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술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맛있는 술은 '낮술'이 아닐까...

 

어른들이 식사하시면서 반주한다는 말을,

이제는 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비가 와서 그런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낮술을 한 잔 하게 되었는데,

술 기운에 망설이던 책 몇 권을 주문하는 일을 저지르고,

기분 나쁜데 참고 있던 말을 누군가에게 쏟아내버리고,

서평도서로 받은 책이 밀렸지만 먹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던 책을 펼쳤다가 책에 술을 흘려버리고...

낮술이 마냥 좋은 건 아니구만...

 

 

 

거의 한달 전에 주문한 책이 오늘 도착했다.

예판 음반과 같이 주문했더니 이제야...

그나마도 음반은 발매일이 미뤄졌다며 다음 달에 온단다...

 

내 기준으로 좀 두툼한 편에 속하는 책인데,

막 덤비고 싶어진다.

괜히 더 읽어보고 싶어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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