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와 전설의 동물 몽실북스 청소년 문학
배혜림 외 지음, 서경윤 삽화 / 몽실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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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아멜리아 네 개의 보석 >에서 이야기는 아름이의 죽음에서 시작되었다. 이 이야기 < 아멜리아 전설의 동물 >에서는 그로부터 1년이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이다. 봄과 현우는 사귀는 사이로 발전을 했다. 어느날 봄은 집앞에서 '잘 키워주세요'라는 쪽지와 함께 작은 생명체를 발견했다. 고양이 여름이를 데려왔을 때도 봄이가 잘 돌보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엄마의 반대는 심했다. 하지만 밖에 비도 오고, 추운데 그냥 둘 수 없다고 엄마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엄마는 비가 그치면 다시 밖에 두는 조건으로 집에 들이는 것을 허락했다. 그런데, 이 동물의 정체에 대해 아는 사람은 없었다.

아멜리아 마법학교에 새로운 전학생이 등장한다. '엘나르'라고 하는 여학생인데, 봄이는 그녀와 눈이 마주쳤을 때 그다지 좋은 기분을 느낄 수가 없었다. 엘나르가 구사하는 마법은 좀 이상했다. 흑마법일까 의심도 했다. 바로 지난해 엘리오트 교장선생님의 흑마법으로 인해 아멜리아 마법학교가 이상한 기운이 흘렸었기 때문이다. 과연 엘나르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녀는 왜 봄이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일까? 또한 봄이가 데려온 동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이야기의 작가들은 중학교 학생들이다. 물론 담당 선생님이 함께 하셨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삽화를 그리는 것이 참으로 대단하다 싶다. 요즘에는 책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유혹의 손길이 많은 요즘시대에 소설을 쓰는 작업에 참여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특하다. 그래서 학생 작가님들의 집필이 계속되서 후속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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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선물로 제주도 한달살기를 선물했다 - 두아들아빠의 우당탕탕 난리법석 제주도 한달살기
심양석 지음 / 유소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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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제주도에 가는 걸 꽤 좋아한다. 볼거리도 많아서, 여행가는 일정내내 정말로 전투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다. 이동시간, 경로등을 떠나기 전부터 스케쥴을 짜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다녀온다고 할까.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어디든지 아쉽지만, 제주는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제주도에서 한달 살기“ 꿈(?)이 되었다.

어린 자녀들을 키우기에는 제주가 최적일 것 같다. 푸르른 자연들과 놀거리들이 많고, 게다가 비행기를 탄다는 설레임(나만 있나?) 저자도 온가족과 함께 제주도 한달 살기를 결심했으나, 아내와 일정이 맞지 않아 우선 2주동안 두아들과 아빠만이 먼저 제주도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래서 사전 준비과정들 부터 일상들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한달동안 지내려면 렌트를 하는 것보다 차를 탁송 시키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제주도로 이사가는 지인 덕분에 탁송이라는 방법을 알고는 있었는데, 가격이 55만원~70만원(2022년 7월)으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자신의 차를 가지고 간다면, 많은 짐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잇점이 있겠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간다면, 자동차가 커다란 캐리어가 될 수 있는터라 이 방법이 더 유용할 것 같다. 만약, 내가 간다면.. 우선 책을 가지고 갈테니... 작은 캐리어 하나 더 들고 간다고 생각하면 되려나? 한 30권이면 되려나??

아이들과 갈 수 있는 관광지와 음식점 등등을 솔직담백한 후기도 곁들여 줘서 정말 한달 살기를 해보고 싶다. 몇 번의 제주도 방문시에도 주로 관광지와 맛집, 드라이브 위주였드래서 만약에 내게 제주도 한달 살기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자연지형들을(용암동굴, 오름 등등) 살펴보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한가롭게 바람을 맞으며 좋아하는 책들을 읽으며 지내고 싶다. 보들이처럼 귀여운 길고양이가 찾아와 준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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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3
강하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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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다른 음모가 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도담과 주원의 오피스텔을 뒤져놓았고, 재이는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도담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는 것을.. 알고도 속은 것일까. 아니면, 속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일까.

자신의 정체를 밝혔던 수영은 내쳤지만, 도담만은 내칠 수 없는 재이가 너무나도 가엽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더욱더 돈독해지는 도담과 주원이 이렇게 꼴보기 싫을수가... 예전 “보고싶다”라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첫사랑이었던 두 사람이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남들은 해피엔딩이라 했지만, 유승호 배우가 맡은 역할이 기억을 잃고 해맑게 웃던 마지막 모습이 참 슬퍼서 나는 새드엔딩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두 주인공보다 서브남주에게 더 신경이 가다니...

재이가 산업스파이가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를 수영이 찾아 도담에게 전달해주고, 재이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도담과 주원과 함께 고군분투하게 된다.

미안하다. 가여운 널 더 가엾게 만들어서...(p.390)

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했는지 모르지만 재이는 이 이야기 내내 가여웠다. 그동안의 맘고생이 힘들었던 재이까지 앞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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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2
강하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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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을 읽게 되면 어째 메인 남주보다는 서브 남주에게 더 신경이 쓰이고, 그 사람과 이어지길 바란다. 늘상 뜻대로 되지 않지만 말이다. 이 이야기에서도 주원보다는 재이가 더 신경이 쓰인다. 어쩜 재이는 초반부터 운성 중공업 회장의 혼외자였고, 집안에서 환영받지 못하기에 평생을 외롭고 쓸쓸하게 살았다는 사실을 알았던 탓일게다.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NSO 요원이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밝히는 것을 보면, 재이는 옴무파탈 보다는 그저 쓸쓸한 사람인 것만 같다. 그래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는 쉽사리 곁을 내주는 것일까. 그런 재이를 보고 도담은 ‘터미널’이라고 표현한다. 오는 사람 안막고, 가는 사람 안 막는 다고 해서.. 그런 재이가 누군가의 ‘집’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이 바로 도담이다.

주원은 극도로 직장에서나 임무 초반에 도담에 대해서 철벽을 쳤다. 그런데, 자꾸만 도담과 재이가 함께 하는 것을 보니 심통이 나나 보다. 정말로 남주기 아깝고 자신이 가지기에는 아까운 것일까. 급진전되는 주원과 도담의 관계가 별로 반갑지 않다. 주원이 왜 그렇게 다른 사람들과 친분을 쌓지 않는지에 대한 사실이 드러나긴 했지만, 재이에게 마음이 너무 기울어져서 남은 이야기들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더 살펴봐야 이 재이와 주원의 저울이 수평을 맞출 수 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내 마음이 뭔 상관이람.. 이미 도담의 마음은 처음부터 주원이었고, 이제 주원도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

아마도 재이가 산업스파이로 몰리는 것은 그를 원치 않았던 이복형의 계략인 것 같다. 그 배후 세력이 점차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고, NSO 외에 다른 세력이 이 작전에 관여되어 있음을 주원은 직감하게 되는데... 과연, 사건은 향방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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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은 신혼이 피곤하다 1
강하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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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장르소설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가끔 달달한 로맨스 소설에 꽂힐때도 있다. 이 소설은 네이버웹소설 중 로맨스 장르에서 44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던 작품으로 드디어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웹소설은 잘 보지 않는 편이니 이렇게 종이책으로 출간이 되면 내게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이야기는 종이에 적어주었으면 좋겠다.

강하다 작가는 네이버 로맨스 웹소설의 대표작가라고 한다. 작가의 전작들도 슬슬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 책이 꽤 재밌다. 특히나,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예쁘다. 정부 산하의 비밀수사기관 NSO의 신입 ‘온도담’. 특히나 도담이의 이름이 예쁘다. 혹시나 한글이름일까 하고 사전을 찾아봤는데, ‘도담하다’라는 말은 ‘야무지고 탐스럽다’라는 형용사인데, 완벽한 팀장 기주원에게 매번 지적을 받지만, 임기응변에 능한편이고 사교적이라 혹시나 그런의미에서 도담이라고 이름을 짓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아니면 말고^^

국내 굴지의 기업인 운성 중공업으로부터 산업스파이가 외국으로 기업 기밀을 유출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되었다. 유력 용의자는 운성 중공업 이사인 서재이. 그는 남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여자는 어떤 매력인지 그에게 홀딱 반해버리는 통해 계속해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간다. 바로 직전의 작전의 요원은 재이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사표를 내버리고 잠적해버렸다. 더 이상 실패가 있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NSO에서는 작전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기주원 팀장을 투입하게 된다. 재이는 남자는 거들떠 보지 않기에 그에게 현혹되지 않을 인물로 ‘주원바라기’ 온도담이 신혼부부로 위장하고 비밀작전을 수행토록 했다.

공과 사는 엄격하게 구분하는 주원은, 더군다나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도담에게 철벽을 치려 하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신경을 쓰게 되고, 도담은 짝사랑하는 주원과 작전이긴 하지만 신혼부부 역할에 설레기만 하다. 그리고 웬걸, 이웃집 재이와 절친모드로 발전하기까지 이르니 과연, 이들의 비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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