 생각하고 그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며,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지만 뭔가 귀족들의 권위의식은 어쩔 수 없나보다. 농부들에게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고, 자신의 말대로 하면 다 좋을 텐데 왜 너희는 그렇게 하지 않냐며 답답해 하는 장면들을 보며 그런생각이 들었다.

형과 대화로 인해 생각이 많아진 레빈은 몸을 움직이기로 한다. 그에게는 육체적인 활동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풀베기는 잡념을 없애기에 딱 좋았고, 노인을 이기려고 악착같이 풀 베기에 집착하는 레빈의 모습이 우습기도 했다.

의외로 스스럼 없이 농부들과도 지내고 빵 죽도 맛있게 먹는 레빈의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 같았다.

잡념이 많을 땐 레빈처럼 몸을 움직여보자, 번잡한 생각들에서 벗어나기에 그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고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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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스
나가우라 교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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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가 죽기 전에 뽑아놓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렇게 다국적 팀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다.

순간순간 살아남기에 급급한 게임이 시작된다. 총살, 폭탄 테러, 교통사고 다양한 방법으로 고바의 숨통을 죄어오고 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도 어쩜 그렇게 침착할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같은 팀원들이 한 명씩 죽게 되고 오늘도 살아남은 고바는 다음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한 발자국 나서게 된다.

러시아, 미국, 중국,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아직 전혀 알 수가 없고, 전화와 대행을 앞세워서만 고바에게 접근하는 프랭크 밸로다의 정체가 너무 궁금하다.

총격과 죽음,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과 수행해야 되는 작전들이 실로 숨이 막혀 페이지 넘기는 걸 쉴 수가 없다.

언더독스인 고바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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