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속으로 - 영국 UCL 정신 건강 연구소 소장 앤서니 데이비드의 임상 사례 연구 노트
앤서니 데이비드 지음, 서지희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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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데이비드 저의 [심연 속으로]를 읽고

먼저 책 제목 이름인 ‘심연 속으로’라는 말이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주제와 어울리는 것 같아 마음이 가볍지가 않다. 

정신적인 병은 육체적인 병에 비해 주로 마음적으로 훨씬 더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 힘들어 할 수밖에 없는 그렇지만 그 원인이나 치료 과정이 아직도 명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정신병 질환이 현대사회에 올수록 사회변화가 급변할수록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조현병, 우울증, 양극성 장애, 섭식 장애 등 정신 질환의 이해를 돕기 위한 현실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저자인 앤서니 데이비드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정신 건강 연구소 소장이자 런던 퀸 스퀘어 국립 병원의 정신 건강 의학과 명예 고문 의사다. 

28년간 영국 최고의 정신 의학 기관인 런던 모즐리 병원의 정신 건강 의학과 고문 의사로 일했다. 

왕립 외과 협회, 왕립 정신건강 의학회, 영국 의학회의 회원으로서 600개가 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학술지 〈인지 정신 건강 의학〉과 도서 『리시만의 기질적 정신 의학』의 공동 편집을 맡았다.

이 책은 저자가 바로 이해받지 못한 마음들에 관한 정신 건강 전문의의 진료 기록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는 널리 알려져 있는 조현병, 우울증에서부터 진단명조차 생소한 전환 장애, 긴장증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이 구체적인 사례 및 전문의인 저자의 임상 기록과 함께 실려 있다. 

각 챕터에는 특정 정신 질환의 ‘심연’ 속에 빠져버린 환자들이 등장한다. 

도파민 과잉이 원인인 조현병과 도파민 부족이 원인인 파킨슨병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제니퍼, 

교통사고로 뇌손상을 입은 후 자신의 부인이 진짜가 아니라고 믿게 된 패트릭, 

모든 건강 징후나 수치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에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나서 전신이 마비된 크리스토퍼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여러 정신 질환의 생생한 임상 기록을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

참으로 마음이 무겁다. 

이와 같이 정신 질환 환자들은 보통의 환자들과는 더 어려움 속에 처해있는 것이다.

마음도 몸과 같은 의학적 치료를 해야 낫는다.

이제 보통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져서 정신 질환에 대한 대중의 편견이 상당히 개선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병을 개인의 유약한 멘탈 탓으로 돌리고 마음만 제대로 먹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판단하거나, 정신의 병을 신체의 병과 의학적으로 동등한 위치에 두고 고려하지 않거나, 정신병을 금기시하며 투병 사실이 외부에 알려질까 봐 조심하거나, 투병 중인 당사자나 주변인에 대해 함부로 낙인찍기를 서슴지 않는 등의 잘못된 관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바로 이런 잘못된 정신 질환에 대한 고정 관념을 바로잡고, 정신 질환 및 장애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에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경 과학적 및 사회적 차원의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즉, 이 책은 단순히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증상뿐만 아니라 환자가 살아온 삶 전체를 조명하고 나아가 환자를 둘러싼 사회적 환경까지 진단과 치료의 범주에 담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 짚어줌으로써 정신 질환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전기 경련 요법, 경두개 자기 자극술 등에 관해 다룸으로써, 정신 질환을 치료할 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 및 상담 기법 외에 다른 진료과와의 협진을 통해 여러 가지 의학적 시술과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정보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솔직히 우리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전혀 알 수가 없는 정신 질환자의 세계에 대해 이렇게 그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진정한 행운이라 할 수 있다. 

뭔가 정확하게 알았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도 주변에 이런 질환자가 있는 경우 반드시 이 책을 통해 얻는 정보를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다.

“앤서니 데이비드의 이야기는 끌림이 있고 그의 어조는 놀라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있어서 신경과 전문의이자 다수의 작품을 집필한 작가였던 올리버 색스에 비견할 만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누구나 예기치 못하게 굴러 떨어질 수도 있는 아주 깊은 골짜기 끝에 서 있는 것만 같다.”-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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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창업을 위한 중개실무 바이블 - 초보공인중개사의 성공을 위한 필독서
김진희.조우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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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조우리 저의 [부동산 창업을 위한 중개사 실무]를 읽고

부동산 경기가 아무리 맥을 못추고 있다 할지라도 서울 시내는 물론이고 신도시, 대도시에는 부동산중개사무소가 널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아마도 지금까지 이어져 온 부동산 활황에 따른 경기에 너도나도 많은 부동산중개사들이 부동산 창업을 한 것이 아닐까 생각 해본다.

아무리 지금은 죽어있다 할지라도 역시 언젠가는 다시 활황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는 응시자들에게도 필승 합격의 성원을 보낸다.

아울러 자격증을 갖고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여 어려운 과정 끝에 합격을 하고 새로이 막 부동산 창업을 하고자 하는 초보 사장님들에게 도 최고 멋진 사업 출발이 되기를 축원드린다.

아무래도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우리가 선진 사업장의 벤치마킹을 많이 한다. 

또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참고하기도 한다. 

바로 이러할 때 옆에 든든함으로 자리할 성공 파트너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 것인가? 

이 책은 바로 처음 출발하는 당신에게 성공 파트너가 되어 줄 20년 이상 베테랑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고 있다. 고종완 원장, 박원갑 위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장, 부동산학과 교수 등이 추천하고 있다.

저자는 이론과 실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으며, 무조건 쉽게 쓰겠다는 생각으로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하되 실무에서 사용 빈도가 낮은 내용들은 과감히 뺐다고 말한다. 

초보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가이드북, 실무의 틀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실무 활용서를 내놓고자 했다. 

그런 만큼 부동산 중개실무 관련 꼭 필요한 정보만 A부터 Z까지 군더더기 없이 일목요연하고 친절하게 담겨 있어 그저 책대로 따라가기만 하여도 다 될 정도로 꼼꼼하다. 

또한 각 챕터마다 ‘김 박사 이야기’를 통해 20년 넘게 갈고 닦은 실무 경험과 실전 노하우를 진솔하고 유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부동산중개는 맞부딪혀야 하는 현실이자 실무이다. 

하지만 이론이 스미지 않은 실무는 한없이 가볍고 얕다.

배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반복되는 실무의 가벼움을 인식한 후 기존의 틀을 벗어나려 이론적인 탄탄함을 함께 담아내고자 한 만큼 이 분야에서 바이블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책이다. 

현직 공인중개사의 디테일한 경험에서 나온 속 시원한 맞춤형 상담으로 부동산 계약서 작성 및 중개 실무를 넘어 고객 응대 기술까지 초보공인중개사라면 무조건 알아야 하는 정보를 가득 담았다. 

지엽적이고 편법적인 지식보다는 틀을 잡을 수 있도록 밑그림 그려주는 책이다. 

부동산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부터 여전히 배움이 필요한 초보 사장님들을 위해 문의하기 망설여지던 사소한 부분까지 모두 다 속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집사람이 부동산에 관해 관심이 아주 많다. 

시간 날 때마다 방송이나 유튜브를 보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건네면서 공부하도록 하였다. 

평소에 잘 알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체계적인 노하우로 잘 짜여진 바이블같은 이 부동산 중개실무 책을 가지고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부동산 쪽의 전문가(?)가 태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공인중개사는 난이도가 낮은 시험은 아니지만 특별한 기술 없이도 단기간에 준비가 가능하고, 자격증만 취득하면 누구나 어디에든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가끔 주변 분들이 공인중개사 시험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묻는다. 

그럼 나는 머리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공부라고 말씀드린다. 

그만큼 인내하며 꾸준하게 일정시간 이상을 투자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따라서 직장인은 주말이나 퇴근 이후에, 전업주부는 집안일과 육아 중 짬짬이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충분히 준비 가능하다. 

예전에는 대부분 학원에서 오프라인 강의에 치중하다 보니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합격생들을 모니터링해보면 집에서, 직장에서 온라인 강의를 통해 준비하는 분들이 많다. 

중개사무소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출퇴근이 자유로우며, 본인이 직접 스케줄을 짤 수 있기에 다른 직업군보다 활동의 제약을 덜 받는 편이다. 

주변의 일부 개공들은 평일에 산행, 골프 등 취미생활을 하기도 하고, 자기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해외탐방, 세미나 등에 참여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석사, 박사 학위 취득에도 열성적이다. 필자도 그런 개공 중 한 사람이었다. 

가끔 내가 다른 일을 했다면 이런 자유로운 활동들이 가능했을까 싶어 내 업무에 감사했다. 한마디로 워라벨을 지켜갈 수 있는 직업이다. 

요즘 MZ세대들이 추구하는 삶을 개공들은 자연스럽게 시대를 앞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소득은 일의 능력에 따라 결정되지만 여유 시간은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게 아닐까?”(30-32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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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퇴직을 위한 생애설계 -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후대비 300 프로젝트
양재우.정도영 지음 / 청년정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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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우 정도영 저의 [여유로운 퇴직을 위한 생애 설계]를 읽고

내가 퇴직한 지도 벌써 오래되었다. 

정말 아쉬운 것은 내가 퇴직할 당시에는 솔직히 이러한 유익한 안내 책자랄지 하는 참고 도서도 별로 없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무작정 지인 들 몇 사람 이야기 듣고 결정해버렸다는 점이다. 

퇴직무렵에는 잘 몰랐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가면서 여러 동호회랄지 단체에 참여하면서 다른 직장 퇴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의 여러 부족한 퇴직을 위한 준비에 많은 후회를 하기도 하였다. 

특히 나는 연금이라는 확실한 퇴직 후 나오는 소득원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행복한 생활을 위한 여러 사전 준비 등에 전혀 소홀히 했다는 점에 많이 유감이었다. 

나와 다른 직장에서는 퇴직 몇 년 전부터 이민 퇴직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는 사실에 참으로 존경심까지 들었던 것이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평균 수명이 늘어나 퇴직 후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에 따른 확실한 대비책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나와 같은 사전 준비를 미처 못한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퇴직을 앞두고부터 미리미리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은 과감하게 버려야만 한다. 

아울러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노후대비 300 프로젝트!! 행복한 은퇴 설계 프로젝트!"! 를 세워 과감하게 실천하면서 준비해나갈 필요가 있다. 

물론 나 자신도 옆의 지인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지인은 그저 경험에 의한 이야기가 주가 되기 때문에 전문적인 면에서는 강도가 덜할뿐이다. 

바로 이러할 때 이 분야의 전문가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즉, 나만의 멘토로 받아들이면 훨씬 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은퇴를 앞둔 수천 명을 상담해온 재무경제 전문가와 생애 관리 컨설턴트인 두 사람 저자는 여유롭고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삶에 대한 준비, 그 해답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현장에서 강의하고 있는 내용 중 가장 현실적이고 꼭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한 만큼 생애를 제대로 설계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영양제 같은 내용으로 가득 채웠다.

PART1. 자산관리와 연금으로 만드는 생애설계 프로젝트

PART2. '내 일'로 만드는 생애설계 프로젝트

PART3. '투자'로 만드는 생애설계 프로젝트

PART4. '더 좋은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평균 수명은 늘고, 퇴직은 빨라지고, 노인 빈곤율도 점점 높아진다.

퇴직을 하고 생활하면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역시 건강문제이다.

솔직히 건강을 잃으면 그 어떤 무엇도 필요없는 것이 현실 자체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인생 2막에서 생활 자체가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러한 생활에는 반드시 경제적 뒷받침이 따라야만 한다.

아무리 마음이 있어도 경제적으로 받침이 되지 않는다면 실천으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이 책에서 처음 대하는

‘최경자’라는 용어가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우리 노후의 삶은 우리가 어떻게 준비한 만큼 주어진다라는 마음으로 지금부터 사전에 착실하게 준비하면 될 것이다.

바로 그 멋진 노후의 삶을 준비하는데 이 책은 멋진 이정표가 될 것이다! 

”최경자는 경제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가이드라인이자, 노후에 내가 돈 걱정 없이 살기 위한 기준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퇴한 65세 이후 나는 어느 정도의 소득이 있다면 경제적 불안 없이 삶을 자유로이 살아갈 수 있을까? 그 기준을 정하는 것이 바로 ‘최경자’를 세우는 것이라 하겠다.“ (2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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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의 비밀 - 실패를 넘어서는 1%의 영감
김단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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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단 저의 『역주행의 비밀』 을 읽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하고 함께 하면서 열심히 생활할 때가 그립다.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었고, 하나라도 더 학생들을 위하여 해주려 했던 노력들을 지금도 가끔 떠올려보며 오늘 날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하려 노력하고 있다. 

다른 것보다도 메시지 글을 활용한 정신력 강조를 통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특히 나 자신 원래 교사가 절대 될 수 없었던 아주 힘들었던 여건에서 나름 끈기 있는 도전으로 만들어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시작했던 교사의 출발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렀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체 학생을 아우르데 상위권이 아니라 하위권 학생들을 더 관심 갖고 지도를 하는 중심으로 시작하였다. 

특별히 강조한 것은 바로 역사에서 성공한 인물들이 남긴 좋은 말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매일 아침 전교실 칠판 오른쪽 상단에 오늘의 좋은 말 한마디를 적기 시작하였다. 

우리 학급만 적은 것이 아니라 학교의 전 학급 교실에 적어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여 교실에 들어와 자리에 앉게 되면 첫 상면하도록 하여 그 한마디를 첫 대면하면서 읽도록 한 것이다. 

나는 조회시간에 같이 읽고, 수업시간에 확인하는 식으로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꿈을 갖도록 하였다. 

또 “나의 신조”라는 조그마한 휴대용 메시지를 만들어 배부하였다. 

1.나는 목표가 있다.2.나는 적극적이다. 3.나는 부지런하다.4.나는 끈기가 있다. 5.나는 합리적이다. 

*盡人事待天命 오직 위대한 결말이 있을 뿐이다!" 글귀를 직접 적어 만들었다. 

이 메시지를 거울에 붙여 볼 때마다 몇 번씩 자기 얼굴을 보면서 읽도록 주문을 하였다. 

또 생일 때나 시험 볼 때에는 학생 개개인별로 상황별로 메시지를 일일이 만들어 주면서 격려를 해주었다. 

솔직히 만들고 할 때는 나만의 정성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오직 우리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즐거움을 갖고 임하였다. 

32년을 교직에 임하면서 소중한 꿈과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전하도록 주문하였고, 가다가 힘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주문하였다. 

나의 모든 메시지에 사용하는 마스코트로 푸른 산과 붉은 태양을 사용하고 있다. 

산의 정상은 바로 꿈과 목표를 상징하여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는 사람으로서 결코 쉽지 않은 등정길이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중도에 온갖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그 어려움이 닥칠 때 쉽사리 포기해버린다면 지금까지 해온 것이 아무 의미가 없어져버린 다면 너무 허망하다. 그러니 철저히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혹시 어려움이 부닥치더라도 태양 같은 치열한 열정과 푸르름의 힘 있는 도전 정신으로 재무장하여 힘차게 재도전해 나간다면 나머지 일정은 무난하게 올라 바로 위에 보이는 정상은 얼마든지 내 발로 정복해내고 “야호! 나 정복해냈다!”“아하! 나의 꿈 이뤄냈다!”라고 젖 먹던 소리까지 내며 목청 떨리는 소리까지 내며 외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멋진 모습일까? 를 상상해볼 수 있으면 좋을까? 생각해본다. “나는 나 자신이 만든다!”, “나의 신조”메시지는 교직을 떠난 뒤에도 나의 소지품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인연 닿은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며 격려하고 있다. 

『역주행의 비밀』은 실패에서 시작해 주도적으로 삶을 변화시킨 사람들의 이야기와 경험을 담은 책이다.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미디어 커머스 기업 외 여러 기업가를 자문해왔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 대다수의 원동력이 ‘역주행 현상’, 즉 실패를 딛고 일어나 한계를 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 고찰하고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상상력을 고취시키는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가 진정 대단한 것은 이 책에 등장하는 정말 알토란같은 성공한 이들의 노하우와 그들의 마인드 셋들이다. 너무나 유익하고 우리들이 멘토로 삼을 수 있고 아니면 바로 나만의 것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좋은 책 수백 권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과 지혜들을 가득 챙기면서 너무너무 유익한 시간이 되어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다. 

또한 이 책은 성공한 사람 중 많은 사람이 겪은 절망 또는 실패를 넘어서는 힘에 대한 책이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는 실패조차도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제임스 카메룬 영화 감독, 명품 구지의 창업자 꾸지오 구지, 장난감 회사 레고의 올레 크리스티 얀센 등 유명인들의 다양한 사례들로 밀도 있게 구성하였다. 

인간의 뇌는 유전적으로 실패를 타고 났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열등감은 각성의 연료가 되고 각성은 인생을 변화시키며, 위기를 통해 인간은 사고력의 차원을 넓히고 자기 정체성을 정립한다. 

또한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것을 조합하는 노력으로 메타 사고를 이끌어낸다.

메타 사고는 기존의 사고를 뛰어넘는 사고를 뜻한다. 

생의 혁신을 원한다면 먼저 본인의 사고가 굳어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사고의 범위를 확장시켜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기회의 문을 두드리며 실패를 기회로 전환하는 에너지로 메타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메타 사고를 함으로써 고착화된 생각을 극복하고 다양한 형태로 끈기 있게 시도해 나간다면 운과 만난다는 단면적이 넓어 역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제이다.

『역주행의 비밀』은 막연한 성공에 대한 내용이 아닌 실패가 가진 힘에 대해 조망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인생을 자신이 가장 확실하게 만들어 성공적인 인생으로 만들 수 있는 비결을 담고 있어 매우 흥미롭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흥미를 갖기, 호기심을 습관화하기,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경험을 쌓기, 상상한 것을 현실화로 구체화시키기, 자신만의 루틴 찾기 등이 그것이다. 

커다란 실패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함께 들어 있기에 스스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이들을 책은 인생의 ‘추월자’라고 명명한다. 

인생의 추월, 즉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과 지렛대 역할을 하는 추월자로서 내적인 힘의 필요성, 변화에 대한 믿음으로 다양하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죽음의 순간에 후회하지 않을 만한 인생을 사는 것의 중요성을 책은 짚어보고자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도 성공도 모두가 자신이 내 손으로 빚고 만들었다는 점이다. 

스스로 운명을 어떻게 예측하고 선택하는 그 자체도 결과는 당신의 예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 줄 것이라는 점이다.실패를 넘어서는 1%의 영감이라는 말이 굉장히 마음으로 확 다가온다.

이것을 나만의 것으로 만들려면 보통사람의 모습으로는 어림이 없다. 

많은 추월자가 그랬듯이 당신도 자신이 가진 운명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만 한다. 

차별화된 노력을 해야만 한다. 

이젠 바로 ‘새로운 추월자’에 동반자로서 힘차게 도전장을 내밀어야만 한다. 

바로 그 출발이다! 

우린 모두 해낼 수 있다! 

적극 성원 보낸다! 

마치 예전 학교 근무할 때 우리 학생들에게 날마다 써주고 큰소리로 외치게 했던 ‘좋은 말 한마디’가 확 떠오르는 이유도 이때가 가장 호기심이 왕성하면서 큰 꿈을 생각하면서 출발할 무렵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책과의 만남은 참으로 귀한 인연이고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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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크리스천 맞아? 이어령 대화록 2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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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저의 『당신, 크리스천 맞아?』 를 읽고

지금까지 여러 권의 저자의 저서와 부인의 <글로 지은 집> 따님의 <땅에서 하늘처럼> 저서를 읽었다. 

저자의 책을 통해서는 그 해박한 우리 문화에 대한 지혜와 지식에 많은 공감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어 너무너무 행복했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 등은 솔직히 잘 알지 못하였었는데, 

부인의 글을 통해서는 부부의 각별한 정을 통해 훌륭한 글을 쓸 수 있는 서재를 확보하기 위한 집을 만드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주었고, 따님의 글을 통해서는 이번 책과 직접 연관이 있는 저자를 바로 세례를 받고 믿음의 길로 이끌게 하였던 미국에서 검사생활을 하면서 독실한 신앙생활을 하다가 암투병으로 2012년 53세로 부모에 앞서 세상을 떠나게 되는 사정을 알게 되었다.

이런 저자의 개인적인 환경을 알고 책을 대하니 훨씬 더 친근감과 함께 이해가 훨씬 잘 되었다. 

정말 크게 아쉬웠던 점은 저자인 이어령 님이 작년에 암으로 저세상으로 떠나셨다는 점이다. 

물론 연세가 있으셔있다 할지라도 더 해박한 지혜로움을 더 많이 들을 기회를 잃게 되었으니 많이 아쉽다. 

이번 ‘이어령 대화록’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제1권 『메멘토 모리』로 삼성 故 이병철 회장의 질문에 답하며 코로나 시대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제2권 『당신, 크리스천 맞아?』에서는 저자가 세례를 받고 믿음의 길에 들어서기까지의 과정과 신앙인으로서 변화된 삶, 그리고 생명력을 잃고 변화하는 시대 속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이번 대화록은 생전 저자가 직접 구성한 차례에 따라, 2008년부터 2018년까지 ‘기독교’를 주제로 신문사 및 방송사와 진행한 일곱 편의 대담을 묶어 펴냈다.

『당신, 크리스천 맞아?』는 세례를 받고 크리스천이 됐지만, 스스로 크리스천이라고 부를 만큼 완전한 믿음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저자가 당신 스스로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과 함께 사랑의 실천과 영성에 대한 깊은 울림을 담은 책이다.

먼저 얼마 전 자신보다 먼저 보낸 딸(이민아씨)을 잊지 못해 쉽게 눈을 감지 못했던 아버지인 이어령 교수마저 딸 곁으로 가고 말았다. 

아마 지금 쯤 하늘나라에서 감동의 해후를 하면서 못다 나눴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저자는 지성의 세계와 영성의 세계 사이에서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고” 독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당신처럼 “크리스천과 논크리스천의 경계선에서” 헤매고 있는 이들에게 “언젠가 문지방을 넘어가는 힘”이 되어주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대표지성의 비전이자 꿈, 생명과 사랑의 실천, 그동안 ‘생명자본주의’를 주장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해온 저자는 추위로 꽁꽁 얼어버린 금붕어를 살려낸 경험과 천적이 모두 떠난 남극에 터를 잡은 황제펭귄 이야기 등으로 우리에게 생명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를 한 번 더 일깨워주고자 한다. 

저자는 생명을 잃고 “죽음조차 죽어버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세대를 안타까워하며, 생명과 사랑의 회복만이 무너져가는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생명과 사랑을 찾고, 그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여태까지 살아온 삶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저자의 단호한 의지를 볼 수 있었고, 이 결국 의지가 “비전이자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꿈”은 “생명과 사랑을 발견했다 외칠 수 있는, 그런 유레카의 순간을 맞이하는 것”이었다.

“삶에서 사랑과 사람을 찾”길 바라는 것이었다. 

겸손하고 투명한 영성 고백을 통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영성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길 바랐던 그 마음처럼... 

이 책은 사랑의 실천과 영성에 대해 깊은 울림을 주리라 확신하면서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우리가 불사의 존재라면, 생명이란 것도 없었을 것입니다. 

어둠이 없다면 빛 또한 존재하지 않지요. 

수술을 세 번이나 하고 내 바로 코끝에서 죽음의 발자국 소리가 들릴 때, 비로소 나는 ‘아! 내가 지금까지 살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모든 것이 새롭게 보였던 것이지요.”(26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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