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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1
강하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월
평점 :
나는 원래 장르소설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가끔 달달한 로맨스 소설에 꽂힐때도 있다. 이 소설은 네이버웹소설 중 로맨스 장르에서 44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던 작품으로 드디어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웹소설은 잘 보지 않는 편이니 이렇게 종이책으로 출간이 되면 내게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이야기는 종이에 적어주었으면 좋겠다.
강하다 작가는 네이버 로맨스 웹소설의 대표작가라고 한다. 작가의 전작들도 슬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 책이 꽤 재밌다. 특히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예쁘다. 정부 산하의 비밀수사기관 NSO의 신입 ‘온도담’. 특히나 도담이의 이름이 예쁘다. 혹시나 한글이름일까 하고 사전을 찾아봤는데, ‘도담하다’라는 말은 ‘야무지고 탐스럽다’라는 형용사인데, 완벽한 팀장 기주원에게 매번 지적을 받지만, 임기응변에 능한편이고 사교적이라 혹시나 그런의미에서 도담이라고 이름을 짓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아니면 말고^^
국내 굴지의 기업인 운성 중공업으로부터 산업스파이가 외국으로 기업 기밀을 유출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되었다. 유력 용의자는 운성 중공업 이사인 서재이. 그는 남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여자는 어떤 매력인지 그에게 홀딱 반해버리는 통해 계속해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바로 직전의 작전의 요원은 재이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사표를 내버리고 잠적해버렸다. 더 이상 실패가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NSO에서는 작전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기주원 팀장을 투입하게 된다. 재이는 남자는 거들떠 보지 않기에 그에게 현혹되지 않을 인물로 ‘주원바라기’ 온도담이 신혼부부로 위장하고 비밀작전을 수행토록 했다.
공과 사는 엄격하게 구분하는 주원은, 더군다나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도담에게 철벽을 치려 하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신경을 쓰게 되고, 도담은 짝사랑하는 주원과 작전이긴 하지만 신혼부부 역할에 설레기만 하다. 그리고 웬걸, 이웃집 재이와 절친모드로 발전하기까지 이르니 과연, 이들의 비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