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러면 안 되는데...
정말 안 될 것 같은데...
이제는 비데까지 설치할 수 있는 무쇠 여인이 되어버렸으니...
어쩜 좋으냐...
연약한 척, 못하는 척이라도 해봐야 하는데 말이여...
사실, 비데 별로 그닥그닥이었는데...
엄마가 필요하시다니까 뭐...
주변에서는 그냥 업체 통해서 대부분 3년짜리 렌탈로 하던데...
그 정도면 너무 비싼 거 아녀? 라고 생각했더니...
동생이 온라인으로 그냥 주문해버렸다...
뭐, 해보면 되겠지, 안 되면 사람 부르던가...
설명서를 차근차근 읽고, 그대로 따라 했더니, 된다...
우아...
학교 다닐 때, 어떤 물건이든 제품 사용 설명서부터 독파하던 선배가 있었는데,
그때는 그게 그렇게 답답해 보이더만,
이제는 좀 알겠네.
설명서 잘 보면 대부분 해결된다.
(참고로... 비데는 설명서 그대로 따라서 하면 누구나 설치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