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자 탈출! 뇌새김 한자 암기법 - 연상그림으로 부수한자 214개를 정복한다!
나인수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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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수 저의한포자 탈출 뇌새김 한자 암기법을 읽고

우리는 위대한 글자 한글을 쓰고 있다.

따라서 한자나 영어를 모른다고 해서 생활의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한글이전부터 한자문화권에 속해있었고, 한자가 우리 생활 속에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알아놓을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당장 우리 이름자나 주소 등 당장 생활필요에 따른 확실한 글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한자를 알지 못하거나 아예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나 또한 기본적인 글자는 안다고 하지만 조금 어려운 글자들은 읽기는 하지만 쓰라고 하면 솔직히 어렵다.

그리고 읽기는 해도 그 확실한 의미를 아는 경우고 확실하지가 않다.

역시 생활로 매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는 현상이다.

아무리 좋은 것도 연습하지 않으면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없듯이 한자 또한 끊임없는 연습 없이 나만의 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예전부터 기본적인 부수라도 공부를 하자라고 생각은 했지만 마음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런 나의 기우를 확 해결해 준 좋은 책이 나와 너무나 좋았다.

바로 한포자 아빠가 아들을 위해 5년간 개발한 연상그림 한자 암기법! 이 나왔다.

저자가 2017<내가 이걸 읽다니>책을 통해 한자를 포기한 지 오래되어 새삼스레 한자를 공부하려니 기존의 참고서나 학습법으로 쉽지가 않고, 누구나 쉽게 한자를 익히는 비법을 고안해낸 그 방법을 공개해 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 독자들의 요청으로 내놓은 첫 번째 후속작 부수한자 214개 학습법을 이 책에서 공개한다. 한자공부에서 부수한자 214개가 중요한 것은 한글의 자음, 모음처럼 한자를 알아가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자산임과 동시에, 드넓은 한자의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든든한 이정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고안해낸 연상그림과 스토리텔링을 읽다 보면, 어느덧 부수한자 214개가 저절로 뇌리에 새겨지는 원리를 이용한 한자 책이다.

한자를 볼 때 그 의미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대신 뇌가 직관적으로 포착하는 이미지를 가감 없이, 최대한 날 것 그대로 구현하고자 했다.

한자 모양을 머리로 해석해서 그린 그림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뇌에 새겨진 이미지를 표현한 것인 만큼 누구나 수긍하고 보편적으로 통한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만의 특화된 그림들을 보면서 저절로 무릎을 탁 치게 되는 경험을 할 것이다.

더불어 한자의 뜻과 음을 암기하기 쉽도록 한자마다 짧은 스토리를 추가했다.

1부에는 214개 부수한자를 1획부터 17획까지 차례대로 넣었고 각 한자를 최대 2쪽으로 짧게 구성하여 본문과 각 한자와 관련된 사자성어나 어휘들을 읽어보는 코너, 해당 한자를 획순에 맞게 써보는 칸을 추가했다.

2부에는 부수한자 외의 부속 한자를 역시 연상그림과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한다.

뇌가 그림에 반응하면서 우뇌가 활성화되고 창의력이 향상되는 것은 보너스다.

한자 공부가 처음인 초등학생부터 기본 한자만큼은 알아야 사회생활에서 생존할 수 있는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한자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그저 재미로 읽기에도 흥미로운 대목이 많다.

그림만 보아도 저절로 뇌에 새겨지도록 만들어주는 기적으로 한자 암기법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한자의 자산이며 이정표라 할 수 있는 214개 부수한자를 정복할 수 있다면 최고 한자 정복의 출발자로서 위용을 갖추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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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저물어가는 생을 축복합니다
강신주 지음 / 엘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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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저의 우리의 저물어가는 생을 축복합니다를 읽고

부모와 자식의 끈끈한 관계!

이는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엮어진 관계다.

정상적으로 타고난 그대로 이어받아 살다가 순조롭게 가시면 최고의 복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개인적인 환경과 사고 탓이 많겠지만 시대적으로 잘못 태어났거나 환경적인 열악한 재앙 탓도 있다.

어쨌든 사시는 날까지 아무 탈 없이 제 명대로 가시는 것도 최고 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예전과 달리 각종 산업화와 교통의 발달로 인한 사고의 개연성도 높다.

아울러 암 등 질병의 발병율도 매우 높다.

이런 현실성 속에서 건강을 지키면서 장수하기도 결코 쉽지가 않다.

노년기에는 언제 낙상, 끼임, 넘어짐 등 사고 개연성도 높아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런 여건에서 부모와 함께 하는 자녀 입장에서 관계가 결코 예전에 내려오는 우리 좋은 전통의 좋은 바람직한 모습에서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도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도 되었으면 한다.

세태가 많이 변했다.

지금은 함께 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대개 부모 따로다.

자녀가 결혼하면 바로 분가하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프더라도 요양병원 등에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다지만 많이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어쨌든 많이 변하는 우리 가족의 여러 세태에 대해 우리 사회가 함께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논의 했으면 하는 문제다.

이런 차원에서 이 책에서 딸이 나이 들고 아픈 부모님을 간병하면서 남긴 기록들은 많은 것을 생각게 하면서 감동을 전한다.

미국에 사는 딸의 집을 찾아갔다가 갑작스레 낙상을 당한 이후 영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 어느 팔십 대 후반 노부부와 갑작스레 병간호를 하게 된 딸이 함께한 마지막 순간들을 담은 에세이이다.

나이 들고 아픈 부모님과 함께 지나온 3년의 기록, 오래도록 남을 그 다정했던 순간들을 여기 새긴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참으로 예상할 수가 없다.

특히 노인들은...

내 자신도 얼마 전에 경험을 했다.

모임좌석에서 기분이 좋아 술의 조금 많이 마신 지인을 부축하게 되었는데 계단을 내려오다가 그만 발을 헛디디면서 같이 콘크리트 바닥으로 내 오른쪽 얼굴 눈 구덩통을 찧으면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내 위로 80kg이 넘는 거구 몸이 덮쳐버리면서 나는 실신직전이었다.

눈 밑 뼈쪽 상처가 났고 뼈가 부어올라 아프기 시작하였다.

한참으로 누워있었다.

정말 다행이었던 것은 머리통을 찧지 안했다는 점이다.

만약 머리통을 콘크리트 바닥에 찧었더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결국 저자의 아버지가 낯선 미국 땅에서 낙상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게 되자 평생 살던 곳을 떠나와 병간호를 하게 된 팔순의 어머니, 그리고 정신없이 닥친 병간호 생활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 오십 대 딸이, 서로에게 산다는 것, 죽는다는 것, 죽음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면 삶과 마주하는 과정을 실질적으로 그리고 있다.

결국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우리 생을 다시 바라보는 일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만나고, 헤어지고, 울고, 살아간다.

따라서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

주어진 삶을 긍정하고 그 삶에 필요한 해결책을 대화와 협력으로 찾아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들의 모습을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나간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죽을 수밖에 없다.

노년과 죽음은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가장 평화롭게 맞이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가장 인간적인 변화가 따라야 한다.

그것은 가장 아름다운 모습 즉 인간적인 편안한 모습이었으면 한다.

이 작품속에서 바로 그런 모습을 느낄 수가 있어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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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그림 책 한 권 퇴근 후 시리즈 3
윤정선 지음 / 리얼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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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선 저의 퇴근 후 그림책 한 권을 읽고

사람의 일생을 생각해본다.

태어나서 육아기를 거쳐 아동기를 지난다.

그리고 학창시대다.

사회인으로서 활동시대다.

정년 이후 노후세대로 나눠볼 수 있다.

이 중 가장 순수하면서도 다정다감했던 시절은 역시 어린 아동시절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무엇이든 다 할 것 같은 마음으로 날라 다니고 싶었던 크고도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을 생각할 때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곤 한다.

바로 이러한 순간들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다가 학교를 들어가게 되면서 이제 공부를 하게 되고, 경쟁을 해야 한다.

시험을 보면서 등수에 신경을 쓴다.

친구를 보면 외모 등 여러 가지를 비교해야만 한다.

그러다보면 우리 집, 부모, 내 모습 등에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점차 부정적인 습관으로 갖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중, , 대학교 시절, 쉽지는 않다.

오래동안 공부에 시달려온 시간들이지만 직장으로 연결시키기는 더더욱 어렵다.

힘들게 직장으로 들어가 사회인이 되었지만 사회활동도 만만치가 않다.

이런 사회활동하면서 누적되는 피로나 스트레스를 이겨나가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물론 사람마다 다른 방법이 있겠지만 각자만의 적성에 맞도록 찾고 계발하는 노력도 따라야 할 것이다.

특히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재의 모습이다.

이런 변화에 까딱하면 내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쉽지가 않다.

바로 이러할 때 내 자신을 지키면서 나만의 노하우들을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는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최고의 시간이 되리라는 생각이다.

바로 그림책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그림책'하면 어린이들이나 할머니들이 보는 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 책을 보고서 정말 내 나름의 행복 방식을 꿈꾸고, 내 방식으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 그림책을 활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얼마든지 내 멋대로 행복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림책을 보면서 내 나름대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바쁘다고 투덜거리지 말고 그날 저녁 퇴근한 이후 그림 책 한 권 꺼내놓고 그 그림책 속으로 빠져들어가 봄으로써 마치 어린 시절의 시대로 돌아가 잠시나마 내 안의 나 자신에게 빠져본다면 최고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바쁜 일상을 지나 찾아오는 저녁, 그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내 안의 무수한 감정들을 들여다볼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안내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나 자신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은 많이 갖고 있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다가 뜻밖의 일이 닥쳐와 후회해본들 어쩔 것인가?

그래서 틈이 있을 때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매우 필요하다.

내 자신을 잘 알 수 있다는 것!

그래야만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자신을 그림책을 통해 내 안의 나를 만날 수 있도록 저자는 14권의 그림책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

또한 나만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며 잃어버린 나를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 더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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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 소외된 영혼을 위한 해방의 노래, 라틴아메리카 문학 서가명강 시리즈 7
김현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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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균 저의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를 읽고

우선 좋은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너무 좋다.

특히 우리 나라 최고대학인 서울대학교를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 강의, ‘서가명강시리즈를 통해 좋은 강의를 계속 만나기 때문이다.

이번 만난 여섯 번째 강의도 쉽게 만날 수 없는 내용이다.

문학관련 내용의 시분야로 소외된 영혼을 위한 해방의 노래, 라틴아메리카 문학 편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 수필, 희곡, 시 등이 있지만 역시 정수는 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내 시와 함께 영미 시 정도 알고 있지 라틴아메리카 시는 솔직히 생소하다.

특별히 전문적으로 이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 외에는 더더욱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라틴아메리카는 33개의 독립국과 한 개의 준 독립국으로 구성된 지역으로 문화적, 역사적 동질성이 두드러지는 동시에 다양성과 혼종성의 공간이기도 하다.

메스티소라 불리는 혼혈인, 흑인문화의 영향, 흑인과 백인의 이원화된 문화 지형, 백인문화권, 히스패닉의 라티노 공동체 초국적 영역 등의 모습에서 정체성과 통일성이 무엇인지 참으로 어렵기만 하다.

당연히 문학도 이름 없는 변방에서 세계를 향하게 되고, 주변부 문학에서 중심부 문학으로 이동하게 된다.

파블로 네루다는 칠레에 대해 "길을 가다 아무 돌멩이나 뒤집어 보라. 시인 다섯 명이 기어 나올 것이다."(P.36) 라고 했다는데 실제로 노벨 문학상을 두 명이나 배출한 칠레이니, 라틴아메리카 대륙이 이토록 시 문화가 풍요로운 곳이란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이자 국내 최고의 라틴아메리카 문학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김현균 교수의 문학 강의를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저자인 김현균 교수는 서울대 서어서문학과에 부임한 이후로 지금까지 20여 년간 라틴아메리카의 현대시와 현대소설을 연구해왔다.

지역적인 동시에 보편적이고, 서구적인 동시에 반서구적인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궤적을 좇으며 국내의 문학 담론을 살찌웠다.

1부에서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을 전반적으로 소개한다.

1부의 내용을 통해 괴테가 정립한 세계문학 개념으로 유럽의 문학이 중심이 되고, 라틴아메리카의 시는 변방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되는 바람에이는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시인들에게 이 주변인의 의식이 상실감과 공허감을 남겼다는 사실이다.

이 의식이 작품으로 표현된다.

2부에서 5부까지는 모두 4명의 시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스페인어의 혁명가이자 근대시의 선구자 루벤 다리오’, 삶의 한가운데서 인간의 슬픔과 고통과 절망을 뜨겁게 호흡한 파블로 네루다’, 가난도 병도 정치적 핍박도 재능을 잠재울 수 없었던 천생 시인 세사르 바예호’, 안티 정신으로 무장한 이단아이자 저격수 니카노르 파라이다.

이 책에서 다룬 4명의 시인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사에서 눈부신 성공을 이뤄낸 주인공들이다. 환상과 현실, 이성과 비이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

비애로 넘치는 현실을 절제된 시어로 빚어낸 걸작들을 따라 읽다 보면 고통에 찬 세상과 슬픔에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당시의 라틴아메리카 사회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영혼에 와 닿는 시는 고난이나 어려움 같은 삶의 극단에서 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쉽지 않은 시, 특히 라틴아메리카 4명의 위대한 시인의 삶과 시를 일고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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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미술관 - 그림으로 보는 8가지 사회문제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고산 지음 / 앤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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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열, 고산 저의 질문하는 미술관을 읽고

백수생활을 하고 있다.

퇴직하고 나서 솔직히 자유롭다 보니 무엇이든 할 것 같던 욕심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작아지는 것을 느낀다.

역시 조금이라도 욕심이 있을 때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동안 책은 꾸준히 대해 왔지만 사회활동은 활발하게 하지 못했다.

몇 개의 동아리 활동 참여와 공공기관 주당 하루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시간을 보냈다.

건강관리를 위한 음식조절과 운동 실시 등의 노력을 기울이려 하지만 역시 자신과의 싸움이다.

활발한 사회활동 참여와 적극적인 체험학습 등의 프로그램 참여 대신에 주로 가정을 중심으로 활동을 한 셈이다.

그러다보니 독서 활동을 많이 하였다.

도서관은 물론이고, 책 카페를 통한 꾸준한 책읽기 작업이다.

게을러지는 내 자신을 부지런하게 다독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빠르게 변화해가는 사회분위기를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좋은 책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스승이며 친구이다.

언제나 좋은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내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이번에 만난 그림으로 보는 8가지 사회문제를 다룬 <질문하는 미술관> , 나와 사회를 통찰하는 인문예술 수업은 나에게 특별함과 함께 많은 것을 갖게 해준 시간이 되었다.

평소 미술작품을 대하는 시간은 거의 드물다.

가끔 집 가까이에 있는 광주 시립미술관 등에 들리면 전시하고 있는 작품전을 들러볼 때가 있다.

이럴 때도 전문적인 식견이 아니라 그냥 슬렁슬렁 둘러보는 것으로 지나쳐버린다.

좀 더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화 작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린 화가 등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는 지식들이다.

좀 더 깊숙한 배경과 뜻, 의미를 아는 경우가 드물다.

그 작품에 대해서 이런 속 깊이까지 알 수 있다면 훨씬 그 작품은 마음속으로 들어올 수밖에 없으리라.

그래서 이 책은 진정으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오래 전의 그림들이지만 바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꼭 필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그림들이기 때문이다.

현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방대한 정보가 아니라 정보를 연결하여 자신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일이다.

차별, 혐오, 불평등, 위선, 중독, 탐욕, 반지성, 환경오염 등 8가지 사회문제를 그림과 연결해서 설명한다.

당연히 그림에 대한 높은 안목과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지금까지 미술관을 가면 그저 그림을 보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솔직히 많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그림을 통해서 사회와 연결해해서 보는 시선을 갖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대개 화가들은 그림 속에 사회를 투영시키고 미래로 나아가게 만들려는 의지를 보이려 하기 때문이다.

그림과 사회, 나와 사회를 통찰할 수 있는 인문예술 수업을 통해 내 자신의 모습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의미 깊은 그림들과 함께 가질 수 있어 좋았다.

아울러 내 자신의 성장과 이 사회를 위한 내 자신의 위치와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좋은 기회를 준 저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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