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러면 안 되는데...

정말 안 될 것 같은데...

이제는 비데까지 설치할 수 있는 무쇠 여인이 되어버렸으니...

어쩜 좋으냐...

연약한 척, 못하는 척이라도 해봐야 하는데 말이여...

 

 

사실, 비데 별로 그닥그닥이었는데...

엄마가 필요하시다니까 뭐...

주변에서는 그냥 업체 통해서 대부분 3년짜리 렌탈로 하던데...

그 정도면 너무 비싼 거 아녀? 라고 생각했더니...

동생이 온라인으로 그냥 주문해버렸다...

 

뭐, 해보면 되겠지, 안 되면 사람 부르던가...

설명서를 차근차근 읽고, 그대로 따라 했더니, 된다...

우아...

 

학교 다닐 때, 어떤 물건이든 제품 사용 설명서부터 독파하던 선배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게 그렇게 답답해 보이더만,

이제는 좀 알겠네.

설명서 잘 보면 대부분 해결된다.

 

(참고로... 비데는 설명서 그대로 따라서 하면 누구나 설치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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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 첫눈이 함박눈이다.

펑펑 내리고, 막 쌓이고...

급기야 재난문자까지 온다.

이 동네 대설주의보란다.

미친듯 불어대는 바람 속에 작은 눈송이가 섞여,
바람의 색이 하얗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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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술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맛있는 술은 '낮술'이 아닐까...

 

어른들이 식사하시면서 반주한다는 말을,

이제는 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비가 와서 그런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낮술을 한 잔 하게 되었는데,

술 기운에 망설이던 책 몇 권을 주문하는 일을 저지르고,

기분 나쁜데 참고 있던 말을 누군가에게 쏟아내버리고,

서평도서로 받은 책이 밀렸지만 먹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던 책을 펼쳤다가 책에 술을 흘려버리고...

낮술이 마냥 좋은 건 아니구만...

 

 

 

거의 한달 전에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했다.

예판 음반과 같이 주문했더니 이제야...

그나마도 음반은 발매일이 미뤄졌다며 다음 달에 온단다...

 

내 기준으로 좀 두툼한 편에 속하는 책인데,

막 덤비고 싶어진다.

괜히 더 읽어보고 싶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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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이대로 멈출 줄 알았는데, 알라딘 신간평가단이 다시 시작하여 다행...

12월에 읽고 싶은 11월의 에세이 추려본다.

 

 

 

 

 

 

 

 

 

 

 

 

 

 

<오늘의 남자> 김형경

사실 김형경의 소설을 한 권 읽은 게 전부다. 다시 시도하고 싶었으나 몇 페이지 넘기지 못하고 다시 덮기만 했다.

여전히 읽고 싶은 목록은 남아 있으나 언제 또 시도해볼 지 모를 일이라고 뒤로 미루기만 했는데,

이번에 출간된 에세이 <오늘의 남자>는 궁금하다. 그녀의 에세이가 처음 출간된 것도 아닌데

이번 책은 뭔가 내가 아는, 모르는 이야기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심장이 뛴다는 말> 정의석

한참 전에 출간 소식을 들었는데 이제야 담아본다.

병원 이야기가 더는 낯설지도 않고 신선하지도 않지만, 이상하게 들을 때마다 남의 일 같지가 않은 거다.

흉부외과의, 그 날, 그 병, 그 이후의 이야기 궁금하다.

 

<나를, 의심한다> 강세형

작가의 전작 두 편으로 이미 그 분위기를 좋아한다.

높거나 낮지 않은 음성으로 듣는 기분.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도서는 그 어감이 좀 세지 않을까(기존에 비하면) 추측하지만

어디까지나 펼쳐봐야 알 일.

읽고 싶은 책.

 

<응답하라 독수리다방> 정이숙

이미 '응답하라' 시리즈의 흐름과 분위기를 읽어서일까, 이런 책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느 정도 예상은 되는데

포근했던 어제와 다르게 오늘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에 갑자기 이런 이야기가 읽고 싶어졌다.

드라마로 충분하다는 생각도 있지만, (하지만 드라마를 안 보고 있으므로) 그냥 문득, 어느 한 페이지 펼치고 싶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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